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스터션샤인: 일제 식민지, 조선 의병 이야기
[넷플릭스] 미스터션샤인: 일제 식민지, 조선 의병 이야기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미스터션샤인 : 조선말, 일제에 대항하는 조선의병 스토리
아무리 재미있어도 통상 3번 이상 시청한 드라마는 몇 개 없는데, "미스터 션샤인" 은 일제 식민지, 조선의 의병 이야기를 기본으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지면서, 개인적으로 최애 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김은숙 작가가 작성한 드라마 서문이 이해가 되면서도, 조금은 거리감이 있었는데, 결국 일제 식민지 치하의 조선에 살고 있던 백성들이 신분이나 계급, 직업을 초월해서 조금씩 힘을 모아서 조국에 독립에 기여해 왔던 의병이었다는 테마가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되네요.
한국인이라면 일본 식민시대에 대한 원한과 비통, 좌절을 느끼텐데, 당시의 조선에 살고 있던 주인공들이 실제 어떻게 독립운동을 했을지 충분히 공감할 만한 스토리텔링이 되어서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스터션샤인 기획 배경
저물어 가는 조선에 그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들 모두의 이름이, 의병(義兵)이다.
원컨대 조선이 훗날까지 살아남아 유구히 흐른다면,
역사에 그 이름 한 줄이면 된다.
명문 사대부 고씨 가문의 유일한 핏줄, 영애 고애신
조선의 명운이 기울어져감에 개인적인 행복을 포기하고 총포로 무장해서 포악한 일본군을 저격하는 숨은 독립 투쟁 열사로 드라마의 메인 테마가 되지요. 고애신의 단단한 진심은 주변에도 전달되고, 결국 주변 인물들도 독립 투쟁에 되는 독립군 리더라 할 만합니다.
여성이 주인공인 것도 가냘픈 것 같은 당시 여성 조차도, 자신을 희생해서 조국과 민족을 지키겠다는 대의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감동이 더욱 배가되는 듯합니다.
천민출신의 한국인 미군 장교, 유진초이
강화도 신미양요에서 아버지를 잃고, 미국 선교사를 따라 정처 없이 미국에 갔다가, 미군의 멋진 행진을 보고 미군에 입대하여 장교가 된 백그라운드로 의미가 있지만, 조선의 명운이 풍전등화이던 조선후기에 열강들이 조선에서 자국의 이권으로 경쟁하던 모습도 보여주는 것도 새로운 시각인 듯합니다.
결국 조선이 일제 식민지가 되는 시나리오가 전개되는데, 유진초이는 증오가 남았던 미국 귀환을 포기하고 애정하는 고애신의 독립투쟁에 뜻을 같이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투신하게 되네요.
친일파 아버지를 둔 미망인이자 호텔 사장, 쿠도 히나
친일파 아버지를 통해서, 철저히 조선을 팔아넘기고 조선인을 무시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조선의 자존을 생각하게 되는 젊은 미망인입니다. 늙은 일본인 거부와 결혼하고, 유산을 받게 된 호텔 글로리를 운영하는 신식여성이면서, 고애신과 워맨스를 만드는 동지이기도 하지요.
조선 거부의 상속자이자 일본 유학파인 저널리스트, 김희성
부잣집 아들로 가문 간 혼약으로 고애신의 정혼자이지만, 일본 유학 이후에 조선에 돌아온 이후 편안한 일상을 포기하고, 조선의 현실과 개혁을 위해서 신문을 발행하는 인물이네요.
총칼로 하는 독립운동이 아닌 펜으로 하는 개혁이, 조선의 백성들에게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조선의 지속적인 독립투쟁을 지지하고 결국에 조국 광복이 이루어지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백정출신 일본 야쿠자 이인자, 구동매
조선의 백정출신으로 천대받다가, 일본에 가서 야쿠자 이인자가 된 구동매는 조선으로 돌아와서, 조선인들을 핍박하고 일본을 위한 야쿠자로 살아가지요.
하지만, 어릴 적 자신을 구해주었던, 양반가 규수 고애신을 다시 만나고, 자신이 가졌던 사랑을 위해 헌신하는 직진남의 모습으로 표현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