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가까와서 가기도 쉽고, 현지에서 스시나 라멘으로 많은 맛집이 있기도 하고, 특히 겨울철에 제일 좋은 온천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규슈입니다.
특별히, 규슈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과 벳푸에서 각각 하루 씩을 머무는 기준으로 코스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규슈에서 후쿠오카를 베이스캠프로 해서, 유후인-벳푸에서 온천욕까지 즐기고, 다시 후쿠오카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코스입니다.
예상 총 비용:
항공권: 약 30만 원 (왕복)
숙박비: 1박당 10,000엔(약 9만 원) x 3박 = 27만 원
교통비 & 간식비: 하루 5,000엔(약 4.5만 원) x 4일 = 18만 원
입장료 & 기타 비용: 약 10만 원
음식비: 하루 7,000엔(약 6.5만 원) x 4일 = 26만 원
총 예상 경비: 약 110~120만 원
후쿠오카 공항(福岡空港/Fukuoka Airport) 도착 (오전)
하카타역(博多駅/Hakata Station) & 캐널시티(キャナルシティ/Canal City) – 쇼핑 & 점심 (2시간)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Dazaifu Tenmangu Shrine) – 전통 신사 방문 (2시간)
모모치 해변(百道浜/Momochi Beach) & 후쿠오카 타워(福岡タワー/Fukuoka Tower) – 석양 감상 (2시간)
저녁: 나카스(中洲/Nakasu) 야타이 거리 – 포장마차에서 라멘 & 야키토리 (1.5시간)
후쿠오카 숙박
비용: 교통비 2,000엔 / 음식 7,000엔 / 입장료 1,000엔 / 숙박 10,000엔
인천국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약 1시간 30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후, 지하철을 이용해 하카타(博多/Hakata)역 인근 숙소로 이동한다.
체크인을 마친 후 후쿠오카의 중심 번화가인 텐진(天神/Tenjin) 지역을 방문해 쇼핑을 즐기며 로프트, 파르코 백화점 등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경한다. 이후,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오호리 공원(大濠公園/Ohori Park)**에서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낸다.
저녁에는 후쿠오카 명물 나카스 야타이(中洲屋台/Nakasu Yatai) 거리에서 일본식 포장마차 음식을 맛보며, 대표적인 돈코츠 라멘과 야키토리 등을 즐긴다. 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내일의 일정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한다.
유후인노모리(ゆふいんの森/Yufuin no Mori) 열차 탑승 (1시간 30분, 왕복 9,000엔)
긴린코 호수(金鱗湖/Kinrin Lake) &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 (2시간)
유노츠보 거리(湯の坪街道/Yunotsubo Street) – 카페 & 쇼핑 (2시간)
유후인 온천(由布院温泉/Yufuin Onsen) 체험 (1.5시간, 입욕료 1,500엔)
저녁: 오이타 명물 토리텐(とり天/Toriten, 닭튀김) & 유후인 규카츠(牛カツ/Gyukatsu)
유후인 료칸 숙박 (노천탕 포함)
비용: 교통비 10,000엔 / 음식 7,000엔 / 온천 1,500엔 / 숙박 15,000엔
아침 일찍 JR특급 유후인노모리(ゆふいんの森/Yufuin no Mori) 열차를 타고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이동하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규슈의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감상한다.
약 2시간 후 유후인에 도착하면, 아기자기한 상점과 전통적인 일본식 거리로 유명한 **유노츠보 거리(湯の坪街道/Yunotsubo Kaido)**를 따라 걸으며 디저트 카페와 기념품 가게를 방문한다. 이후, 유후인의 상징적인 명소인 **긴린코 호수(金鱗湖/Kinrin Lake)**를 방문해 맑고 고요한 호수를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한다.
점심으로 유후인의 유명한 롤케이크와 지역 특산 소고기 요리를 맛본 후, 숙소인 전통 료칸으로 이동해 개별 노천온천이 있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한다. 저녁에는 정통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며, 유후인의 조용한 밤을 보내고 온천욕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벳푸 지옥온천(地獄温泉/Jigoku Onsen) 투어 (2시간, 입장료 2,000엔)
다케가와라 온천(竹瓦温泉/Takegawara Onsen) 모래찜질 체험 (1시간, 1,500엔)
점심: 벤토(弁当/Bento) 도시락 & 벳푸 명물 돈코츠 라멘
후쿠오카로 열차 이동 후 저녁 자유 시간
후쿠오카 숙박
비용: 교통비 5,000엔 / 음식 7,000엔 / 입장료 3,500엔 / 숙박 10,000엔
아침에 벳푸로 이동한 후,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 명소인 지옥온천(地獄めぐり/Jigoku Meguri) 코스를 탐방한다. 이곳에서는 끓어오르는 붉은 온천수와 푸른색의 코발트 블루 온천 등 다양한 온천을 감상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점심으로 벳푸 명물인 온천 찜 요리 **지고쿠 무시(地獄蒸し/Jigoku Mushi)**를 맛보며, 온천 증기로 조리한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즐긴다. 이후, **벳푸 카이힌 스나유(別府海浜砂湯/Beppu Beach Sand Bath)**에서 전신을 덮는 모래찜질을 체험하며 피로를 풀고, 노천탕에서 따뜻한 온천수를 즐긴다.
저녁에는 벳푸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대중온천인 **다케가와라 온천(竹瓦温泉/Takegawara Onsen)**을 방문해 일본식 목욕 문화를 체험하고 숙소에서 마지막 온천욕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침: 텐진(天神/Tenjin) 쇼핑 & 카페 투어
공항으로 이동 후 귀국
비용: 교통비 3,000엔 / 음식 5,000엔
아침에 후쿠오카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일본 여행의 추억을 남길 기념품을 구입하기 위해 **캐널시티 하카타(キャナルシティ博多/Canal City Hakata)**에서 쇼핑을 즐긴다.
점심으로 후쿠오카의 명물인 **모츠나베(もつ鍋/Motsunabe)**를 맛보며 일본식 전골 요리를 경험한 후, 출국 전 마지막으로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Dazaifu Tenmangu)**를 방문해 일본의 전통 신사를 둘러보고, 유명한 우메가에모치를 간식으로 즐긴다.
오후에는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해 저녁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3박 4일간의 규슈 온천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