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김현성: 자살하는 대한민국
[도서] 김현성: 자살하는 대한민국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자살하는 대한민국 : 출생율 0.72%로 스스로 사멸하는 세계 최초 국가
우연히 보게된 유튜브에서 소개된 도서이었는데, 그야말로 제목이 압권인데, 바로 <자살하는 대한민국> 입니다.
한국의 연간 출생율이 1.0% 이하로 떨어진 것이 2018년으로 벌써 5년, 6년전 이고, 전혀 턴어라운드할 기미가 없습니다.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1위의 저출산으로 스스로 사멸하는 세계 최초 국가가 될 상황임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이슈제기를 하지 않는 듯 합니다.
저자인 김현성 작가는 경영학과 전공으로 펀드매니저 경력을 가진 경제/경영 전문 컬럼리스트입니다.
김현성 : 경제/경영 컬럼리스트
1988년 서울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금융 펀드매니저로 6년간 일한 뒤에, 현재는 콘텐츠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자살하는 대한민국 : 목차
- 들어가며: 스스로 사멸하는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
1장 한국인에게 돈이 부족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2장 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거리
3장 모두가 가난한 이유, 노동생산성
4장 청년 문제는 노인 문제의 결과일 뿐이다
5장 이곳은 원래부터 각자도생의 나라였습니다
6장 한국에서 가장 비싼 선택, 결혼
7장 시험과 공정, 그리고 ‘약자’에 관하여
8장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경쟁’의 매운 맛
9장 우리의 황혼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의 해결책 : 1) 지방 활성화 및 2) 국가부채로 자본 투입
저자가 제시한 자극적인 제목은 실제로는 한국인과 한국사회의 통렬한 반성과 냉철한 판단을 촉구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저자의 해결책은 크게 2가지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방 활성화
서울 및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인구, 교육 및 산업의 편중으로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이 더 문제가 된다는 것 입니다.
즉, 지방이 죽게 되면, 서울 및 수도권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우선 지방이 먼저 사멸하고, 서울 및 수도권이 이어서 사멸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이네요.
결국, 지방의 대학과 산업이 피폐해지는 것을 방치하다 보면, 대한민국의 존망이 위태로워지기 시작한다는 것 입니다.
2) 국가부채로 자본 투입
현재까지의 한국 경제는 인적 자원을 투입해서, 경제 성장을 이루어 왔지만, 이후로는 자본 투입으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국의 경제 활동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더이상 경영의 핵심요소로 투입한 자산이 없는 상황입니다.
추가적인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인력을 활용하는 이민 정책이 필요한데, 사회적인 합의가 쉽지 않을 듯 하네요.
그렇다면, 자본투입이 가장 적합한데, 국민들에게 징수하는 세금 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으로, 국가 부채를 늘려서 자본투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제안입니다.
예를 들면, 저출산 대책으로 신혼부부나 신생아 대상으로의 자금 지원보다는, 유아 대상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국가가 운영하는 것을 제안하는데, 상당히 설득력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 리뷰 : 자살하는 대한민국, 어떻게 턴어라운드 할까
개인적으로 <자살하는 대한민국> 가 상당히 자극적이고 좀 불편한 제목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상당한 당면과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의 한국사회의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가다 보면, 좋은 사회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저자의 지적도 한국이란 나라는 현재까지 교통, 교육 및 안보 등의 기본 인프라이외에는, 국가가 국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기여하지 않아서 국민들이 각자도생하는 나라라는 비유를 하는데, 어느 정도 맞는 듯 합니다.
정말 국가가 나서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70-90% 수준으로 국영화해서 운영하는 방식 등의 혁신적인 조치가 저출산의 대책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