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봄밤: 한지민 x 정해인, 연상연하 현실연애 스토리
[넷플릭스] 봄밤: 한지민 x 정해인, 연상연하 현실연애 스토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봄밤: 한지민 x 정해인, 연상연하 현실연애 스토리
넷플릭스로 최근에 본 멜로드라마에서, 한지민이 가장 현실적인 연애 스토리를 표현해주고 있네요.
요즘 같이 벚꽃이 만개하는 봄날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생각이 나서 공유드립니다.
2019년 방영된 봄밤 (One Spring Night) 은 현실적 연애 상황을 설정한 탓에 정말 실제 같은 스토리가 만들어진 듯합니다.
현실 연애같은 상황: 30대 노처녀 x 연하의 싱글파더
출연은 한지민이 도서관 사서이면서 가슴 띄는 사랑을 만들어가는 주인공 이정인으로, 정해인이 아들 하나를 가진 싱글파더로 잔잔한 사랑을 직진하는 약사 유지호로 나오네요.
한지민은 데뷔한 지 거의 20년 정도 되었고, 특히 2005년 부활 및 2007년 이산 출연 당시가 리즈 시절을 보내고, 이제 30대가 되어 현실연애 스토리를 다룬 2019년 봄밤에서는 한층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봄밤 드라마는 현재 현실사회에서 충분히 벌어지는 오랜 연애 후에 새로운 연애에 대한 스토리가 주로 전개되면서, 주인공 집안의 세 자매와 가족, 그 주변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이 주요 장면이 되네요.
세 자매 중 둘째인 주인공 이정인 역할은 한지민이 맡았는데, 도서관 사서로 4년 연애 후 새로운 연애로 갈등하고, 첫째 이서인은 임성언이 전문 앵커이면서 치과의사 남편의 가정폭력 및 스토킹으로 이혼하고, 셋째 이재인은 주민경이 맡아서 대학원생이면서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것으로 표현되네요.
한지민, 진취적 30대 여성의 진짜 사랑 찾기
한지민의 잔잔하고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팔색조 연기를 잘 소화해 내는데,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하지는 못하는 느낌이었네요. 드라마가 너무 주인공 한지민과 기존 남자 친구인 권기석 역할의 김준한은 오랜 연애를 통해 부모님과도 친분이 있고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묘사되지요.
한지민이 맡은 이정인 캐릭터는 35세로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면서,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자매들 간의 우정이 두터운 것으로 나옵니다.
오래 사귀던 연인과의 결혼 얘기가 시작되자, 서로의 관계를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지요.
자신이 꿈꾸어 왔던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사랑은 과연 옳은 것인지,
선택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인지,..
우연히 부딪치면서, 새롭게 호감을 갖게 되는 약사 유지호 역할의 정해인은 다정다감하면서, 한지민의 관심을 유발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에서 점차 좋아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것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도 싱글파더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연인을 묵묵히 지켜주려는 묵직한 사랑을 하고 있네요.
다만, 이전 남자 친구와의 삼각관계에서 과다한 에너지 소비되면서 정해인이 너무 소극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밖에 없는 설정으로 후반부에는 다른 스토리텔링이 추가되었더라면 더 흡인력 있는 드라마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가로 정해인이 싱글파더로 아이가 있는 설정은 현실성이 넘치는 상황에서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에서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통상 드라마의 절반 정도만 투자하고, 다른 사건이나 스토리를 추가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드라마 시즌 전체를 너무 어두운 삼각관계의 긴장, 알력, 더티플레이 및 논쟁으로 소모하면서 드라마가 가져야 하는 재미와 흥미 요소를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봄밤은 알고 있다.
당신이 사랑에 빠지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