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폴 Knightfall: 프랑스 왕실 음모에 빠진 성당 기사단의 최후***
[넷플릭스] 나이트폴 Knightfall: 프랑스 성당기사단의 최후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나이트폴 Knightfall: 프랑스 성당기사단의 최후
2017-18년 미국 히스토리 채널이 제작한 프랑스 역사 드라마 나이트폴 Knightfall 은 유럽 중세물을 좋아하는 매니아에게 추천할만한 수작입니다. 2019년 시즌2가 나왔고, 시즌3 제작 가능성도 계속 나오고 있네요.
1307년 10월 13일 십자군 전쟁에서 활약한 성당기사단 Knights Templar이 프랑스 필리프 4세 King Philip IV of France 에 의해 이교도로 선언되고 해체되었던 사건을 모티브에 픽션을 가미한 스토리로 전개되었지요.
성당기사단 Knighs Templar, 실제 필리프 4세가 이교도로 해체
첫째 모티브는 십자군 전쟁 말기에 중동 이스라엘에 위치한 마지막 요세 아크레에 비밀리에 보관 중이던 성배를 가지고 후퇴하려던 성당기사단 란드리 Landry de Lauzon (톰 컬린 Tom Cullen 분) , 가웨인 Gawain (패드릭 델라니 Pádraic Delaney 분) , 탄크리드 Tancrède de Hauteville (사이몬 메렐스 Simon Merrells 분)가 배로 성배를 옮겨 탈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탈출하는 중에 이슬람군대에 의해 침몰하고 바닷 속에 성배를 잃어 버렸으나, 우연히 성배가 다시 프랑스에 있다는 증거가 나타납니다.
둘째 모티브는 기사 란드리가 필립 왕 Ed Stoppard as King Philip의 왕비 조안 Olivia Ross as Queen Joan 과 내연관계로 아이를 갖게 되고, 필립 왕과 주변이 이를 눈치채면서, 프랑스 궁궐 세력과 성당기사단이 대립이 발생하지요.
셋째 모티브는 성당기사단 내부의 알력과 파벌인데, 파리지부 마스터로 고드프리에서 란드리 로 인수되면서, 성당기사단 내부에 다양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넷째 모티브는 중세유럽의 국가간 정략관계로 인한 카탈루니아 왕국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 및 잉글랜드 왕국과의 혼사문제를 보여주고, 프랑스 이사벨라 공주의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위기가 계속되네요.
성당기사단 최후 모티브: 중세 교황 및 프랑스 국왕의 권력투쟁
실제 중세유럽에 현존했던 성당기사단은 1307-14년 프랑스 필리프 4세에 의해 악마숭배집단으로 매도되어, 기사단을 해체하고 주요 단원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것에 이어서 막대한 토지 및 금융 자산을 프랑스 왕가가 압수하는 형태가 되었지요.
이에 동조한 교황 클레멘스 5세가 이를 묵인하고, 다른 왕국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성당기사단을 해체하고 자산을 왕가가 취하는 것으로 정치적 탄압을 했던 것이 숨은 진짜 이유이었던 듯 합니다.
가톨릭 성지를 이슬람 이교도로부터 회복하겠다는 수호하는 기독교 정신으로 개시된 십자군 전쟁 (1198-1270) 은 3백년간 중세유럽을 영향을 주었고, 이후 십자군 전쟁을 더 이상 하지 않으려는 왕권세력은 새로운 정치권력이 되었던 기사단을 왕국에서 처리하기 위해 계획적인 음모론을 전개했었던 것 같습니다.
중세역사 드라마를 고정된 시청자 층이 있는데, 그래도 다채로운 전투 씬을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너무나 긴 대화와 스캔들에 집중하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