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스포토르노 Spotorno, 지중해 해수욕 후기
[이태리] 스포토르노 Spotorno, 지중해 해수욕 후기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피렌체 호텔 3박에서 1박만 하고, 무작정 출발해서 피사를 구경한 이후에, 라 스페치아 La Spezia 및 제노아 Genoa로 가서 호텔에서 숙박이 가능한지 문의하면서, 혹시 지중해 해수욕이 가능한 곳을 물어보게 되었네요.
제노아 호텔의 카운터에서 스포토르노를 추천하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스포토르노 Spotorno를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해서 출발했습니다.
거의 저녁 7-8시 정도에 스포토르노 도착해서, 눈에 보이는 적당한 호텔로 가서, 바로 2박을 결제했습니다.
낯선 이태리이지만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지중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룸을 받았고, 호텔 지정의 해변에서 무제한 해수욕도 가능하고, 브렉퍼스트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피렌체, 피사를 거쳐서 스포토르노까지 하루종일 이동하느라, 피곤했던 가족들 모두 바로 잠들게 되었네요.
저녁에 무작정 들어간 호텔에서, 다음날 아침에 제대로 보게 된 지중해 풍경과 파도 소리는 너무나 기분 좋았고, 오전은 지중해 해수욕을 하고, 오후에는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호텔이지만, 브렉퍼스트 메뉴는 카페 스타일로 샐러드, 빵, 치즈, 과일 및 요구르트 등으로 오래간만에 푸짐하게 먹고, 바로 지중해 바닷물을 즐기러 해변으로 나왔네요.
이태리 여행 온 이후로 맛있는 음식을 카페 스타일로 먹게 되어서, 가족 모두 만족한 아침식사이었지요.
해변에 설치된 의자에 누워있는데, 주변에 영국에서 휴가 왔다는 할머니가 튜브 침대를 빌려주어서, 아들이 한참 동안 지중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네요.
영국 할머니는 거의 매년 여름에 이태리 스포토르노로 온다고 하는데, 유럽인이 아니면 이곳을 모른다고 합니다.
일단, 스포토르노 비치에는 동양인이나 다른 인종은 제로인데, 대도시에 많은 중국인이나 인도인들이, 의외로 여기에는 한 명도 없네요.
호텔룸의 작은 베란다가 두 개인데, 하나는 지중해 방향이고, 하나는 사이드인데 스포토르노 거리도 깔끔하고 매력적인 거리로 밤에 나가도 관광객이 가득 걸어다는 번화가이었네요.
피렌체에서 처음 들어보는 스포토르노로 가게 되었지만, 가족들의 만족도는 제일 높았네요.
이미, 로마, 피렌체, 피사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성당과 유적, 박물관 위주로 관광했는데, 처음으로 릴랙스하게 지중해 해변을 즐기게 된 것이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