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입사 3년 전략: 승진 레벨 예측
[직장] 입사 3년 전략: 승진 레벨 예측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하게 되면, 그 다음 궁금해지는게 있지요.
바로 어느 레벨까지 승진할 수 있는지 입니다.
처음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는 신입사원의 상당수는 자신이 임원레벨까지 갈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하지요.
왜냐하면, 서울소재의 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거나 또는 지방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경우가 대부분이면서, 다시 국내 유명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자신에게 더욱 찬란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 희망적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2014년 기준,
신입 -> 부장은 대기업 1.8% 및 중소기업 11.5% 이고,
신입 -> 임원은 대기업 0.47% 및 중소기업 5.6% 입니다.
즉, 대기업에 신입으로 1000명이 입사한 경우, 18명이 부장 승진을 하고, 겨우 5명이 임원이 된다는 것 입니다.
개인 경험으로도 부장이 되는데 거의 18-20년 걸렸는데 25-30% 정도 남았던 것 같고, 다시 부장에서 10-20%가 임원이 되는 확률이었네요. 계산하면, 최종 2-6%가 임원이 되는 수준이었네요.
하지만, 과장-부장 레벨에서 새로운 변수가 발생하는데, 외부의 전문업체 또는 미국에서의 경력 인력이 추가되는 것으로, 통상 국내 대학 졸업 후 회사에 20년 다닌 인력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임원레벨의 패스트 트랙을 타는 것이지요.
즉, 해외대학 학위 및 해외업체에서의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국내 대학+경력 기준 대비 2배 정도로 가중치를 곱해서 경력을 계산해주는 방식으로 파격적인 직급과 대우를 제공합니다.
대기업에 입사해서 20-25년 이상의 내부인력이 치열한 소모적 경쟁을 치루는 상황에, 다시 해외에서 10-15년 정도 경험한 인력을 임원으로 발탁 되는 케이스입니다.
회사의 또 다른 의도는 해외/국내의 박사 또는 경력 인력을 임원레벨로 발탁해서, 기존의 인력에게 경각심을 주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유발해서 더욱 치열한 경쟁과 기존 인력들의 도태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국내 명문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회사에서 충성을 다해도 임원 승진은 0.47% 수준에 불과하므로, 부장레벨 이전에 다른 회사로의 이직이나 해외/국내의 석사/박사 학위를 추가해야만 임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입니다.
최근에서 워라벨을 중시하는 추세이므로, 0.47% 임원 승진확률에 목숨걸고 상사에게 충성하고 동료와 경쟁하는 무자비한 상황에 에너지를 낭비하기 보다는, 부장레벨로 늦게 승진하고 장기간 근무하는 것도 많이 선호하지요.
하지만, 임원레벨의 연령을 낮추려는 경향이 강한 상황에서 근무경력이 더 많은 부장이나 전문능력을 가진 매니저를 인정하는 기업문화도 더욱 확산되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