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Oxford**는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과 영국 최고 명문 대학의 전통이 어우러진 역사 도시로, 런던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옥스퍼드 대학교 Oxford University 캠퍼스를 비롯해 영화 <해리 포터> 촬영지로 유명한 도서관과 식당, 아름다운 공원과 박물관까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영국의 지성, 예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은 자유여행자에게도 흥미로운 여행지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옥스퍼드에서 꼭 들러야 할 핵심 코스 BEST 5를 중심으로 알차게 소개합니다.
🇬🇧 옥스퍼드 Oxford 자유여행 코스 BEST 5 – 고딕 건축과 대학의 도시
영국 옥스퍼드 Oxford
[영국여행] 옥스퍼드 여행코스 TOP5, Oxford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 2023년 9월 최초 포스팅한 것으로, 2023년 5월 업데이트해서 다시 업로드함.)
옥스퍼드 Oxford는 옥스포드셔 Oxfordshire 의 유일한 도시이자, 2021년 인구 조사에서 인구는 16만 명으로 위치는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90km , 버밍엄에서 남동쪽으로 103km, 브리스톨에서 북동쪽으로 98km에 있습니다.
옥스퍼드는 영어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옥스퍼드 대학이 있고, 앵글로색슨 후기 이후 영국 건축의 모든 스타일의 건물이 있기도 합니다.
옥스퍼드 여행지 BEST 5
🎓 지성의 요람 – 옥스퍼드 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
옥스퍼드 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어권 대학이자, 유럽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 기관으로 12세기경 설립되었습니다.
2025년 기준 약 9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38개의 자율 대학(college)과 수많은 학문 분야가 공존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노벨상 수상자 70명 이상, 영국 총리 30여 명, 해외 정상 수십 명을 배출한 엘리트 인재의 산실입니다.
가장 유명한 단과대학으로는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매그달렌(Magdalen), 발리올(Balliol) 등이 있으며, 각 대학마다 고유의 건축양식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책만으로도 교육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크라이스트 처치 내부의 식당은 해리 포터 영화의 호그와트 식당 장면의 실제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캠퍼스 곳곳에는 수백 년 된 석조 건물과 타워, 중세풍 복도와 대형 목재 도어가 남아 있어 영국 전통 건축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일반인도 특정 구역 투어나 도서관 체험을 통해 내부 일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캠퍼스 투어는 약 1-2시간 소요됩니다. 각 대학별로 입장료가 다르고, 미리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도심 내에 흩어져 있는 건물들은 모두 도보로 연결되어 있으며, 천천히 걸으면 약 3-4시간 만에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책의 성전 – 보들리안 도서관 Bodleian Library
1602년에 설립된 보들리안 도서관 Bodleian Library는 현재까지도 옥스퍼드 대학교의 중심 연구도서관으로 운영되며, 약 1,300만 권 이상의 장서와 수천 점의 필사본, 희귀본을 보유한 방대한 학문 자원의 보고입니다.
영국 법률에 따라 영국에서 출간되는 모든 서적의 한 부씩을 보관해야 하는 ‘납본 도서관’ 중 하나로, 매년 수십만 권의 신간이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도서관 외관은 고딕과 신고딕 양식이 혼합된 석조 건물로, 마치 중세 수도원을 연상케 합니다. 내부 투어를 통해 보들리 홀(Bodleian Hall), 듀크 험프리의 도서관(Duke Humfrey’s Library), 라돈 체임버(Radon Chamber)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황금나침반>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가이드 투어는 약 30분부터 90분까지 선택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야 합니다. 평일에는 학문적 연구자들이 실제로 도서관에서 자료를 열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유럽 최고 수준의 학문 환경을 체험할 기회가 됩니다.
🕍 해리 포터의 성당 –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Christ Church Cathedral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Christ Church Cathedral은 옥스퍼드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이자,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의 일부로 존재합니다.
원래는 12세기 중반에 설립된 수도원 성당이었으며, 이후 1546년 헨리 8세에 의해 대성당의 지위를 부여받았습니다. 고딕 양식의 전형적인 구조로 세워진 이곳은 1160년에 착공되었으며, 이후 13세기~15세기를 거치며 확장되고 보수되었습니다.
내부는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 창, 중세풍 천장 장식, 오르간, 성직자 의자 등이 조화를 이루며, 예배 및 음악회가 자주 열리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성당 옆에는 ‘그레이트 홀(Great Hall)’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이 바로 영화 <해리 포터>에서 호그와트의 식당으로 등장한 장소입니다. 실제 촬영은 리플리카 세트장에서 진행되었지만, 실내 분위기와 구조는 이곳을 그대로 모델로 삼았습니다.
입장료는 성당 및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를 포함하여 약 18~20파운드이며, 온라인 예약이 필수입니다. 연간 약 50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대성당 앞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세계 문화의 집합소 – 애쉬몰리언 박물관 Ashmolean Museum
애쉬몰리언 박물관 Ashmolean Museum은 1683년 설립된 영국 최초의 공공 박물관으로, 옥스퍼드 대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엘리어스 애쉬몰(Elias Ashmole)의 유물 기증에서 비롯된 이 박물관은 현재 고대 이집트, 중국, 인도, 유럽 등 전 세계 유물 약 100만 점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9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전시물 중 하나는 고대 이집트의 미라, 로마 제국 시대 조각상, 렘브란트·라파엘로·터너 등의 회화 작품입니다. 회화와 유물, 고고학적 자료가 유기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갤러리별로 아시아관, 이슬람관, 유럽 미술관 등 테마별 관람이 가능합니다.
현대적인 내부 시설과 카페, 뮤지엄 샵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예술 애호가 모두에게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이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로, 일정 수준의 기부만 선택적으로 진행되며, 학술 프로그램이나 어린이 체험 행사도 자주 열려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에게 열려 있습니다.
🏛️ 옥스퍼드의 시그니처 뷰 – 래드클리프 카메라 Radcliffe Camera
래드클리프 카메라 Radcliffe Camera는 옥스퍼드의 사진 엽서나 기념품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원형 건물로, 1749년 제임스 기브스(James Gibbs)의 설계에 따라 완공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본래 의학 서적을 위한 도서관으로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옥스퍼드 대학의 일부로 운영되며 연구 중심의 독서실로 활용됩니다.
건축 양식은 신고딕과 팔라디오 양식의 조화로, 원형 돔 구조와 회색 지붕이 특징적이며, 외벽은 천연 석재로 장식되어 있어 웅장한 인상을 줍니다. 일반 관광객은 내부 입장이 제한되지만, 보들리안 도서관의 투어를 통해 특정 시간에 내부 관람이 가능합니다.
주변은 래드클리프 광장(Radcliffe Square)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은 옥스퍼드 관광의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광장 주변으로는 올솔즈 칼리지(All Souls College), 세인트 메리 교회(St. Mary the Virgin Church), 보들리안 도서관이 인접해 있어 짧은 거리 안에 고풍스러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옥스퍼드 Oxford는 단순한 대학 도시를 넘어, 800년 이상의 유산과 지성, 예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여행지입니다.
모든 명소는 도보 10-15분 내에 이어져 있어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정을 구성할 수 있으며, 각 장소별 입장 요금, 운영 시간은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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