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파라노이드 Paranoid: 영국의 괴기한 살인사건 스토리
[넷플릭스] 파라노이드 Paranoid: 영국의 괴기한 살인사건 스토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파라노이드 Paranoid: 영국의 괴기한 살인사건 스토리
2016년 ITV 및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영국 수사드라마 파라노이드 Paranoid 는 불가측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수사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 경찰과 공조하는 스토리입니다.
서스펜스 수사 드라마라고 소개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멜로 드라마에 더 가깝고 수사 씬은 중요도도 떨어지고 드라마 전체에서도 집중되지 않는 스토리이었네요.
영국 가상의 시골 마을 Woodmere에 위치한 놀이터에서 갑작스런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에 독일 제약회사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경찰 및 독일 경찰이 공조하는 모습은 유럽 연합의 또 다른 장면이어서 나름 흥미로웠네요.
하지만, 관련된 의사 및 청부업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되기 보다는, 행운에 가까운 우연으로 해결이 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듯 했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상의 '유령 탐정'이 살인자의 대한 단서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것도 복선으로 작용합니다.
첫번째 살인 이후 피해자의 주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가 다시 수영장에서 살해되는 2차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수사를 확대하게 되네요.
수사보다는 형사들의 현실 스토리에 비중
추리물이 유명한 영국 수사 드라마인데, 너무 형사들의 사생활에 집중하고 치밀한 수사 전개가 없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점이었네요.
노련한 형사로 등장한 로버트 글레니스터 (Robert Glenister) 까지도 수사보다는 로맨스를 우선으로 하고,
또한, 인디라 바르마 (Indira Varma) 및 디노 페처 (Dino Fetcher), 두명의 중견 형사가 타이틀롤이었으므로 나름대로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뜬끔없는 러브라인만 보여주는 것이 수사 드라마가 아닌 멜로 드라마가 되는데 결정이었던 같습니다.
하지만, 영국식 정통 발음의 영국 드라마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스토리보다 영국의 모습과 발음을 즐기는 것에 의미를 두어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