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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자유여행 완전 정복|알짜배기 여행 꿀팁 총정리

미국S부장 2025. 6. 23. 14:25

옥스퍼드 Oxford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도시이자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여행 명소입니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지적 감성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지로도 인기입니다.

 

 

🇬🇧 옥스퍼드 자유여행 완전 정복 | Ultimate Oxford Travel Guide


영국 옥스퍼드 Oxford

 

🎓 “세기의 지성들이 거닐던 도시” – 위치, 지리, 기후

 

옥스퍼드 Oxford는 잉글랜드 남동부 옥스퍼드셔 Oxfordshire 주의 주도로,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내륙 도시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옥스퍼드 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가 이곳에 터를 잡고 있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캠퍼스처럼 느껴집니다. 석회암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과 중세 시대 거리 풍경은 방문객에게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감동을 줍니다.

 

도시 중심을 흐르는 템스 강 River Thames체웰 강 River Cherwell은 옥스퍼드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봄과 여름이면 이 강 위에서 펀팅 punting**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배타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풍경이 생기를 띠며,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공원과 목초지는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기후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약 10.5°C.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고 여름은 선선해 도보 여행이나 실외 활동이 쾌적합니다. 특히 5월부터 9월까지는 날씨가 가장 좋은 시기로, 졸업 시즌인 6~7월에는 칼리지 광장과 정원에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넘쳐나며 도시가 축제처럼 활기를 띱니다. 다만 흐린 날이 많고 가랑비가 자주 내리므로, 우산과 방수 재킷은 기본 아이템입니다.

 

 

옥스퍼드 Oxford
옥스퍼드 Oxford

 

 


✈️ “런던 공항과의 전략적 거리” – 공항 및 시내 접근성

 

옥스퍼드에는 자체 국제공항은 없지만, 런던의 주요 공항들과 접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런던 히드로 공항 London Heathrow Airport으로, 약 80km 거리입니다. 공항과 옥스퍼드를 직접 연결하는 Oxford Airline 고속버스는 24시간 운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90분, 요금은 약 30파운드입니다. 짐이 많거나 야간 이동이 필요한 여행자에게 특히 편리한 선택지입니다.

 

또한 런던 패딩턴 역 London Paddington에서 **기차(GWR 또는 Thameslink)**를 타면 옥스퍼드역 Oxford Station까지 약 55~60분이 소요됩니다. 기차는 속도와 쾌적함 면에서 뛰어나지만, 공항에서 도심 역으로 환승이 필요합니다.

 

옥스퍼드역은 도심과 매우 가까워, 도보로 10~15분이면 대학 본부, 크라이스트 처치, 래드클리프 광장 등 주요 명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보 중심 도시인 만큼 자동차 없이도 여행이 수월하며, 도시 곳곳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나 시티 버스를 통해 주변을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도시” – 대표 명소 탐방

 

옥스퍼드 여행의 중심에는 단연 옥스퍼드 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려 12세기부터 이어져 온 이 유서 깊은 대학교는, **38개의 칼리지(colleges)**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 덕분에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처럼 느껴집니다. 칼리지마다 고유의 전통과 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어, 단순한 캠퍼스 방문을 넘어 마치 중세 도시를 산책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명소 중 하나는 보들리안 도서관 Bodleian Library입니다. 1602년에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 도서관 중 하나로, 약 1,300만 권이 넘는 방대한 장서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고딕 양식의 외관과 고색창연한 내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숨을 멎게 할 정도로 장엄하며, 방문객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일부 열람실과 역사적인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의 도서관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는 사실도, 이 신비로운 분위기에 낭만을 더합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Christ Church College는 옥스퍼드 내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칼리지로, 교육기관임과 동시에 하나의 관광지로도 손꼽힙니다. 특히 이곳의 ‘그레이트 홀(The Great Hall)’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식당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어 전 세계 팬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 명소입니다. 칼리지 내에는 성당과 정원, 회랑, 예배당 등 볼거리가 다양하며, 왕실과 종교, 예술의 향취가 어우러져 고전적 아름다움이 배어 있습니다. 대학이 아닌 미술관이나 궁전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건축의 정교함이 인상적입니다.

 

옥스퍼드의 대표적인 상징 건물 중 하나는 래드클리프 카메라 Radcliffe Camera입니다. 중앙 돔 형태의 이 원형 석조건물은 외관만으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수많은 엽서나 사진 속 ‘옥스퍼드의 얼굴’로 자주 등장합니다. 실제로는 보들리안 도서관의 일부로 사용되며, 일반인은 내부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지만, 건물 외부를 둘러싼 래드클리프 광장 Radcliffe Square는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특히 일몰 무렵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래드클리프 카메라 Radcliffe Camera
래드클리프 카메라 Radcliffe Camera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앨리스 샵 The Alice’s Shop이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작은 가게는 루이스 캐럴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구상한 배경으로, 실제 앨리스가 과거에 들렀던 상점이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앨리스’ 테마의 기념품이 가득해, 아기자기한 찻잔과 일러스트 노트, 인형 등을 구입하며 동화 속 세계를 손에 쥐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먼저 발길이 닿아야 할 곳은 옥스퍼드 식물원 Oxford Botanic Garden입니다. 1621년에 설립된 이곳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으로, 수천 종의 식물들이 계절마다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정원은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열대 온실이나 약용 식물 구역 등은 학술적 흥미를 끄는 동시에, 도시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합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벤치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옥스퍼드가 왜 ‘지성의 도시’로 불리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는 크라이스트 처치 메도우 Christ Church Meadow입니다. 이 넓은 초지는 칼리지 뒤편으로 펼쳐져 있으며, 템스 강이 흐르고 강변에는 산책로와 들꽃이 가득합니다. 따뜻한 계절이면 학생들과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소풍을 즐기거나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펀팅 Punting**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노젓는 배를 타고 체웰 강 River Cherwell을 따라 칼리지 주변을 유유히 떠다니는 경험은 옥스퍼드에서만 가능한 이색 체험입니다. 물 위에서 바라보는 고딕 건축물과 늘어선 수목들은 여행자의 기억 속에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렇듯, 옥스퍼드는 단순히 학문의 도시 그 이상입니다. 고풍스러운 건축, 풍부한 문학 유산, 깊이 있는 역사, 그리고 여유로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한 걸음 한 걸음이 사색과 감탄으로 이어지는 여행지입니다. 옥스퍼드를 걷는다는 것은, 결국 세기의 지성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자신만의 영감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 옥스퍼드 Oxford 자유여행 코스 BEST 5 – 고딕 건축과 대학의 도시

옥스퍼드 Oxford**는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과 영국 최고 명문 대학의 전통이 어우러진 역사 도시로, 런던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옥스퍼드 대학교 Oxford 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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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인의 쇼핑 거리, 시적 감성까지” – 번화가와 문화 거리

 

옥스퍼드를 걷다 보면 도시 곳곳에서 지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하이 스트리트 High Street콘마켓 스트리트 Cornmarket Street라는 두 개의 번화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옥스퍼드의 상업과 문화가 집약된 거리로, 수백 년 된 서점부터 현대적인 쇼핑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하이 스트리트는 이름 그대로 ‘높은 거리’라는 뜻을 지니며, 양 옆으로 늘어선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옥스퍼드 특유의 중세풍 정취를 풍깁니다. 역사적인 서점, 차 전문점, 전통 영국식 양복점, 골동품 상점들이 어우러져 단순한 쇼핑을 넘어 ‘걷는 문화 체험’ 그 자체가 됩니다. 이 거리의 건축은 칼리지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상점 사이로 웅장한 대학교 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오며 여행의 몰입감을 더합니다.

 

바로 근처의 콘마켓 스트리트는 조금 더 현대적인 활기를 띠는 거리입니다. 이곳에는 의류 브랜드, 뷰티숍, 테이크아웃 전문점, 스트리트 아티스트 등이 어우러져 언제나 북적이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거리 공연이나 주말 마켓이 종종 열리며, 여행자와 학생들이 뒤섞인 생동감 있는 풍경은 이 도시가 단지 ‘조용한 학문의 도시’만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특히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블랙웰 서점 Blackwell’s Bookshop입니다. 1846년에 문을 연 이 서점은 옥스퍼드 출신의 책벌레들은 물론 전 세계 문학 애호가들에게 성지처럼 여겨지는 공간입니다. 25만 권이 넘는 책을 소장한 매장 내부는 미로처럼 이어져 있으며, 지하의 '노링턴 룸(Norrington Room)'은 단일 매장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서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학문 도시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보다 현대적인 쇼핑 경험을 원한다면 웨스트게이트 옥스퍼드 Westgate Oxford 쇼핑몰로 향해보세요. 2017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이 공간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 고급 브랜드 매장, 영화관, 체험형 전시 공간까지 겸비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특히 옥상 테라스에서는 도시의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더욱 근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페 문화도 이 도시만의 매력이 살아 있는 요소입니다. 옥스퍼드의 골목골목에는 독립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메뉴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아침에는 수제 브리오슈와 영국식 풀 브렉퍼스트, 오후에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함께하는 스콘이 특히 인기입니다. 이 카페들 중 일부는 실제로 교수나 학생들이 논문을 쓰는 장소이기도 하며, 커피 한 잔을 두고 마치 옥스퍼드 학생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리 로드 Cowley Road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거리입니다. 전통적인 중심지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예술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곳으로, 이국적인 음식점,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펍, 빈티지 숍, 중고 레코드점 등이 골목마다 숨어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 이후에는 학생들과 예술가들로 북적이며, 옥스퍼드의 젊은 감각과 문화 다양성을 체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거리입니다.

 

 

옥스퍼드 대학 Oxford University
옥스퍼드 대학 Oxford University

 


🍽 “클래식과 다문화의 조화” – 음식, 대중교통, 여행 팁

 

옥스퍼드는 학문뿐 아니라 음식 문화에서도 다채로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전통적인 영국 음식과 전 세계 다양한 요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는, 하루 세 끼 모두 새로운 맛과 만남으로 가득합니다.

 

먼저 꼭 맛봐야 할 것은 바로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 푸짐한 고기와 구운 감자, 요크셔 푸딩, 그리고 육즙 가득한 그레이비 소스가 어우러진 이 전통 메뉴는 일요일 낮이면 대부분의 펍에서 제공됩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터프 태번 Turf Tavern**이나 킹스 암스 King’s Arms 같은 오래된 펍에서는, 영국 대학생들의 일상 속 식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영국 전통 외에도 인도, 태국, 중국, 지중해 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커틀피쉬 Cuttlefish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식당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창의적인 메뉴로 유명합니다. 지스 Gee’s는 식물원 근처에 자리한 미슐랭 추천 레스토랑으로, 온실 스타일의 공간에서 지중해풍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레스토랑입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식사 장소로 제격입니다.

 

대중교통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 버스 컴퍼니 Oxford Bus Company스테이지코치 Stagecoach가 주요 노선을 운행하며, 단일 요금은 약 2.5파운드, 하루 무제한 이용권은 약 5파운드입니다. 대부분의 명소가 도보권 내에 있지만, 우천 시나 외곽 이동 시 매우 유용합니다.

 

옥스퍼드는 걷기 좋은 도시이자 자전거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차로가 잘 갖춰져 있고,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하루 10파운드 내외의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처럼 도시 곳곳을 두 바퀴로 누비며 옥스퍼드의 진면목을 발견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거리 특성상 자가용 이용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도로가 좁고 일방통행이 많아 운전이 복잡하며, 주차장도 부족하고 매우 비쌉니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한다면 외곽에 마련된 **파크 앤 라이드(Park & Ride)**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유학생과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므로 입장 예약이 필요한 칼리지, 박물관, 도서관은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 명소는 당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도서관 및 캠퍼스 내부는 일반 공개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투어나 직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현지의 예의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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