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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천우희, 직장여성 스릴러

S부장 in US 2023. 2. 23. 12:50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천우희, 직장여성 스릴러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천우희, 직장여성 스릴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천우희, 직장여성 스릴러

2023년 2월 1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개봉한 한국 스릴러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Unlocked)는 원작이 동명의 일본 추리소설로 시가 아키라 (志駕 晃, しがあきら)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나미 (천우희 분) : 위험한 범죄타겟 vs 평범한 직장여성 

현대에 스마트폰은 어떤 개인이 자신을 증명하는 DNA에 준하는 핵심적인 개인식별 디지털 프린트(Digital Print)가 되었지요.

 

거의 개인을 증명하는 바이오 물증이나 사회가 제공하는 고유 번호, 또는 이메일/휴대폰으로 디지털 계정의 소유로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있지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1회성의 개인 확인을 위한 툴 정도가 아니라, 개인의 신상정보, 금융정보, 사회적 연결, 직장 및 친구 정보들까지 모두 갖고 있는 엄청난 프라이버시의 금고인 것이지요.

 

현대 사회에서 직장과 가정에서 생활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기본적인 프라이버시와 세이프티에 주의하지 않으면, 바로 범죄의 타깃이 되는, 엄혹한 현실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네요.

 

영화적 판타지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가 스토킹 당하고 직장에서도 해고당한 후에, 급기야 납치, 살해당할 위기에 까지 처하지요.

 

천우희
천우희

 

 

준영 (임시완 분), 평범한 일상에 기생하는 사이코 살인마 

휴대폰 수리기사라는 직업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를 심어 타깃이 되는 여성들을 스토킹 하고 다시 접근해서 급기야 납치, 살인을 일삼는 사이코 살인마를 연기하지요.

 

그냥 생각만으로도 끔찍하지만, 실제 신문이나 미디어에 나오는 살인 사건 스토리를 보면, 현실이 영화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더하지 않은 듯합니다.

 

사회적 한계에 대한 분노가 되었든, 개인적 성격 이슈가 되었든, 또는 DNA 결함에서 기인한 선천적 사이코패스이든지를 떠나서, 사회 질서를 어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살인자는 사회에서 격리 또는 제거해야 하겠지요.

 

다른 사람 눈에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그런 사이코 살인마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이 현대 사회의 비극이기도 하네요.

 

사실은 반드시 현대에만 사이코 살인마가 있진 않았겠지만, 현대 과학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오히려 위험하다는 역설을 영화 스토리로 보여주고 있네요.

 

원작: 2018년 동명의 일본영화 

2018년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スマホ 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Stolen Identity)에서는 키타카와 케이코 (北川 景子, きたがわけいこ)가 타이틀롤을 맡았는데, 천우희 배우와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한 듯하네요.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スマホ 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Stolen Identity)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Stolen 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