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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삼성전자, '23년 2분기 적자 예상

스테판 in US 2023. 4. 24. 06:18

[전략] 삼성전자, '23년 2분기 적자 예상

 

삼성전자, 2023년 2분기에 회사 전체 적자가 예상된다는 리포트가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네요.

 

반도체 재고가 넘쳐나면서,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4조 원이 넘게 예상되는데, 즉,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 부문에서 분기 당 통상 4조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되어도, 반도체 적자가 4조 원을 넘으면 전체 적자로 전환되는 계산입니다.

 

삼성전자가 IT 전문업체이기는 하지만, 하드웨어 중심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에 집중되어 있는데,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부문으로의 진출 없이는, 현재의 매출과 이익 구조를 혁신할 방법은 없는 듯합니다.

 

최근 4분기 동안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14% -> 10% -> 4% -> 0.6% 로 기록적인 이익율 하락을 기록하고 있네요. 

 

하드웨어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어있기도 하고, IT 제품 이외에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부품까지 Vertical Integration은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소프트웨어 부문에서의 역량부족은 하드웨어 이익을 다시 빼앗기는 프레임이 되고 있지요.

 

IT제품에서는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이 없는 것으로 엄청난 로열티 비용과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고,

반도체에서는 메모리에 편중된 투자 및 개발로 시스템 반도체에서의 핵심 디자인 및 팹리스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이 수십 년째 지속되고 있네요.

 

 

 

삼성전자 분기별 매출 및 이익삼성전자 분기별 매출 및 이익
삼성전자 분기별 매출 및 이익

 

 

 

 

<서울신문, 2023년 4월 23일 기사>

 

삼성전자가 극심한 메모리 불황으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반도체 감산을 감행했지만 1분기 반도체(DS) 부문 적자에 이어 2분기에는 회사 전체 실적까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딘 재고 조정 탓에 반도체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국내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적자 전환 예측이 점차 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1조 2860억 원 규모로 내다봤고, SK증권은 6000억 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000억 원, 삼성증권은 2790억 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2분기에 적자를 내면 연결 기준 940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8년 4분기 이후 15년 만이다. 오는 27일 1분기 확정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발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75% 급감한 6000억 원이었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DS 부문의 영업손실이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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