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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미국-멕시코 국경, 불법 이민과 무역 루트의 안보 강화 **

S부장 in US 2025. 3. 6. 07:37

트럼프 2기: 미국-멕시코 국경, 불법 이민과 무역 루트의 안보 강화**

 

미국-멕시코 국경 U.S.-Mexico Border

 

새로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럼프는 1월 20일 취임 연설에서, 바로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미군 1만 명을 파견한다고 발표했고, 바로 1,500 명 군인을 배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이슈는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집권 기간에 불법이민자 2천 1백만 명이 발생한 것 입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의 바이든 대통령과 좌파 민주당 국회에서, 개방적인 국경 통제와 우호적인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우로 인해, 남미에서 미국으로 불법이민을 감행하는 집단 랠리가 연속되었지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국경 단속 강화와 미국 내 불법이민자의 대대적인 체포작전이 개시되었습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불법이민자는 첫 한달 체포 2만여명, 구금 4만 2천여명, 추방 3만 7660명의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관세 조치가 3월 4일부터 시행되는데, 멕시코, 캐나다는 25% 수입 관세가 부과되는데,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멕시코도 군병력 1만 명을 미국-멕시코 국경에 추가배치한다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미국-멕시코 국경 불법이민자
미국-멕시코 국경 불법이민자

 

 

미국-멕시코 국경의 역사와 유래: 1846-48년 미국-멕시코 전쟁 결과

 

미국과 멕시코 국경(U.S.-Mexico Border)은 3,145km(1,954마일)에 걸쳐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국경 중 하나이다. 이 국경의 기원은 1848년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Treaty of Guadalupe Hidalgo)**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조약을 통해 멕시코는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캘리포니아(California), 애리조나(Arizona), 뉴멕시코(New Mexico), 텍사스(Texas)**를 포함한 넓은 영토를 미국에 할양했다. 이후 1853년 개즈던 매입(Gadsden Purchase)**을 통해 현재의 국경선이 확정되었다.

 

미국-멕시코 국경은 역사적으로 두 나라 간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관계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경계가 되어왔다. 20세기 들어 미국의 산업화와 함께 멕시코 노동자들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국경 지역은 더욱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었다.

 

특히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이 체결되면서 국경 지역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었고, 수출입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미국-멕시코 국경 U.S.-Mexico Border
미국-멕시코 국경 U.S.-Mexico Border

 

 

 

국경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시와 특징

 

미국-멕시코 국경에는 주요 국경 도시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양국 간의 무역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경 도시는 다음과 같다.

 

샌디에이고(San Diego) - 티후아나(Tijuana):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를 연결하는 가장 분주한 국경 지역으로, 매일 약 30만 명이 오간다. 이 지역은 제조업과 관광 산업이 발달했으며, 티후아나는 미국 방문객들에게 저렴한 의료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엘파소(El Paso) -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árez):

 

텍사스주 엘파소와 멕시코 치와와주시우다드 후아레스는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 공장이 밀집한 산업 중심지다. 후아레스는 마킬라도라(Maquiladora) 공장이 많이 위치한 곳으로, 멕시코의 주요 수출 허브 역할을 한다.

 

라레도(Laredo) - 누에보 라레도(Nuevo Laredo):

 

이 지역은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의 핵심 거점으로, 미국-멕시코 무역의 40% 이상이 이곳을 통해 이뤄진다. 매년 2,00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이 통과하는 이곳은 북미 최대 물류 허브 중 하나다.

 

노갈레스(Nogales) - 노갈레스(Nogales, Sonora):

 

미국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소노라주를 연결하는 국경 도시로,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교역이 활발하다. 이곳 역시 마킬라도라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많은 멕시코 노동자들이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 매일 국경을 넘는다.

 

국경 지역의 주요 산업과 브랜드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은 자동차, 전자제품, 의류, 농산물 등 다양한 산업이 번성하는 곳이다. 특히 마킬라도라(Maquiladora)**라고 불리는 멕시코의 수출 제조업 공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생산 기지 역할을 한다.

 

자동차 산업: 미국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Ford), GM(General Motors), 크라이슬러(Chrysler)**는 멕시코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국경을 통해 완성차 및 부품을 수출입한다. 2023년 기준,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의 70%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전자제품 산업: 삼성(Samsung), LG, 소니(Sony)**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멕시코 공장에서 TV, 가전제품, 반도체 등을 생산하며, 미국 시장으로 공급한다.

 

농산물 및 식품 산업: 멕시코는 미국의 주요 농산물 공급국 중 하나로, 아보카도, 토마토, 망고, 베리를 비롯한 신선 농산물이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된다. 미국 내 소비되는 아보카도의 80%가 멕시코산이며, 캘리포니아 지역의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류 및 신발 산업: 멕시코에서 생산된 의류와 신발은 미국 브랜드인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리바이스(Levi’s) 등을 통해 북미 시장에 공급된다. 인건비 절감과 무역 협정을 통한 관세 혜택 덕분에 많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국경 미군 파견
멕시코국경 미군 파견

 

 

국경의 사회적 이슈와 미래 전망

 

미국-멕시코 국경은 무역과 경제 협력의 중심지이지만, 동시에 이민과 안보 문제로 인해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

 

이민 문제: 멕시코와 중남미에서 온 이민자들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향하며, 매년 수십만 명이 국경을 넘으려 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국경 장벽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정부가 국경 장벽 건설을 확대했다.

 

마약 밀매: 멕시코의 카르텔(Cartel) 조직들은 마약 밀매를 통해 미국으로 판타닐 등의 불법 마약을 공급하는데, 특히 시날로아 카르텔(Sinaloa Cartel)**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Jalisco New Generation Cartel, CJNG)**이 주요 조직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국경 지역에서의 마약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 전망: 미국-멕시코 간 무역 규모는 2023년 기준 7,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속적인 경제 협력이 예상된다. 또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이 NAFTA를 대체하며 무역 환경이 더욱 강화되었다.

 

미국-멕시코 국경은 단순한 물리적 경계를 넘어, 두 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가 교차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앞으로도 이 지역은 국제 무역과 인적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남을 것이며, 글로벌 브랜드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허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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