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작은 아씨들: 악한 가문에 맞서는 세자매 투쟁기
[넷플릭스] 작은 아씨들: 악한 가문에 맞서는 세자매 투쟁기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작은 아씨들: 악한 가문에 맞서는 세자매 투쟁기
2022년 tvN 드라마로 방영된 한국 스릴러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은 제목만 보고 세 자매의 성장스토리로 생각하였으나, 내용은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드라마이었던 것이 신선하네요.
평범한 드라마에서 스릴러로, 흥미로운 반전 스토리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네요.
김고은 - 가난한 집안의 첫째 딸이자 건설회사 재무팀 경리로 사건에 휘말리는 오인주
남지현 - 똑똑한 둘째 딸이자 정의감에 불타는 사회부 기자 오인경
박정후 - 셋째 딸로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고학생 오인혜
추자현 - 회사 비자금 700억을 빼돌리는 사건을 주도하는 경리팀장 진화영
위하준 - 없어진 비자금을 추적하는 건설사 이사 최도일
그 이외로도,
엄기준이 흙수저 출신에서 재단 이사장 및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원령그룹 오너인 박재상으로
엄지원이 박재상의 와이프이자 숨어있던 사이코패스 빌런인 원상아 로,
그리고, 공민정, 김미숙, 오정세 등 신스틸러가 다수 출연합니다.
시나리오는 비자금 700억이 없어진 이후에, 주인공에게 20억이 전달되면서, 가벼운 에피소드로 전개되는 듯했으나, 점점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주요 인물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반전이 계속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이었네요.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를 할 생각은 없고, 출연진의 연기가 캐릭터에 맞게 잘 표현되고 전달된 것 같고, 특히 엄지원 배우의 악역 연기도 아주 우아하면서 파괴적인 팜 파탈로 매우 적합한 것이 새로운 발견이었던 것 같습니다.
악한 가문과 대결하는 세 자매, 주인공은 김고은보다 남지현
김고은 은 가난한 집 세 자매의 첫째 오인주 역할로 건설사 재무팀 경리로 일하다가, 갑작스러운 재무팀 선배언니 (추자현 분)의 실종사건과 함께 미스터리에 휘말리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캐릭터이었지요.
하지만, 수동적인 캐릭터로 돈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고, 악당들에게 쉽게 이용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 답답한 측면이 있는 연기를 하였네요.
또한, 본부장 최도일 (위하준 분)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데, 최도일이 없었다면 목숨을 보존하기도 어려웠을 듯합니다.
세자매 : 김고은 vs 남지현 vs 박지후
남지현은 세 자매의 둘째로 똑똑하고 강단 있는 사회부 기자 오인경으로 출연하는데, 사건을 파헤치는데 주력하지만, 조력자인 기업가 손자인 하종호의 도움을 받아서, 사건의 진실로 접근해 갑니다. 사회부에서의 부장 및 선배기자의 도움으로 전격적인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사건해결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서, 실제 주인공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박지후는 세 자매의 막내로 예고 학생 오인혜이면서, 부잣집 친구와 유학을 동행하는 조건으로 학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가난한 집에서의 탈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나오지요. 하지만, 결말에 최종 확보한 비자금을 자기 기준으로 자매들에게 분배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사건에 관련이 적은 미성년자가 갑작스레 자금배분을 하는 게 언밸런스하네요.
드라마의 주요 빌런으로 나오는 원령그룹의 오너이면서 정치 분야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박재상 (엄기준 분)과 드라마 중반까지 세상 물정 모르는 재벌가 사모님으로만 보이던 사이코패스 원상아 (엄지원 분)이 스릴러에 필요한 악역으로 완전히 빙의된 것 같은 캐릭터로 소름 끼치는 연기를 펼치네요.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균형감도 있고, 연출도 깔끔하면서, 출연진이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로 구성되면서, 스토리 전개에 따른 반전이 계속되기 때문에, 바로 정주행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한국스릴러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