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코쿠 순례길 완벽 가이드: 88개 사찰을 따라가는 일본 구도의 여정!
일본 시코쿠 섬에 위치한 88개 사찰을 따라가는 순례길은 신비로운 구도와 깊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입니다. 이 순례길은 일본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신성한 사찰들을 방문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순례자들의 의식을 따르며 시코쿠 섬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해보세요.
🛤️ 시코쿠 순례길 완벽 가이드: 88개 사찰을 따라가는 일본 구도의 여정
시코쿠 순례길(四国八十八ヶ所巡礼)
시코쿠 순례길(四国八十八ヶ所巡礼)**은 일본 헤이안시대의 승려인 구카이(空海, 774-835) 대사와 관련된 88개의 사찰을 방문하는 전통적인 순례 코스이다.
일본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이 길은 신앙의 여정을 떠나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전통을 경험하려는 여행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코스가 된다.
순례길은 시코쿠의 해안선을 따라 약 1,200~1,400km에 걸쳐 이어지며, 도보뿐만 아니라 자전거, 버스, 택시를 이용한 여행도 가능하다.

📍 시코쿠 순례길의 역사와 의미
시코쿠 순례길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순례 코스로, 신앙의 수행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길은 일본 불교의 개조 중 한 명인 구카이 대사가 수행하던 장소들을 따라 형성되었다.
구카이는 불교의 밀교(密教)를 일본에 전파한 승려로, 사후에도 그의 영혼이 순례자들과 함께 걷는다고 믿어져 ‘동행이치여(同行二人)’라는 개념이 생겼다.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은 흰 옷인 하쿠이(白衣)**를 입고, 지팡이(杖)를 들며, 머리에는 삿갓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지팡이는 구카이를 상징하며, 순례자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 구카이와 함께 길을 걷는다고 믿는다.
순례길의 88개 사찰은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 수행처로, 인간의 번뇌를 극복하고 깨달음에 다가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순례자들은 각 사찰에서 참배하며 불경을 낭독하고, 붉은 도장을 모아 하나의 순례 수첩을 완성한다.

🚶♂️ 시코쿠 순례길의 4개 지역과 대표 사찰
시코쿠 순례길은 총 4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특히 시코쿠 섬을 구성하는 4개현으로 도쿠시마현(徳島県), 가가와현(香川県), 에히메현(愛媛県), 그리고 고치현(高知県)으로 나뉘며, 각 지역은 순례 여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도쿠시마현(發心道, 신앙의 시작)
순례길은 도쿠시마현에서 시작되며, 첫 번째 사찰인 료젠지(霊山寺, 제1번 사찰)**가 출발점이다. 이곳에서 순례자들은 순례복을 갖추고 여정을 시작한다. 도쿠시마현에는 총 23개의 사찰이 있으며, 불교 수행의 시작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찰로는 고쿠분지(国分寺, 제15번 사찰)**가 있으며, 넓은 경내와 고즈넉한 분위기로 순례자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고치현(修行道, 수행의 길)
두 번째 지역인 고치현은 험준한 산길과 긴 거리로 인해 가장 어려운 구간 중 하나로 꼽힌다.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인내와 수행을 경험하게 된다. 고치현에는 16개의 사찰이 있으며,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특히, 시미즈지(清水寺, 제35번 사찰)**는 산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 도보 순례자들에게 도전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에히메현(菩提道, 깨달음의 길)
세 번째 지역인 에히메현은 26개의 사찰이 위치해 있으며, 순례자들이 깨달음에 다가가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에히메현은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며, 도고 온천과 같은 힐링 명소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시테지(石手寺, 제51번 사찰)**는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한 유명한 사찰로, 화려한 사찰 건축물과 함께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가가와현(涅槃道, 열반의 길)
마지막 구간인 가가와현은 순례의 완성을 의미하며, 총 23개의 사찰이 있다. 특히, 순례길의 마지막 사찰인 오쿠보지(大窪寺, 제88번 사찰)**는 종착지로,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쿠보지에 도착하면, 순례자들은 지팡이를 바치며 순례길을 완주했음을 기념하는 의식을 치른다.

🏕️ 도보 순례 vs 교통수단 이용하기
시코쿠 순례길을 걷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통적인 도보 순례와 교통수단을 활용한 순례이다.
도보로 순례를 완주하려면 약 40-50일이 소요되며, 하루 평균 25-30km를 걸어야 한다. 장기간 걷는 것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만, 구카이 대사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가는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 기차나 버스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JR 시코쿠 패스를 이용하면 순례길을 보다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으며, 일부 사찰은 택시를 이용해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순례자들도 많으며, 대략 15~20일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 특히, 시코쿠의 해안길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코스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 있다.
🍵 순례길에서 만나는 시코쿠의 문화와 음식
순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코쿠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순례자들을 환대하는 ‘오세타이(お接待)’ 문화가 있는데, 이는 지역 주민들이 순례자들에게 간식이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전통이다.
시코쿠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는 사누키 우동(讃岐うどん)**으로, 가가와현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쫄깃한 면발과 감칠맛 나는 국물로, 순례길을 걷는 동안 기운을 보충하기에 좋다.
또한, 에히메현의 타이메시(鯛めし), 도쿠시마현의 도쿠시마 라멘(徳島ラーメン), 고치현의 가쓰오 타타키(カツオのたたき)**도 순례길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이다.
시코쿠 순례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신앙과 수행, 자연과 전통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다. 88개 사찰을 돌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일본의 깊은 역사와 문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걷는 것이 힘들어도, 그 길 위에서 만나는 따뜻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은 순례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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