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피사 Pisa, 피사의 사탑 방문후기
이태리 피사 Pisa, 피사의 사탑, 방문후기 공유하고자 합니다.
피렌체 호텔사건으로 피렌체 관광이 3박 4일에서 1박 2일로 바뀌면서, 바로 피사로 이동했네요.
피렌체-피사는 100km 거리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트래픽이 조금 있는 정도입니다.
피사는 생각보다 현대적이면서 깔끔한 주택과 거리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피사의 사탑 및 피사 대성당 입구는 마치 성벽으로 둘어싸진 요새 같은 형태이었네요.
피사의 사탑 Leaning Tower of Pisa (이탈리아어: torre pendente di Pisa)으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피사 대성당 Pisa Cathedral의 종탑으로 건축된 것으로, 불안정한 기초로 인해 현재 4도 기울기로 기울어져 있네요.
피사의 사탑 높이는 낮은 쪽이 지면에서 55.86m(183피트 3인치)이고 높은 쪽이 56.67m(185피트 11인치)이고, 바닥의 벽 너비는 2.44m(8피트 0인치)이고, 무게는 14,500톤(약 16,000톤)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사탑은 12세기 건설 중에 구조물의 무게를 제대로 지탱할 수 없는 연약한 지반으로 인해 기울기 시작했고, 1990년 기울기는 5.5도에 도달했지만, 1993-2001년 보수 작업으로 현재는 기울기가 3.97도로 줄었다고 하네요.
피렌체에서 출발할 때, 피사의 사탑 Leaning Tower of Pisa를 검색해서, 목적지로 삼았는데, 거의 도착지점에 이르러서, 주변에 보이는 공영 주차장에 우선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 후, 천천히 걸어서 피사의 사탑을 보러 갔는데, 더욱 거대한 건축물이 두 개나 피사의 사탑 바로 옆에 있네요.
바로 전면에는 있는 돔 스타일의 건축물은 성요한 세례당 Pisa Baptistery of St. John인데, 1152-1363년 건축된 것으로, 이태리에서 최대 규모의 세례당이라고 합니다.
뒤쪽은 피사 대성당 Pisa Cathedral는 1063-92년 로마네스크 스타일로 건축된 가톨릭 성당입니다.
이태리 여행 흑역사, 피사의 사탑 내부관람 스킵
사탑에는 296개 또는 294개 계단이 있는데, 7층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인데, 내부 관람을 하려면 1시간 대기 + 40분 투어로 거의 2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네요.
피렌체 3박 예정에서, 피렌체 호텔 사건으로 1박 만하고, 피렌체를 출발하는 바람에 당장 잘 곳이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이른 점심을 피렌체 광장에서 먹고 출발했지만, 피사로 1시간 반 이동하고, 다시 피사에서 간단히 사진 찍고 걸어서 구경하는데 1시간이 지난 시점이어서, 오후 3시 정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들이 피사의 사탑에 올라가서 전망을 보고 싶다고 하는 것을 말려서, 피사를 서둘러 출발하게 됩니다.
이후로, 이태리 여행 후 수년동안, 아들이 계속 컴플레인하는 이태리 여행 흑역사가 탄생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당장 오늘 머물 숙소를 못 정한 상태에서, 이미 오후 3시를 넘기고 있는데, 가족 4명을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피사에서 2시간 대기를 할 수는 없었네요.
이태리 지도를 보고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중해 연안을 향해서, 다음 라 스페치차 La Spezia 및 제노아 Genoa로 출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