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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넷플릭스 vs 디즈니+, 승자는?

스테판 in US 2021. 7. 9. 18:10

넷플릭스 vs 디즈니+, 승자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비약적 성장을 한 넷플릭스 및 디즈니+,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디즈니+ 우세를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 자금력으로 기준하면 장기전으로 디즈니+ 승리가 될 듯 합니다. 

 

넷플릭스 vs 디즈니+ 경쟁의 관점은 2가지인데,

1) 서비스 가입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고,

2) 소비자 들이 원하는 영화 및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 입니다.

 

넷플릭스 전략으로는 가입자 포화상태인 미국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가입자 및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서 글로벌 전체시장에서의 비교우위를 가지는 것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미국 시장의 가입자 증가는 글로벌 시장의 증가율 대비 정체로 포화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OTT 글로벌 가입자, 2021 [출처: yahoo.com]

 

1) 유료 가입자 기준으로 2021년 3월 기준 넷플릭스는 2억명 돌파하고, 디즈니+는 1억명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특히, 넷플릭스는 최초 1억명 확보에 10년이 걸리고, 다시 2억명 확보에 3년이 걸렸는데,

디즈니+는 1억명 확보에 1년이 걸리고, 2억명은 추후 확인해야 하지만 넷플릭스보다 빠른 시간에 달성할 듯 합니다.

 

2) 콘텐츠 확보에서 넷플릭스의 비교우위는 사전에 선점한 고정 TV 프로그램과 해외 영화/TV 콘텐츠로 미국 및 해외 가입자를 확대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디즈니월드 및 디즈니 캐릭터/애니메이션에서 부터 광범위한 계층의 열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 보유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마블 시리즈 및 TV 콘텐츠가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가입한 상태에서도 추가로 디즈니+ 가입을 하는 중복 사용자까지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디즈니+ 는 원천 콘텐츠를 보유한 콘텐츠 제공자 이면서, 플랫폼 제공자가 동시에 되기 때문에, 애플과 같은 폐쇄형 생태계 구축으로 디즈니+ 로얄티를 보유한 사용자를 상당히 확보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블 히어로를 보면 일반인을 초월하는 초능력을 보유했는데, 디즈니+ 는 마블 히어로의 판권을 독점한 상황이므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을 언제 승리하는지 시점을 확인하는 것만 남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