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소년심판: 김혜수,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넷플릭스] 소년심판: 김혜수,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2022년 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한국 사회 드라마 소년심판 Juvenile Justice 는 전체 12회 에피소드를 이틀만에 정주행할 정도로 대중적인 재미와 작품성이 뛰어난 수작이네요.
소년심판 : 소년범죄자에 대한 사법제도 모순과 부조리
소년법원에 근무하는 판사들과 소년범죄자, 피해자가 펼치는 현재 사법제도의 모순과 부조리, 아무리 처벌연령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범죄는 범죄라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주인공의 활약과 갈등을 보여주고 있네요.
김혜수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으로 열연하고,
김무열이 소년범의 갱생을 믿고 지지하는 판사 차태주 로,
이성민이 부장판사로 정치참여를 준비하다가 아들 사건으로 낙마하는 판사 강원중 으로,
이정은이 후임 부장판사로 주인공과 대립하는 판사 나근희로 출연합니다.
주요 소년범 연기는 새로운 신인들이 대거 기용되었는데, 소년범 캐릭터에 몰입한 좋은 연기를 펼치었네요.
미성년자의 잔악한 범죄 사건, 강력한 처벌이 필요
그리고, 주요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소년심판 : 실제 미성년자들의 범죄사건 모티브
1-2회: 2017년 인천 동촌동 초등생 유괴살인 사건
5-6회: 2013년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입시비리 사건 or 2018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7-8회: 2020년 대전 중학생 렌터카 절도추돌 사건 or 2017년 강릉 여고생 무면허 추돌 사건
9-10회: 2015년 용인 아파트 벽돌투척 사망 사건 or 2018년 인천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예로, 인천 동촌동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의 실제 사례를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2017년 3월 2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인 김모 양 (당시 17세)이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 A양을 유괴살인한 사건입니다. 가해자 김모 양의 트위터 닉네임인 '렘님 사건'으로도 불린다.
주범 김모 양은 A양을 공원 놀이터에서 계속 주목하다가, 휴대폰을 빌려달라는 A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서, 살해하고, 사체 훼손 및 유기를 저질렀고, 종범 박모 양 (당시 19세)은 살해를 유도하고 이를 같이 즐기는 엽기적인 행각을 펼쳤네요.
2018년 9월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서, 사건 당시 미성년자로 납치, 살해 및 사체유기의 주범 김모 양은 징역 20년, 종범 박모 양은 징역 13년을 확정했네요.
하지만, 두사람 모두 미성년자라는 보호조치로 개인신상가 금지되면서, 이후 출소하더라도 전혀 누구인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잔악한 살인범의 행태를 보이는 미성년자들이, 과연 나이로 보호받는게 맞는 법 정서일까요.
드라마에서 김혜수의 독백처럼, "나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라는 감정적 표현을 넘어서, "소년범이 저지는 강력 범죄 및 잔악한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없이 법적 최고처벌을 강제해야 한다" 고 생각되네요.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그런 저의 태도에 누군가는 질타할 것이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겠죠.
혐오. 사전적 의미로 싫어하고 미워함을 뜻합니다.
싫어하고 미워할지언정 소년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할겁니다.
싫어하고 미워할지언정 처분은 냉정함을 유지할겁니다.
싫어하고 미워할지언정 소년에게 어떠한 색안경도 끼지 않을겁니다.
그러니까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또는 그 전과는 다르게,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