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안개낀 로어 맨해튼: Exchange Place
뉴저지 저지시티 Jersey City 는 허드슨 강을 사이로 로어 맨해튼을 바라보는 멋진 전망을 가지면서, 바로 링컨터널과 전철로 맨해튼에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입니다.
비즈니스 및 오피스텔로 고층빌딩이 가득한 저지시티는 뉴저지에서 최고로 발달한 금융 및 비즈니스 지역으로 웨스트 월스트리트 West Wall Street 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네요.
뉴저지 저지시티, 로어 맨해튼의 멋진 전망 가능
뉴저지에서 저지시티 Jersey City 는 로어 맨해튼 Lower Manhattan 전망이 보이고, 뉴저지 북쪽으로 가면서 호보켄 Hoboken 및 위호켄 Weehawken 은 미드 맨해튼 Mid Manhattan 전망이 보입니다.
전망 포인트 중에 하나인 Exchange Place는 예전 터미널을 리모델링한 J Owen Grundy Park가 데크형태로 있기도 하고, 주변에 주차가 하기가 좀 용이하네요.
저지시티는 뉴저지에서도 비즈니스 지구로 발달되어서, 주차가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저지시티의 다운타운이 되는 익스체인지 플레이스는 예전에는 허드슨 강을 건너서 맨해튼에 연결되는 페리 터미널과 각종 트레일러 및 버스의 종착지로 교통 중심지이었지요.
현재는 지하철이 저지시티와 맨해튼을 연결하고, 다시 링컨 터널로 자동차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1949년 페리 운항은 중지되었습니다.
이후, 트레일러도 많이 감소하였고, 버스 노선만 터미널로 운행되고 있지요.
뉴저지 포트리 근방에서 저녁에 돌아오다가 잠시 들린, 저지시티 익스체인지 플레이스 Exchange Place와 맨해튼은 안개가 휩싸여 있네요.
Exchage Place, 폴란드 학살 Katyn Memorial + September 11 추모 명패
카틴 기념탑 Katyn Memorial이 어두운 하늘과 안개로 더 슬픈 상념을 만들어 냅니다.
카틴 기념탑은 1991년 폴란드계 미국인 조각가 안제이 피틴스키 Andrzej Pitynski가 제작해서 오픈되었고, 소련 (현재 러시아)가 2차 대전 당시 체포한 폴란드의 장교, 지식인 및 가톨릭 사제를 러시아로 4만 명을 연행해서, 1940년 4월 러시아 카틴 숲에서 22,000명을 학살한 사건을 기념한 탑입니다.
소련 (현재 러시아)의 스탈린과 러시아 군부가 자행한 폴란드 학살에 대한 기념비로 설치된 이후, 설치 유지여부로 논란이 되었으나, 뉴저지 주지사 결정으로 최초 위치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요.
이어서, 2001년 September 11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장소에 2004년 September 11 추모 명패가 추가되었네요.
처음에는 몰랐던 카틴 기념탑과 911 사건 추모명패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 밤안개가 자욱한 맨해튼과 허드슨 강을 보게 된 것 이었네요.
거의 10년 미국에 왔다가, 당시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친척 조카가 맨해튼 전망이 좋다고 안내해주었던 곳이 바로 Exchange Place 이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밤시간에 방문해서 너무나 찬란한 맨해튼 빌딩 불빛과 검은 물결로 넘실대던 허드슨 강이 생각나는데, 이번엔 밤안개가 있는 맨해튼을 보게 되었네요.
Exchange Place / J Owen Grundy Park
Hudson St, Jersey City, NJ 07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