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지식] 성경 4대 복음사가: 마태오 vs 마르코 vs 루카 vs 요한**
[가톨릭지식] 성경 4대 복음사가: 마태오 vs 마르코 vs 루카 vs 요한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가톨릭 성경 4대 복음사가:
가톨릭 성경의 4대 복음서 저자인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에 대해서, 주요 이력 및 특징을 통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마태오 Matthew
가톨릭 축일: 9월 21일
마태오 Matthew는 약 기원전 1세기 후반, 대략 기원전 1~10년 사이에 유대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원래 직업은 세리 稅吏 (세금 징수원)로, 이는 로마 정부를 위해 일하던 유대인이었기에 동족인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불신받는 직업이었습니다.
마태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자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따랐습니다. 세리로서의 직업적 특성상, 그는 문서 작성과 기록 관리에 능숙했을 것으로 보이며, 그의 복음서에는 구약 성경을 자주 인용하는 부분이 많아 유대교 율법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학문적 배경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서는 약 70~8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복음서는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여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는 인물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말씀과 산상수훈 같은 교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유대인 독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예수님의 유대적 배경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약 성경과의 연관성을 자주 언급하며,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논증하려는 목적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전승에 따르면, 마태오는 유대를 순회하고 동방 전교를 하다가, 에티오피아에서 순교했다고 기록되었고, 그의 유해는 에티오피아에서 페스툼으로, 이후 10세기 경 유해가 이탈리아 살레르노에 이동됩니다.
마르코 Mark
가톨릭 축일: 4월 25일
마르코 Mark는 기원후 1세기 초, 약 10~20년경에 태어났다고 추정되며, 그의 복음서는 공관복음 중 가장 짧고 간결한 복음서입니다. 마르코는 베드로 사도의 제자였으며,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사역하면서 초기 기독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로마에 정착해 그곳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그의 복음서는 베드로가 전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기록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마르코 복음서는 약 60~70년경에 기록되었으며, 네로 황제의 박해 시기를 배경으로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복음서는 예수님의 공생애를 빠르게 전개하면서 예수님의 기적, 치유, 죽음, 부활에 집중합니다. 마르코의 서술 방식은 간결하며, 즉각적인 행동과 사건 묘사에 중점을 둡니다. 마르코 복음서의 주요 독자는 로마에 있는 이방인 기독교인들이었으며, 유대교적 배경을 최소화하고, 로마 문화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적합한 설명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주교가 되지만, 이교도에게 의해서 순교하게 되고, 이후 828년 알렉산드리아의 어느 성당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유해가 봉송되고, 성 마르코 대성당에 안치하면서, 베네치아 수호성인이 됩니다.
루카 Luke
루카 Luke는 기원후 1세기 초, 약 5~15년경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났다고 추정됩니다. 그는 의사였으며, 바오로 사도의 전도 여행에 동참하면서 중요한 동역자로 활동했습니다. 루카는 신약 성경에서 두 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하나는 루카 복음서이고 다른 하나는 사도행전입니다. 그의 복음서는 이방인 독자들을 주 대상으로 한 것이며, 기독교의 확산과 그 의미를 역사적, 신학적으로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루카는 헬레니즘 문화 속에서 고등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헬라어에 능통했으며, 의사였던 만큼 과학적, 의학적 용어를 사용한 정밀한 문체가 그의 복음서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루카 복음서는 약 70~85년경에 기록되었으며, 예수님의 자비와 구원의 보편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이방인, 가난한 자, 여성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을 다루며, 신학적 깊이와 더불어 역사적인 세부 사항을 충실하게 기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아카이아 혹은 이집트에서 죽었고, 이후 유해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운송됩니다.
또한, 루카는 최초로 성모 마리아를 그렸다고 하는데, 최초 성모화가 폴란드 체스트호바의 야스나고라 수도원에 보관되었었다고 합니다. 또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도 루카가 직접 그렸다는 성모 마리아 이콘이 있습니다.
요한 John
요한 John은 기원후 1세기 초, 약 10~15년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로 알려져 있으며, 예수님의 사역 동안 매우 가까운 동역자로 활동했습니다. 요한은 다른 사도들보다 더 오랫동안 생존했으며, 그의 사역은 특히 소아시아 지역, 특히 에페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요한은 어부 출신이었지만, 그의 복음서는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깊이를 갖춘 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가 신학적 성찰을 거쳐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는 신학을 발전시켰음을 보여줍니다.
요한 복음서는 약 90~100년경에 기록되었으며,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복음서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긴 대화, 기적보다는 신학적 의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요한 복음서는 기독교 신학을 심화시키며, 특히 예수님의 신성에 집중하여 독자들에게 철학적 깊이를 제공합니다.
전승에 의하면, 요한은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요한의 무덤이라는 비석이 튀르키예의 에페수스 근처의 셀축이란 도시의 성당 폐허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