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Smugglers: 김혜수 x 염정아, 해녀들의 해양범죄 액션
영화 밀수 Smugglers: 김혜수 x 염정아, 해녀들의 해양범죄 액션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2023년 7월 26일 개봉한 이래, 8월 20일 기준 박스오피스 470만 명을 넘기고 있네요.
제작비 175억원에 마케팅 비용 포함한 기준으로 손익분기점 400만 명 (제작비 기준 330만 명)으로 평가되는데, 이미 흑자 상태이면서, 지속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열연하는데, 감칠 맛 나는 연기력에 드라마틱한 시나리오, 액션 전문 감독의 스피디한 연출이 조합되면서 플러스 시너지가 나는 듯 합니다.
김혜수 x 염정아, 두톱 여배우의 해양범죄 액션 스릴러
1970년대, 서해안의 가상 어촌인 군천. 해녀인 조춘자 (김혜수 분)와 엄진숙 (염정아 분)은 진숙의 아버지가 모는 어선 맹룡호를 타고 다른 해녀들과 함께 바다에서 물질을 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건설된 화학공장의 폐수 때문에 해산물들이 상하게 되면서, 제대로 물질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다른 어선으로 밀수를 하던 브로커 삼촌이 엄 선장에게도 밀수를 권유하고, 줄곧 거절하던 엄 선장은 결국 해녀들과 함께 밀수에 참여하게 되네요.
하지만, 몇 차례 밀수에 성공한 이후에, 다시 금괴를 밀수하는 과정에서 세관 이계장에게 전원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초기에 밀수를 주도하던 진숙의 아버지 엄 선장과 동생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세관에 체포되는 혼란한 와중에, 춘자는 숨어있다가 혼자서 탈출해서 사라지게 되고, 진숙은 춘자를 의심하면서 형무소에서 징역을 살게 됩니다.
이후, 수 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새롭게 군천 지역의 밀수 사업을 장악한 장도리 (박정민 분)는진숙과 해녀 들을 압박해서 밀수를 시키고 있고, 춘자는 군천에서 다방을 운영하는 고옥분 (고민시 분)과 협력해서 장도리와 이계장의 정보를 알아내고 이간책을 조용히 진행합니다.
춘자는 자신을 협박하는 권상사 (조인성 분)를 설득해서 군천으로 데려오고, 권상사 주도로 밀수사업을 벌이도록 하면서, 장도리 조직과 대립하는 작전을 개시하네요.
과연, 춘자와 진숙은 과거의 오해를 풀고, 친자매와 같았던 관계를 회복할까요?
더욱이, 춘자, 진숙 그리고 해녀들은 세관장의 감시와 체포 시도를 회피하고, 밀수조직을 장악하려고 조폭 조직을 동원하는 장도리와 권상사 대립에서 도생할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액션 전문 유승완 감독, 새로운 흥행 히트작 개봉
2000년 장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발표해 엄청난 호평을 받고, 이어서 2010년, 〈부당거래〉를 개봉하면서, '류승완의 최고작'이란 극찬을 들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합니다.
이후, 2013년에 개봉한 〈베를린〉이 박스오피스 7백만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대 성공하게 되고 본격적인 흥행 감독 반열로 올라서게 되네요.
2015년에는 영화 〈베테랑〉을 개봉했는데, 〈부당거래〉에서 함께 했던 황정민과 유해진을 비롯해 유아인, 오달수, 장윤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본인 작품에서최초로 천만 관객 돌파 영화을 만들었는데, 최종 스코어는 1,341만명으로 역대 흥행 성공 4위의 대기록을 세우네요.
다시, 2017년에는 〈군함도〉를 감독했는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호화 캐스팅과 '손익분기점 관객 8백만명'이라는 거대한 스케일이었으나, 영화 상 묘사와 독과점 논란으로 흥행에 실패합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모가디슈〉로, 군함도에서 비판을 상당히 개선하면서, 다시 슬럼프에서 재기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네요.
올해 2023년에는 〈밀수〉 작품으로, 감독 자신의 고유 스타일과 대중성 사이에서도 적절한 타협점을 찾으면서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흥행작으로 완전히 복귀하는 형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