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상] 미국이민: 영주권 후기 (3)
[이민] 미국이민: 영주권 후기 (3)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미국에 살기 위해 필요한 절대카드가 무엇일까요?
미국에서 취업이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일명 그린카드로 불리는 영주권이 필요합니다.
미국비자 영주권 프로세스, 3년반 소요
미국에 관광비자로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고, 유학비자 (F1)로 공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한 취업비자 (H1B) 또는 영주권 (E1/E2/NIW)을 받는 것을 상당히 어렵지요.
미국 이민을 추진해서 거의 3년이 넘어서, 2018년 1월 이민비자 승인을 받고, 이어서 7월 가족들이 모두 광화문 미국대사관에 인터뷰를 하게 됐네요.
아침 7시 반부터 줄을 서서 최종 이민비자 인터뷰를 미국 영사관과 진행한 이후에, 바로 그 자리에서 "Congratulation!" 소리를 들었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2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미국에 사시는 친척이나 친구, 지인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내가 미국에 가면 어떨까?" 하고 질문하시면,
거의 90% 이상 듣게되는 주요 답변은 바로 "법적 신분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냐" 는 것 이지요.
미국에서 법적으로 장기간 체류하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법적 신분이 필요한데,
방문비자로 미국에 들어와서 90일 이상을 있게 되면, 바로 불법 체류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에 정식 학교가 아닌 어학원이나 전문학원에 등록하여, F1비자로 장기 체류가 가능하지만, 일정 금액 이상의 경제활동을 할 수 없고, 소셜시큐리티넘버가 없는 관계로 정식 취업도 불가능합니다.
미국비자: 유학비자 F1 vs 취업비자 H1B vs 영주권 Green Card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가 가능한 것은 영주권을 받는 것인데, 말 그대로 "영구히 거주할 수 있는 권리 를 받는 것이지요. 영주권카드가 바탕이 그린컬러인데, 그래서도 그린카드라는 별명으로도 통칭됩니다.
영주권을 받는 것은 통상 4개 루트가 있는 듯합니다.
실제, 이민업체 또는 이민전문 변호사에게 상의하시면, 수십 개 이상의 루트가 존재합니다.
루트 1) 유학 > 취업비자 > 영주권 전환 (* 10-15년 소요)
미국에서 F1비자로 유학 와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학교 또는 직장에 취업해서, 영주권 스폰서십을 받아서 취득하는 것
루트 2) 취업비자 > 영주권 전환 (* 5-10년 소요)
미국에 H1B비자로 취업해서, 5-10년 이상 일해서, 직장의 영주권 스폰서십을 받는 것
루트 3) 영주권 획득 (* 3-5년 소요)
한국에서 E1/E2 영주권비자를 직접 신청해서, 1-3년 자격심사를 통해 영주권을 받는 것
루트 4) 영주권 초청 획득 (* 10-15년 소요)
미국 영주권 이상을 소유한 직계가족의 초청비자로, 10-15년 심사를 통해 영주권을 받는 것
미국 특수비자, 주재원비자 L1 or 전문가비자 O or NIW
이외로, 주재원비자 L1 나 O비자로 불리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 부여하는 일정기간 체류비자를 우선 보유하고,
다시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루트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미국 이민에 관심이 있거나 생각을 해본 분들이라면, 이미 이민업체에 미리 가능한 방법을 알아보았고,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미국에 있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지나가는 말로 또는 농담으로 내가 미국에 가면 어떻게냐는 것은 한국에서의 삶도 녹녹지 않고, 살면서 미국에서의 생활도 경험하고 싶어서 그냥 말을 던지는 것이지만,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미국에 있으면서, 알게 모르게 불법 체류 신분이 된 사람을 주변에서 보게 되는 경우도 많고, 미국에서 합법적이지 않은 것에 관련되었다가, 나중에라도 자신의 법적인 신분이나 경제상황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에, 미리 조심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개인적으로 IT 대기업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을 하고, 미국 특허도 여러 건 보유한 것을 전제로, E1 비자의 일환인 NIW (National Interest Waiver)를 신청하여, 거의 3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영주권을 받았네요.
이제 미국에 온 지 2년이 되어가는데, 계속 꿈꾸고 노력하면 결국에는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첫 랜딩 한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맥도널드에 게양된 성조기인데, 이제 성조기도 그냥 보게 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태극기를 좋아하고 뼛속까지 한국인인 것은 맞지만, 저와 가족에게 제2의 기회를 준 미국에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