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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일본강점기, 만주배경 통쾌한 액션활극

스테판 in US 2023. 9. 23. 07:35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일본강점기, 만주배경 통쾌한 액션활극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일본강점기, 만주배경 통쾌한 액션활극 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도적, 칼의 소리: 일본강점기, 만주배경 통쾌한 액션활극

 

2023년 9월 22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시대극 <도적: 칼의 소리> Song of the Bandits 은 일본 강점기 시대배경으로, 만주에서도 함경도에 인접한 간도 지역에서의 조선 출신의 주인공으로 일본 제국군과 중국 도적단과 대결하는 통쾌한 액션활극입니다.

 

간도에서의 조선 사람들 생존을 위한 액션활극 

미국 시간으로 22일 금요일 오픈되었는데, 하루에 다 정주행 할 정도로 재밌게 만든 드라마로, 이전 2008년 개봉했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도 비슷한 패턴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무국적주의로 애국코드보다는 액션활극에 방점을 두었다면, <도적: 칼의 소리>는 독립군을 강조하기보다 조선의 백성들이 간도에서 살아갈 수 있는 목적으로 도적단을 만들어지는 것으로 설정이 되네요.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윤 (김남길 분)  조선인 도적단 두목

노비 출신의 일본군이었지만 이제 간도에서 살아가는 도적단을 이끄는 인물.

혈혈단신으로 포병대 하나를 박살 전설적인 전적이 있을 만큼 싸움과 총기 사용에 능한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노비이었던 이윤을 면천시켜준 이광일에 의해, 일본군으로 근무하게 되고, 이어서 6년 전 의병장 마을을 습격해서, 여인들과 아이들을 학살하는 것으로 일본군을 떠나서, 간도 명정으로 의병장을 찾아옵니다.

 

남희신 (서현 )   독립운동가

조선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로, 독립군에 보낼 군자금을 구하기 위해 철도 부설 자금을 탈취하는 임무를 자진하게 되고, 조선 경성에서 간도 명정으로 오게 되네요. 

 

최충수 (유재명 조선인 마을 리더

의병장 출신으로 간도에 자리 잡은 조선인 마을의 지주.

환도와 흑각궁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도적의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로 활동합니다.

 

이광일 (이현욱 조선인 출신 일본 제국군 소좌

대일본제국 19사단 보병37 연대 소좌.

조선 출신 최연소 일본군 소좌가 되어 독립군 토벌에 앞장서는 인물로 자신의 숙부까지도 독립운동에 연루된 것을 빌미로 잔혹하게 고문하고 죽이게 되네요.

 

언년이 (이호정 분)   직업 암살 총잡이

이윤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간도로 향하는 총잡이.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고, 누구든지 죽이는 전문 암살자로 이윤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간도 철도건설 자금을 빼돌리는 계략을 주도합니다.

 

 

강산군 (김도윤 분)  명포수 출신의 도적단원

설악산에서 활동한 명포수.

신기에 가까운 사격술로 호랑이를 사냥해 산군(산을 지키고 다스리는 )이라는 별명을 지닌 인물이지만, 오른손을 떨게 되고 아편에 빠지게 됩니다.

 

초랭이 (이재균 남사당패 출신의 도적단원

남사당패에서 초랭이 탈을 쓰고 각종 곡예를 했던 인물.

사격은 못하지만 누구보다 날쌔고 민첩한 몸놀림으로, 주무기 쌍도끼를 잘 사용하는데, 머리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금수 (차엽 )   장사 출신의 도적단원

커다란 덩치에 남다른 완력과 맷집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인물.

주 무기는 맨손으로도 여러 명을 쉽게 제압하며, 파괴력 좋은 샷건을 사용합니다.

 

김선복 (차정화 명정의 사업가

간도 명정촌에서 여관을 운영하면서, 총기를 수입해서 도적단 및 독립군에게 무기거래를 합니다. 하지만, 같은 노비 출신이었던 이윤을 도와주고 후원해 주는주요 인물입니다.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

 

시놉시스, 간도에서 조선인들의 생존투쟁

초반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이윤 (김남길 분)은 일본군에 소속되었다가, 6년 전 조선인 마을을 학살사건에 관련되면서, 현장에서 일본군을 사살하고 일본군 활동을 그만두게 되는 것으로 나오네요.

 

한편, 언년이 (이호정 분)은 돈을 받고 의뢰되는 일이라면 암살이나 어떤 일이라도 처리하면서, 혼자서 수십 명의 총잡이들과 대결하는 호쾌한 액션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이윤은 실제 독립운동가인 조선총독부 철도국 과장인 남희신 (서현 분)을 연모하게 되지만, 제대로 사귀어 보지도 못하고, 이윤은 간도로 의병장을 찾아서 넘어오게 됩니다.

 

간도의 조선인 마을을 이끄는 의병장 출신 최충수 (유재명 분)을 찾아온 이윤은 현지에서 중국 산적들이 조선인 마을을 습격하게 되면서, 이윤은 혼자서 중국 산적단을 괴멸시키고 납치된 조선인 소녀도 구출합니다.

 

이윤은 간도 명정에는 현지에서 여관을 운영하면서, 무기거래까지 하는, 같은 노비출신의 김선복 (차청화 분)을 만나게 되면서, 무기를 확보하게 되고, 다시 자신과 친분이 있었던 포수 강산군, 남사당패 초랭이, 장사 금수를 조선인 도적단에 끌어들이게 됩니다.

 

때마침, 남희신은 독립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간도철도자금을 탈취하기 위해서 간도로 오게 되네요.

 

마침내, 간도에서 이윤의 조선도적단, 언년이의 비밀작전, 남희신의 독립군 활동, 일본군 소좌 이광일의 체포부대 및 중국 도적단이 대충돌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됩니다.

 

과연, 누가 철도자금을 확보하게 될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환장 액션활극이 일본 강점기 만주를 무대로 펼쳐지는데,..

 

조선인 위한 2개 집단, 조선 독립군 vs 조선 도적단

드라마는 영화 <암살>처럼 전면에 독립운동을 모토로 하지는 않지만, 조선인 생존을 위한 활동으로 조선 도적단을 내세웁니다.

 

드라마에서의 대사로 "독립군은 조선의 독립을 위한 것이지만, 도적은 가족을 위한 것이라"는 말로 도적단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네요.

 

도적 盜賊이 아니라 도적 刀笛, "칼의 소리" 를 들려줄 때

일제 강점기가 45년을 넘는 거의 50년 이상의 세월을 거치는데, 이 시기를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한반도 땅에 살던 조선인들은 일제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을 이해해야 할 듯합니다.

 

아예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만주, 중국 또는 연해주로 넘어간 경우에는, 제대로 독립군 소속으로 활동했겠지만, 오히려 조선에 남아있던 경우에는,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었겠지요.

 

개인적으로 드는 감상은 가상의 액션활극을 보면서, 식민시대에서 살더라도, 독립운동가로, 도둑으로, 암살자로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인생인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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