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대성당 방문 후기: 이탈리아 건축의 걸작

피렌체 대성당 방문 후기: 이탈리아 건축의 걸작  

 

피렌체 대성당: Duomo di Firenze

 

[이태리여행] 피렌체 대성당, 방문후기: Florence Cathedral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피렌체 대성당,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Duomo di Firenze, Santa Maria del Fiore

 

이태리 여행에서 로마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로마 이외의 도시는 렌터카로 이동했네요. 

 

가족이 4명인데, 2주간 여행으로 큰 캐리어가 2개인데, 당시에는 자녀 둘 다 미성년이었던 시점이어서, 기차나 버스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렌터카를 선택했습니다.

 

렌터카가 기차나 버스보다 비싸지만, 여행하다가 좋은 곳이 있으면,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자유로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캐리어를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주요 이유이었네요.

 

로마에서 렌터카를 입수해서, 거의 4시간 정도 걸려서 피렌체에 저녁시간에 도착했네요.

 

피곤하지만, 피렌체에서 제일 유명한 피렌체 대성당을 밤에 보고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피렌체 대성당을 제대로 보려고 방문했네요.

 

 

피렌체 대성당

 

 

피렌체 두오모, 최고 조망을 보여주는 고딕 대성당

 

대성당 전경을 찍고 싶었지만, 피렌체 대성당 바로 앞에 산 지오바니 예배당이 있고, 입구 오른편에도 지오토 종탑이 있어서, 제대로 두오모를 볼 수가 없네요.

 

또한,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밀라노 두오모, 베네치아 성 마르코스 대성당은 바로 성당 앞에 충분한 광장 공간을 확보해서, 대성당의 장관이 한눈에 보이는데, 아쉽게도 피렌체 대성당은 상당히 좁게 주변 통로 길만 남겨진 채, 주변에 3-4층 건물이 가득합니다.

 

피렌체 대성당

 

 

피렌체 대성당: 브루넬레스키 돔, 입장료 35유로

 

피렌체 대성당 입장은 무료이지만, 브루넬레스키 돔은 입장티켓이 필요합니다.

 

Adult ticket, from 35 €

7 - 14 years 20 €

 

피렌체 대성당 Florence Cathedral (이탈리아어: Duomo di Firenze) 으로 정식 명칭은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이탈리아어: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으로 아르놀포 디 캄비오 Arnolfo di Cambio의 설계로 1296년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고, 이후 1436년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Filippo Brunelleschi 가 설계한 돔으로 완성되었지요.

 

인터넷 가이드에 많이 등장하는 피렌체 대성당의 멋진 풍경은 떨어져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올라가서 찍어야 만 가능합니다.

 

피렌체 대성당 내부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피렌체 대성당 제대 (source: www.hellotickets.com)

 

 

피렌체 대성당의 역사와 건축적 특징

 

피렌체 대성당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Santa Maria del Fiore)**으로,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당은 피렌체 공화국의 번영과 종교적 신념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1296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설계는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후 여러 건축가들이 공사를 이어갔습니다.
대성당의 건축은 약 140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1436년이 되어서야 완공되었습니다.

특히, 돔의 설계는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건축가인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가 맡았습니다.
이 대성당은 피렌체가 중세 유럽에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대성당의 외관은 흰색, 초록색, 분홍색 대리석을 조합하여 정교하게 장식되었으며,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면에는 성경 속 인물과 종교적인 장면들이 새겨진 조각과 문양이 배치되어 있으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성당의 가장 상징적인 요소는 거대한 돔으로, 이는 당시 건축 기술로는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브루넬레스키는 돔을 지탱하기 위해 이중 돔 구조를 설계하였으며, 내부와 외부 돔이 따로 존재하는 독창적인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돔의 직경은 45m, 높이는 약 114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석조 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돔 내부에는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와 **페데리코 주카리(Federico Zuccari)**가 그린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벽화는 성경 속 심판의 순간을 웅장하게 묘사하며, 성당 내부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피렌체 대성당의 고딕 건축 양식

 

대성당의 내부는 고딕 양식 특유의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이 특징적입니다. 바닥은 대리석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으며, 기하학적인 패턴이 돋보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창문들은 성경 속 장면을 표현하고 있으며, 햇빛이 비칠 때 더욱 화려한 색채를 발산합니다.

또한, 성당 내부에는 1443년에 제작된 독특한 시계가 있으며, 이는 우니베르소리알레(Universale)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 시계는 현대적인 24시간제가 아닌 6시간 단위로 시간을 구분하는 중세 피렌체식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대성당의 종탑은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가 설계하였으며, 고딕 양식이 돋보이는 구조입니다. 종탑의 높이는 약 85m이며, 피렌체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활용됩니다. 종탑은 정교한 조각과 대리석 장식이 돋보이며, 대성당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대성당과 함께 자리한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은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세례당의 가장 유명한 요소는 로렌초 기베르티(Lorenzo Ghiberti)**가 제작한 천국의 문(Gates of Paradise)**입니다.
이 문은 청동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약성서의 중요한 장면들이 정교한 부조 형식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대성당의 돔 정상까지 오르려면 463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며, 이는 상당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돔 정상에서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과 아르노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황금빛으로 물든 피렌체의 모습을 더욱 감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피렌체를 찾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필수적인 방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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