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여행: 미국 최고 국립공원 방문 후기 **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미국 국립공원에서유명한 요세미티, 옐로스톤, 로키마운틴 을 제치고, 제일 지명도가 높은 미국 국립공원은 단연코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이지요.
통상 라스베이거스에 갔다가, 그랜드 캐니언을 2박3일 또는 3박4일로 방문하는 것이 제일 적합합니다.
후버 댐 (Hoover Dam): 1936년 완공한 콜로라도 강의 댐 (높이 221m, 길이 411m)으로 인공 호수 미드호 발생했네요.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콜로라도 강이 만든 446km 협곡 중 90km 구간, 계곡 깊이는 1,600-2,400m 입니다.
그랜드 캐니언은 다른 캐니언 국립공원과 비교가 안되는 규모로 미국에서 제일가는 장관으로 생각됩니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트래킹도 되고 하지만, 천천히 구경할 뷰포인트 몇 개를 찍어서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랜드 캐니언은 사우스림으로 접근이 되고, 노스림으로는 도로가 다르기 때문에 이동경로를 처음부터 잡아야 하지요.
그랜드 캐니언은 당일 왕복으로도 방문한다면, 실제 그랜 캐니언 파크를 몇시간 둘러보는 정도는 가 할 수 있고, 라스베이가스 <-> 그랜드캐니언이 왕복으로 9-10시간 소요되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고 오후에 현지에서 있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장시간 운전이므로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나 교대운전을 하는 것들로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지요.
그랜드 캐니언 2박3일 코스
미국 그랜드 캐니언으로 떠나는 2박 3일 여행은 자연의 웅장함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정으로 구성됩니다. 첫날 아침, 피닉스나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여 약 4시간을 달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 도착합니다.
동쪽 입구에 위치한 데저트 뷰 워치타워를 첫 번째 정류장으로 삼아, 콜로라도 강과 협곡의 장엄한 풍경을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이후 사우스 림 비지터 센터에 들러 지도를 받고 날씨 정보를 확인하며, 추천 코스를 알아본 뒤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합니다.
주요 지점으로는 마더 포인트와 야바파이 포인트가 있습니다. 마더 포인트에서는 협곡의 대표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야바파이 포인트에서는 지질 전시관을 통해 협곡의 형성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어서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 입구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하며 협곡을 더 가까이 느껴봅니다.
하루의 하이라이트는 호피 포인트에서의 일몰 감상입니다. 저녁 무렵, 붉게 물든 협곡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 날은 사우스 림 근처의 롯지나 투사얀에 위치한 호텔에서 숙박하며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의 최고 뷰포인트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South Rim 에서 추천되는 전망 포인트는 각기 독특한 매력과 풍경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주요 지역에서는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와 **야키 포인트(Yaki Point)**가 인기 있습니다. 이 두 곳은 US 180 도로 교차점 인근에 위치하여 차량으로 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웅장한 협곡의 전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허밋 레스트 로드(Hermits Rest Road)**를 따라가면 **피마 포인트(Pima Point)**와 **호피 포인트(Hopi Point)**가 나타나며, 특히 호피 포인트는 일몰과 일출을 감상하기에 이상적입니다. 이곳에서는 콜로라도 강이 구불구불 흐르는 모습과 협곡의 경이로운 깊이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스트 림 드라이브(East Rim Drive)**를 따라가면 **그랜드뷰 포인트(Grandview Point)**와 모란 포인트(Moran Point), 그리고 **데저트 뷰 포인트(Desert View Point)**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데저트 뷰 포인트는 역사적인 감시탑(Watchtower)과 함께 넓게 펼쳐진 사막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풍경을 선호한다면, 약간의 하이킹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주니 포인트(Zuni Point)**와 **파파고 포인트(Papago Point)**를 추천합니다. 이 두 곳은 방문객이 비교적 적어 고요한 협곡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좀 더 외진 지역을 탐험하고자 한다면 하루 종일 하이킹이 필요한 **유마 포인트(Yuma Point)**와 **코만치 포인트(Comanche Point)**가 적합합니다. 이곳은 비교적 손길이 덜 닿은 원시적인 풍경과 함께 협곡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렇듯 사우스림의 전망 포인트들은 각기 다른 풍경과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그랜드캐니언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일출
다음날 새벽 그랜드캐니언의 야키 포인트에서 새벽 일출을 감상하며, 협곡이 밝아오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이나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 중 하나를 선택해 걷는 일정이 포함됩니다.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에서는 인디언 가든까지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하며,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에서는 오호 아 포인트나 시더 리지까지 짧게 걸으며 트레킹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트레킹 후에는 롯지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을 해결합니다. 오후에는 헬리콥터 투어를 통해 하늘에서 협곡을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헬리콥터에서 보이는 협곡의 웅장함은 지상에서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어서 엘 토바 호텔에 들러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마지막으로 데저트 뷰 포인트에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하며 둘째 날을 마무리합니다. 이날도 전날 묵었던 숙소에서 숙박합니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 아침에는 브라이트 앤젤 트레일의 초입 구간을 한 번 더 걸으며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 데저트 뷰 타워로 돌아가 콜로라도 강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여행의 마지막 순간을 만끽합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에서 출발하는 그랜드 캐니언 레일웨이를 타고 기차 여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마켓플라자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추억을 남깁니다.
그 후 피닉스나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가는 길에 윌리엄스나 플래그스태프에 들러 점심을 즐기며 마지막 여유를 만끽합니다. 이 여행은 웅장한 협곡의 풍경과 더불어 하이킹, 헬리콥터 투어, 그리고 밤하늘의 별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자연과 역사,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일정입니다.
추가로, 뷰포인트에 특별한 가드레일 등이 없으므로, 협곡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 반드시 안전을 우선해서 즐겨야 할 것 같네요~!!
여행계획
1)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캐니언은 4시반 거리이지만, 막히는 도로로 실제 5시간 소요
2) 그랜드캐니언에서의 일정 기준, 당일 치기, 또는 1박2일 에서 2박3일로 계획
3) 사우스림 기준으로 접근되는데, 노스림은 별도 도로코스로 이동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