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브라우저 전쟁: 네이버 위기
국내 브라우저 시장점유률에서 네이버가 2015년 80% 수준에서 2019년 60% 로 하락한 이후 회복이 되지 않는데, 네이버는 위기 상황이 맞을까요?
국내 인터넷 시장은 갈라파고스화 되고 있었지만, 네이버의 독점도 한계를 보이면서, 구글 및 빙 등의 글로벌 브라우저의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네요.
네이버는 해외시장 진출이 미미한데,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이 적합한 타겟시장으로 생각되지만, 네이버는 글로벌 경험이 적어서도 해외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는 듯 합니다.
추가로, 구글은 2015년 7% 에서, 2019년 30%로 확대된 이후, 계속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다음은 2015년 11%에서, 2019년 5% 수준이 되고나서, 10% 대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네요.
새로이 ChatGPT가 탄생하는 시점에 MS Bing이 하루 1억명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부활하는 시그널이 보이는데, 네이버와 다음은 어떤 무기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초기 브라우저, 내비게이터 및 익스플로러 몰락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브라우저가 필요한데, 언제부터 구글 크롬이 탑픽이 되었을까요?
1990년대 인터넷과 PC가 발달하면서, 닷컴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인터넷은 브라우저 기술로 글로벌 레벨로 확산되었지요.
최초 주력 브라우저이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IE: Internet Explorer) 가 경쟁해서, 1998년 기준 내비게이터가 70% 넘게 시장을 장악했지요.
하지만, 윈도우 PC가 90% 시장 점유를 한 상황에서, MS는 윈도우 PC에 IE 기본탑재를 시행하고, 미국 국무부는 이를 독점법 기준으로 미국연방법원에 소송을 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미국 연방법원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OS + 윈도우 익스플로러 제공을 독점에서 합리적 원칙 기준으로 인정한 것이 1998-2001년 입니다. 합리적 원칙 이란, 해당 행위로 발생한 손실이 이익보다 큰 경우에만 위법으로 판단하는 것 이네요.
스마트폰 확대로 크롬 및 사파리 우위
이후, Windows OS + IE가 10년 넘게 독주를 했는데, 다시 Android + Chrome 및 iOS + Safari 에게 top position을 뺏기는 양상입니다.
MS가 사용했던 OS+Browser 결합전략을 그대로 사용해서, MS 에게 승리한 Google & Apple 의 전략적 승리이자, 2000년 치열했던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는 Mobile OS 전쟁에서 MS WindowsMobile을 이긴 결과물이기도 한 듯 합니다.
즉, 데스크탑 및 랩탑 PC 를 기반으로 확산되었는 1세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브라우저가 몰락하고, 이어서 등장한 2세대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 OS에 끼워팔기 방식으로 탑재되면서 윈도우 PC에 디폴트로 사용되었지요.
하지만, 미국 정부의 독과점 소송으로 윈도우 OS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통합 판매를 금지한 이후에 지속적인 하락을 하면서, 동시에 3세대 구글 크롬의 등장으로 구글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미국과 유럽의 패턴이 되면서, 급격히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해 버리지요.
2007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 1 과 2010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 S1 으로 모바일 브라우저로 사파리 및 크롬 의 사용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스마트폰 출시 이후로 스마트폰의 사용이 랩탑PC 사용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브라우저 사용이 60-70% 수준에 달하면서, 크롬 및 사파리의 우위가 지속되네요.
이후, 애플은 사파리로 아이폰 및 맥킨토시, 맥북에 적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애플 매니어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고,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폰 및 윈도우 PC에는 크롬이 확산되는 상황이지요.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Chat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MS Bing이 새로운 도약을 할지 매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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