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환혼: 무덕 vs 진부연

[넷플릭스] 드라마 환혼: 무덕 vs 진부연

 

2022년 6월 드라마 '환혼' 20부 에피소드로 방영되었고, 2022년 12월 드라마 '환혼 2: 빛과 그림자'가 파트 2 10부작으로 방영되었지요.  물론, '환혼' 시즌3을 기대하지만, 시도될지는 미지수이고, 시즌 1/2와는 다른 스핀오프가 좋을 듯합니다.

 

한국에서 드문 판타지 사극 드라마이이서도 흥미로왔는데, 특히 중국 드라마에서 많이 제작한 분야이었지만, 한국 시청자들도 무협에 대한 친숙함이 있어서 고정 팬들을 확보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드라마는 판타지 무협물이라기보다는 청춘 러브스토리가 메인이었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여주인공이었던 '무덕' 또는 '진부연'에게는 '장욱'이 주요 대상이었지만, '서율'도 어린 시절의 첫사랑이면서 친구 이상의 썸을 타는 관계이고, '세자 고원'은 일방적 구애하는 관계이었지요.

 

그리고, 2개의 몸과 3개의 혼이 창조하는 2개 캐릭터가 드라마의 메인 프레임이지요.

• '무덕' 캐릭터 :  '무덕' 몸에 있는 '낙수'와 '진부연'의 혼
• '진부연' 캐릭터:   '진부연' 몸에 있는 '진부연'과 '낙수'의 혼

 

무덕 캐릭터, 정소민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

 

정소민 배우가 만들어낸 '무덕' 캐릭터는 어린 시절에 버려져서 촌마을에서 자란 단순 무식한 장님 아이의 '몸'을 가진 상태에서, 최절정 살수 '낙수'의 '혼'이 들어간 것으로 표현됩니다.

 

드라마 '환혼' 무덕

 

정소민은 하인 '무덕'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자신의 신분을 낮추고 신분제도를 잘 표시하면서, 뛰어난 표정연기가 특징이었지요.  다시, 살수 '낙수'가 되면, 무표정한 얼굴로 낮은 톤의 표준어로 변신하지요.

 

사실은 '무덕이'의 '몸'과 '말투'는 무덕이에게서 비롯되지만, '혼'은 살수 '낙수'이었고, 실제로는 어릴 적 실종된 진부연의 '몸'과 '혼'이었던 것이지요.  

 

드라마 '환혼' 무덕

 

이런 변화무쌍한 어투와 표정 연기로 이재욱이 분한 '장욱' 과의 티키타카가 드라마의 묘미이었던 것 같네요.

 

사실은 진부연은 대호국 4대 명문가의 후계자로 신력이 높은 신녀인데, '말투'가 사투리로 고정되는 건 조금 억지가 있지만, 다시 '무덕이'로 일정 기간 살았다는 가정으로 넘어가도 될 듯합니다.

 

드라마 '환혼' 무덕

 

 

 

진부연 캐릭터, 고윤정의 백치미

 

고윤정 배우가 표현한 '진부연'은 천진무구한 상태에서 진요원에 3년간 갇혔다가 '장욱' 도움으로 진요원 바깥으로 나오게 되는 설정이었지요.

 

드라마 '환혼' 진부연

 

'환혼' 파트 1 20회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폭주한 '무덕이'는 경천대호로 투신하고 누군가가 이를 구조하면서 끝이 나지요. 

이제 '환혼' 파트 2 1회 에피소드에서 새로 등장한 '진부연'은 살수 낙수의 '몸'으로 진부연의 '혼'과 낙수의 '혼'이 혼재되는 설정이었네요.

 

여기서, 한 몸에 두 개의 혼이 있는 설정인데도, '무덕' 캐릭터보다 '진부연' 캐릭터가 매력이 없는 듯한 이유가 설명되는 듯합니다.

 

분명, 두 개의 혼, 즉 진부연의 '혼'과 낙수의 '혼'인데, 드라마 내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 상태이었지요.

즉, 진부연의 캐릭터와 낙수의 캐릭터가 보였으면 했지만, 진부연 캐릭터에 간헐적으로 낙수의 기억이 보이는 설정이었지요.

 

드라마 '환혼' 진부연

 

드라마 '환혼 2' 결말로 가면서, 낙수의 '혼'이 사라지고, 진부연의 '혼'이 남는다고 등장인물들이 설명했지만, 무슨 차이가 발생하는지 신력이 회복된 것 이외에는 보이지 않았네요.

 

아마, 드라마 작가의 의도가 있었는데, 연출진이나 배우가 좀 더 고민했었어야 하는 부분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드라마 '환혼 2'에 고윤정 배우를 '절세미인'으로만 홍보했는데, 갑자기 낙수 살수가 절세미인으로 칼 한번 안 잡고 드라마가 끝나버려서 매우 아쉬운 듯합니다.

 

드라마 '환혼' 진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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