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구글 슬라이드 vs MS 파워포인트
Microsoft 캐시카우는 이제 3개 사업군에서 안정적인 매출/이익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윈도우OS: 윈도우PC에서 라이센스 수입 확보하고, OS 버전업으로 다시 기존 윈도우PC에서 추가 사용료 확보
2) MS Office: 일회성 판매가 아닌, 월간/연간 개념으로 사용료를 전환하여, 매년 막대한 매출/이익 창출
3) Azure 클라우드: 아마존에 이어서 클라우드 2위를 차지하면서, 이익창출로 전환
미국 베스트바이에서 PC를 사면, 바로 추가로 종이티켓을 구입해서, MS Office 라이센스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MS Office 라이센스 번호를 입력해서, MS Office 를 가동시키는 방식입니다.
PC가 $1,000 이라면, 다시 MS365 Family $100 / Personal $70 을 추가로 지불하고 구입해야 되지요.
그럼, 구글이 파격적으로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 사용이 가능하게 한 Google Slide / Docs / Sheet 를 왜 사용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2가지 원인이 있는 듯 합니다.
1) 익숙함의 관성: 이미 MS Office 에 중독되어서, 그대로 사용하던 패턴을 바꾸지 않으려는 현상
2) 낮선 것에 대한 반감: 구글 슬라이드/닥스/시트는 모두 웹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새로운 방식에 대한 저항 또는 반감
하지만, 어떤 기점이 되면, 구글 워드프로세서로 주요 사용자가 전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는, MS는 너무나 조용히 사용자의 돈을 빼가는 방식으로 매출/이익을 챙기는 기업이라는 것과,
둘째는, 구글의 워드프로세서가 MS Office 대비 기능이나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고,
셋째는, 구글 드라이브 연동해서 구글 워드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뛰어나다는 것 입니다.
구글이 돈 버는 것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아직 MS 보다 못해서 그렇기도 하고, 'Don't be an Evil' 표어를 가진 회사이어서도, 아직까지 MS 방식을 Monetization Model을 가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미국인 멤버가 구글워드+구글클라우드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에 참여한 것이 있는데, 실시간으로 문서를 공유하고 바로 공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나 문서 접근이 가능해서 엄청나게 효율적인 것을 실감했지요.
MS 독점적인 MS Office 세계에 혁신이 생기고, 좀더 경제적인 워드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글의 적극적인 구글워드 서비스 확산을 응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