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식] 굿윌, Goodwill: 미국 중고품 리테일
[미국지식] 굿윌, Goodwill: 미국 중고품 리테일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굿윌 Goodwill: 기부된 중고품의 재판매 리테일 스토어
미국에서 활성화된 굿윌 Goodwill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바로 기부방식의 중고품 재판매 리테일을 사업모델로 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미국이민 와서 처음 랜딩한 곳이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인데, 바로 렌트한 콘도 옆에 굿윌 매장이 있었네요.
간판만 봐서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전혀 가늠이 가지 않았었고, 많은 차량이 드나드는 것을 보고, 하루는 마음먹고 방문을 하게 됐네요.
매장은 일반 리테일처럼 텅 빈 공간에 섹션을 나누어서, 의류, 키친웨어, 의자, 책상, 인테리어 소품 및 전자제품 등이 가격 태그만 붙은 상태로 진열된 곳이었지요.
현지에서 임시사용 물건은, 굿윌에서 쇼핑
중고품이란 것은 상품 상태를 보고 바로 알 수 있었는데, 그래도 굿윌에서 데크에 놓을 나무의자 2개와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했었고,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네요.
나무의자를 대략 $15 정도이었던 것 같은데, 구입해서 사포질 하고 오일스텐 칠을 몇 번 해서, 거의 새것처럼 변신시켰고, 레이저 프린터는 아주 멀쩡했던 것이서 현재도 프린터 퀄리티가 좋습니다.
미국이 렌트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가전제품은 전부 설치되어 있고, 옷장도 룸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지요.
그래서, 혹시 어딘가 메인 하우스를 벗어난 곳으로 취업이나 학업 때문에 이동하게 되면, 최소한의 물품만 가지고 가서,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을 최소한의 투자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떠날 때 그냥 버리는 콘셉트입니다.
이럴 경우, 중고품 구매까지 고려할 수 있고, 굿윌 Goodwill 이 그런 요구에 적합한 리테일이네요.
비영리 단체 굿윌, 수익의 85% 자선활동에 사용
실제 굿윌 Goodwill을 조사해 보니, 비영리 단체로 1902년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Edgar Helms 목사가 Goodwill Industries를 설립했고, 현재까지 120년이 넘게 운영되고 있는 조직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Goodwill은 총 61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고, 이 중 52억 7천만 달러는 자선 서비스에 사용되었고 6억 4,600만 달러는 급여 및 기타 운영 비용에 사용되었네요. (* 2022년 매출은 $7.4 Billion 임)
Goodwill 발표에 의하면, 52억 달러로 3700만 명이상에게 직업훈련 또는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직접 채용도 32만 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의 자선 활동 비영리 단체입니다.
굿윌 Goodwill, 미국에만 4,245개 운영
또한, Goodwill thrit store가 미국에만 4,245개로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수준입니다.
현재는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한국 등 17개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어쨌든, 비영리로 가난한 사람들을 지원한다는 취지이어서, 메릴랜드에서 1년간 생활하고 뉴저지로 이사하는 시점에, 상태가 괜찮은 중고 물품과 의류는 굿윌에 기부했었네요.
굿윌에 기부하는 것은 자동차로 싣고 가서, 바로 굿윌 뒤편의 직원에게 넘기면 되는데, 상태가 좋은 것을 받아주고, 좀 낡거나 사용이 불가한 물품은 기부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