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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한국인, 삶의 의미 1위? 물질적 풍요

스테판 in US 2023. 4. 24. 08:53

[생각] 한국인, 삶의 의미 1위? 물질적 풍요

 

최근 몇 차례 강론에서 선진국 조사에서 삶의 의미 1위로 한국 만이 물질적 풍요를 선택하고, 다른 국가들은 주로 가족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몇 차례 들었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해서, 관련자료를 찾아보니, 미국 PEW RESEARCH CENTER 2021년 11월 18일 발표자료이네요.

 

What Makes Life Meaningful?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PEW RESEARCH CENTER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한국인 대상에서 1위가 물질적 풍요인 것은 맞지만, 조사대상에서 19%가 물질적 풍요를 선택한 것으로 1위가 되었고,

스페인은 42%가 물질적 풍요를 언급했지만, 복수 대답을 하면서, 물질적 풍요가 2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한국인 선택의 절대 순위 1위는 물질적 풍요가 맞지만, 선택 비중은 19%로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한 가지 위안이네요.

 

하지만, 중년 연령 대상으로 가족 및 자식을 언급할 비유를 조사한 결과로는 한국 및 대만이 중간값 18% 및 14%로 최하위입니다.

 

한국이 핵가족화 이후로, 가족 해체 수준으로 가는 듯한 기분마저 드네요.

 

 

더욱, 우려되는 자료는 영어덜트 18-29세가 친구나 커뮤니티를 언급한 것이 중간값 2%로 17개국 꼴찌이자, 젊은 세대의 상실감을 표출하는 수치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의미로 영성, 믿음 및 종교에 대한 언급도 미국 15%, 한국 1%, 일본 0% 이네요.

한국의 가톨릭, 개신교, 불교의 신자 비율을 합하면 거의 60% 수준인데, 자신의 신앙도 인생의 의미를 못주는 듯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체적인 한국인 통계가 맞게 조사한 것인지 의문이 들고, 해당 설문에 대해서 응답한 한국인들이 진지한 대답보다는 빠른 설문조사에 불성실하게 응한 결과라는 추측을 하게 되어서, 한국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은 부족해서 분석할만한 유의미 있는 데이터가 아닌 듯 합니다.

 

 

 

 

<고신뉴스, 2021년 11월 27일 기사>

 

미국 여론 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 ‘삶의 의미’ 조사결과 발표
경제선진국 17개국 중 대한민국만 유일…14개국 ‘가족’ 1위
우리나라 2위 건강, 3위 가족…‘종교/영적 생활’ 최하위권

사람들은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삶을 의미(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뭘까?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 17개국별 상위 3위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 17개국별 상위 5위 _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미국 여론 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21년 11월 18일(목) 발표한 ‘삶의 의미’ 조사결과에 따르면, 17개 경제선진국(advanced economies)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What Makes Life Meaningful?)’으로 ‘물질적 풍요(material well-being)’를 1순위로 꼽았다.

 

이것은 17개국 중 다수인 14개국(호주, 뉴질랜드, 그리스, 캐나다, 미국, 독일 등)이 ‘가족’을 1순위로 꼽은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대한민국은 두 번째가 ‘건강’이고, ‘가족’은 세 번째다.

 

이 설문조사는 17개 경제선진국의 성인 1만 8850명을 대상으로 2021년 2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이뤄졌다.

 

퓨리서치센터가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응답(주관식)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가장 높게 응답한 주제는 이미 언급한 대로 ‘물질적 풍요/안정적 삶의 질’(19%)이다. 한국은 각 주제에 대해 17개국 평균보다 대체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17개국 전체 기준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응답은 ‘가족/자녀’가 38%로 가장 높았고, ‘직업/직장’ 25%, ‘물질적 풍요’ 19%, ‘친구/공동체’ 18%, ‘건강(육체적/신체적)’ 17% 등의 순이다.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으로 '종교/영적 생활' 비율(17개 경제 선진국) (그림 자료 출처 : 목회데이터연구소)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으로써 ‘종교/영적 생활’을 언급한 비율로는 ‘미국’이 15%로 가장 높고, 나머지 국가들은 5% 이하의 낮은 비율을 보여 미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뉴질랜드 5%, 오스트레일리아 4%, 캐나다와 뉴질랜드 3%다. 우리나라는 벨기에, 프랑스, 스웨덴과 함께 1%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일본은 0%다.

 

삶의 의미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사람에게 종교가 차지하는 부분이 미국과 비교해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What Makes Life Meaningful? Views From 17 Advanced Economies

Family is preeminent for most publics but work, material well-being and health also play a key role.

www.pewresear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