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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국 OTT 합병 발표: 티빙 Tving+ 웨이브 Wavve

스테판 in US 2023. 12. 7. 12:35

[인터넷] 한국 OTT 합병 발표: 티빙 Tving+ 웨이브 Wavve

 

한국시장 OTT 서비스 구독자
한국시장 OTT 서비스 구독자 (source: jmagazine.joins.com/)

 

 

 

[인터넷] 한국 OTT 합병 발표: 티빙 Tving+ 웨이브 Wavve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OTT = Over-The-Top 의 약자로, 이전에 TV와 사용하던 STB = Set-Top-Box와 같은 수신장치 없이, 인터넷 or 케이블 라인으로 바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표현하는 것 입니다.

 

인터넷 방식의 스트리밍이므로, 디지털 TV, PC 및 스마트폰과 같이 인터넷 or 앱 (애플리케이션) 이 작동하는 기기에서 시청이 가능하게 됩니다.

 

한국 OTT 업체 : 글로벌 넷플릭스/디즈니+ 대비 경쟁력 부족 

12/5 기사로 한국 OTT 업체에서 2위 티빙과 4위 웨이브가 전격 합병하겠다는 발표를 했네요.

 

현재, 한국 OTT 업계는 글로벌 미국 OTT가 진입하면서, 국내 토종 OTT 업체들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적자 경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네요.

 

한국 OTT 비디오 서비스에서, 압도적인 1위는 넷플릭스로 2위 티빙과 구독자 수가 2배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또한, 일본 소프트뱅크 자본력을 가진 3위 쿠팡플레이가 2위 티빙을 추월하는 상황에 처해있네요.

 

그리고, 5위에 디즈니+ 가 포진해 있는데,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및 디즈니+ 는 엄청한 자금력과 미국 외 글로벌 드라마 판권으로 막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빙 vs 웨이브 주요주주
티빙 vs 웨이브 주요주주 (source: news.mt.co.kr/)

 

한국 OTT : "독자 콘텐츠+ 해외시장 진입" 없다면, 부정적 전망 

개인적으로, 한국 토종 OTT 비디오는 2가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에 도태되리라고 전망됩니다.

 

1) 한국 OTT의 독자 콘텐츠 : 제작 자금력 필요

넷플릭스 or 디즈니+ 에서 서비스하지않는 인기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필요한데, 이는 콘텐츠 제작 자금력과 직결되므로, 국내 OTT 업체의 합병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네요.

 

2) 해외서비스 진출 : 서비스 자금력/ 해외 전문인력 필요

한국에서 5백만-1천만 서비스 구독자가 한계일 수도 있는데, 적극적으로 유럽 및 아시아의 해외시장을 진출해야 하는데, 주요 주주가 대기업인데도 해외 서비스 진출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해외시장 없이 한국 시장 만으로, 넷플릭스 or 디즈니+ 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 Economic Scale 이나 롱테일 수익 확보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뉴스 기사, 2023년 12월 5일>

티빙-웨이브 합병, '900만명' 토종 OTT 탄생..."넷플릭스 맹추격"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SK스퀘어의 OTT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900만 명 이상의 대형 토종 OTT가 탄생할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독주에 속수무책이던 국내 OTT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SK스퀘어는 전날(4일) 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거쳐 주주사간 합병 양해각서(MOU)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CJ ENM은 티빙 지분 48.85%, SK스퀘어는 웨이브 지분 40.5%를 각각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합병 법인 설립 시 CJ ENM가 최대 주주에, SK스퀘어가 2대 주주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양측은 실사를 거쳐 내년 초 본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티빙은 지난 10월 기준 MAU 510만 명을, 웨이브는 423만 명을 기록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양사가 합병될 경우 약 933만 명의 MAU를 기록하는 대형 OTT가 탄생한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1137만 명)가 1위를 독주하는 가운데 2위는 쿠팡플레이(527만 명)가 올랐다. 양사가 합병하면 2위 순위가 바뀌고 넷플릭스와 격차도 좁혀지면서 상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합병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양측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양측의 지분 정리 등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웨이브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 지상파 방송 3사(각각 19.8%)다. 티빙은 CJ ENM이 최대 주주로, KT스튜디오지니(13.54%), SLL중앙(12.75%), 네이버(10.66%)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