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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행사: 이보영의 직장 손자병법

S부장 in US 2023. 7. 26. 21:58

[넷플릭스] 대행사: 이보영의 직장 손자병법 

 

[넷플릭스] 대행사: 이보영의 직장 손자병법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모티브, 광고대행사의 여성팀장이 펼치는 직장 손자병법

jtbc 및 넷플릭스에서 2023년 1-2월 방영한 드라마 대행사 Agency 는 이보영이 보여주는 팀장레벨 직장 손자병법 스토리이면서도, 한국에서 수십 년간 경험한 대기업 근무시절을 떠오르게 해주는 재밌는 드라마이네요.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이보영 배우는 20년 넘게 영화 및 드라마 활동을 해왔는데, 제가 처음 이름을 알게 된 건 2013년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이었지요.

 

여러 번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 페이스이었지만, 이름을 기억 못 하다가 결정적으로 이름을 기억하고, 이후 이보영 출연작이면 신뢰가 갖고 챙겨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추리수사의 장르물을 좋아하는데, 이보영 배우는 주로 멜로나 스릴러에 출연해서, 작품 성향으로는 조금 갭이 있네요.

 

드라마 대행사 이보영
드라마 대행사 이보영

 

 

고아인 팀장, 보수적 광고 대행사에게 여성임원 쟁취

광고회사의 최초 여성임원이 된 이후에, 직장이라는 정글에서의 생존게임을 시작한 주인공의 직장생활 병법이 에피소드 부제로 활용되고 있지요.

 

필자도 한국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는데, 직장에서의 역학관계와 정치는 실력 이상으로 중요하지요.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을 쌓으면 임원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력보다는 백그라운드 또는 네트워크로 결정된다고 생각되네요.

 

드라마에서 이보영이 맡은 고아인 캐릭터가 임원이 되고 나서, 본업인 업무 보다가 다른 임원과의 경쟁에 집중하고, 페어 하지 않은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지적이 있지만, 실제 직장현장은 드라마보다 더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내 한계는 내가 정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직급과 업무에 의해서 할 일이 정해지고, 자꾸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사실 실제 직장에서는 정해진 업무범위에서만 일해야 하고, 이를 넘어서는 것은 직속 팀장이나 보스와 반드시 상의하지 않으면 뒤탈이 발생하지요.

 

자신이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지려면, 승진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는데, 승진하고 나서도 다른 팀과의 경쟁과 협력으로 단기 평가를 받는 것도 새로운 상황이 됩니다.

 

드라마라는 가상의 시나리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일기획 최초 여성 부사장의 스토리를 테마로 했다는 것에서, 실제로 발생할 법한 이야기일 듯하네요.

 

꼭 여성임원이 아니라도, 자신의 핸디캡을 전향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임원 레벨의 업무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후반 에피소드에서, 드라마의 거의 전부를 할애했던 대기업 광고대행사의 여성임원이 되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던 이보영이 자신과 손발이 맞는 2명의 동료와 작은 기획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보다 현실적이고 열린 결말이어서 더 공감이 되었네요.

 

 

이보영
드라마 대행사 이보영

 

 

손나은
손나은

 

 

이보영 팀장레벨의 직장 손자병법

개인적으로 2화와 4화의 부제로 나왔던 문구에 동감하는데, 즉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한다"와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한국 대기업에서 수십 년 근무했는데, 너무 개인적인 내용이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부메랑이 되는 것도 많이 경험했고, 승진 기회나 해외주재원 기회가 결국에는 라인으로 결정되는 것을 보면서 좌절하게 되기도 했었네요.

 

결국, 우아하게 보이는 백조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맹렬히 발버둥 치는 게, 냉혹한 현실인 듯합니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면서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되, 직장에서 팀장레벨부터는 더욱 전략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겠지요. 

 

이보영의 직장 손자병법

1화  백조는 물 밑에서 쉬지 않고 발버둥 친다

2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한다

3화  사자가 자세를 바꾸면 밀림이 긴장한다

4화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된다

5화  밤에는 태양보다 촛불이 밝은 법

6화  바보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라

7화  배고픈 짐승에게 먹이 주는 법

8화  준비된 악당은 속도가 다르다

9화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10화  계산서는 반드시 청구된다

11화  개와 늑대의 시간

12화  잃어버린 것 잊어 버리기

13화  발등은, 믿는 도끼에 찍히는 법

14화  전쟁은 죽은 자에게만 끝난다

15화  하고 싶은 일, 하지 말아야 하는 일, 해야 하는 일

16화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노를 저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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