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missing, 미국 10대의 디지털 수사 스토리
넷플릭스에서 2023년 5월 오픈한 영화 missing은 화면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 툴인 아이폰과 인터넷 화면으로 채워져 있지요.
스토리라인을 간략히 10대 딸이 콜롬비아로 남자친구와 여행을 떠난 엄마가 돌아오지 않고 실종되자, 자신의 티지털 능력을 총 동원해서 엄마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네요.
제작비가 7백만 달러가 투입되었는데, 시나리오 자체를 아이폰과 인터넷으로 구성하려고 마음먹고 만든 디지털 세대에게 어필할 만한 영화입니다.
아이폰과 구글로 디지털 수사
간략한 스토리는 10대인 June Allen (스톰 리드 Storm Reid 분)은 어릴 때 뇌종양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이후 June의 어머니 Grace (Nia Long 분)는 그녀의 남자 친구 Kevin (Ken Leung 분)과 함께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Cartagena, Columbia 로 일주일 동안 여행을 떠나네요.
하지만, 일주일 후 June은 로스 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어머니를 기다리지만, 어머니는 현지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이고 더이상 연락도 되지않고 실종되고 맙니다.
June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지만, 미국이 아닌 콜롬비아에서의 도움을 받는 것은 쉽지가 않아서, 콜롬비아 현지에 Javier (호아킴 데 알메이다 Joaquim de Aleida 분) 를 고용해서 현지조사에 대해 도움을 받네요.
또한, June은 어머니의 남자친구 Kevin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의 Gmail 계정을 해킹해서 Kevin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뱅킹 정보를 확인해서 콜롬비아에서의 행적을 추적해가기 시작합니다.
구글 맵스 기록을 확인하던 중에, 네이밍이 없이 좌표만 있는 네바다의 의심스런 장소를 확인하고, 이를 경찰에 알리고 June은 해당 재활업체에 Kevin에 대해서 문의합니다.
어머니의 실종사건은 FBI 소관인 관계로, FBI 요원으로 Elijha Park (다니엘 헤니 Daniel Henney 분)가 나와서 콜롬비아에서의 범죄자 영상을 확보했다고 하면서 공유하네요.
현대는 디지털 포렌식 시대로 진화
10대 딸이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어떻게 처음 만나고, 무슨 대화를 했는지, 어떤 영상을 공유했는지, 어디를 얼마나 자주 갔는지 까지, 디지털 포렌식 방식으로 추적해 갑니다.
실제 생활에 침투되어 있는 디지털 도구인 아이폰과 인터넷이 얼마나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침투되어 있는지도 알수 있으면서, 역으로 이를 통해 수사를 할 수도 있지만, 얼마든지 악용이 될 소지도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네이버 등에 댓글을 달았던 것을 전부 확인해서 삭제한 적이 있는데, 수년전에 남긴 댓글이나 이메일, 또는 블로그가 인터넷에 남아 있는 것이 어느 순간에는 걱정이 된 적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