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미국 주별 최저임금: 2020년 기준
[통계] 미국 주별 최저임금: 2020년 기준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미국에 이민온 이후에, 홈디포, 로위, 월마트, 타겟, 등을 리테일스토어에 가면 항상 "Now Hiring!" 푯말이 입구에 있고, 시간당 가격이 표시되어 있네요.
메릴랜드, 최저임금: $11.5
메릴랜드에서는 거의 $11.5 정도 인 것 같습니다. 바로 웹사이트에서 지원하거나, 또는 데스크에 지원서를 제출하라는 설명이 간략히 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마트에 가보면 많은 노인분들이 카운터나 매장관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은퇴 연령인데도 일부러 경제활동을 하고 있거나, 혹은 생활비 일부를 버는 목적일 듯합니다.
미국 최저임금 수급자: 시간제 수당 외, 4대보험 및 퇴직금 등 복지 제로
아마존도 버지니아로 제2 본사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버지니아에 3만 명 고용예고를 하기도 했지요. 이와 같은 단순 노동직종에 바로 적용되는 것이 최저임금입니다. 사실 주정부가 고지한 최저임금에서 조금 플러스하는 시간당 요금으로 유통 및 물류에서 대량고용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유통 및 물류 업체입장에서는 대량고용이 별 이슈가 안되는데, 어차피 매장 하나에 50-100명의 기본 인력이 필요하고, 핵심적인 관리 인력은 10-20명 이하이겠지요. 그럼,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단순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교대 및 퇴직을 고려해서 충분한 여유를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겠지요.
또한, 최저임금으로 고용이 되어도, 고용주가 제공하는 4대 보험이나 퇴직금 등이 부담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국망 유통체인을 가진 업체입장에서도 항상 고용을 게시하고 상시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최저임금 레인지: $5.15-$13.5
최저임금을 좀 더 살펴보면, 2020년 기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주가 시간당 $7.25입니다.
- 최고 수준은 WA $13.5 > CA $13.0 > NY $11.8이고,
- 최저 수준은 WI $5.15 > GA $5.15 > TX $7.25입니다.
한국이 2020년 시간당 8,950원인데, 미국 평균 수준 정도되는 듯합니다.
2021년 미국 27개 주가 최저임금 인상하였고, 나머지 주는 유지인데, 아래 그래프에서 파란색은 증액이고, 회색은 전년 동등한 것입니다.
서부 & 동부 최저임금 높지만, 기본 생활비도 높음
특징은 서부와 동부의 주가 시간당 $10 불 이상의 최저임금을 지불하는데, 특히 캘리포니아 $14.00, 워싱톤 $13.69, 오레곤 $12.75, 뉴욕 $12.50 등이 최고 수준입니다.
주별 최저임금 기준으로 실업수당도 계산되므로, 실직상태에서는 최저임금이 높은 곳이 유리한데, 반대로 취업상태에서 주별 세금이 달라지므로 나름대로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곳은 주요 마트 및 부실한 직장인 경우가 많고, 특히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의료보험 등이 회사 지원이 없는 경우에는 오히려 의료비와 소득세금 부담으로 소득은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도, 일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최저임금을 받으면서도 미국에 정착하고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 이민자와 육체노동자에게도 좋은 복지와 혜택이 주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은 정치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최저임금을 1만 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었는데, 실제 임금은 사업자가 지불하는 것인데 정부에서 개입해서 무조건 올릴 수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