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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강남 사교육 스릴러

S부장 in US 2023. 4. 9. 13:37

[넷플릭스]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강남 사교육 스릴러

 

[넷플릭스]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강남 사교육 스릴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강남 사교육 스릴러

 

2022년 jtbc에서 제작, 방영한 "그린마더스클럽" Green Mothers' Club 은 한국사회의 초등교육 현실에 기반한 학부모 들간의 알력과 갈등, 사랑에 대한 복잡한 감성 스토리가 주가 되네요.

 

그린마더스클럽, 한국 녹색어머니회의 세련된 영문 네이밍

서울의 강남 지역으로 추정되는 교육 특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되는 경쟁과 공교육의 한계와 문제점, 과외학원을 보내기 위해서 남편 이외의 수입을 벌어야 되는 상황, 학부모 간에 경제력 및 의견에 따른 정치게임 등의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들이 실제로 공감할 만한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네요.

 

 

그린마더스클럽 포스터
그린마더스클럽 포스터

 

 

주요 출연진으로는,

이요원이 대학교수 임용에서 탈락하고 시댁 도움으로 사교육 성지로 입성한 초짜 이은표 로,

추자현이 사교육에 일가견을 갖고 학부모 그룹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타이거맘 변춘희 로,

김규리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신비주의의 여신 카리스마를 가진 서진하 로,

장혜진이 선행/영재 교육의 타파를 외치며 공교육의 정상화를 주장하는 김영미 로,

주민경이 이은표의 사촌이자 주도세력에 합류하려고 노력하는 박윤주 로 나오네요.

 

여기에 추가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신인 로이가 비밀을 가진 프랑스 사업가 루이 브뉘엘로 최진하 현 남편이자 이은표 전 남친으로,

윤경호가 제약회사 영업사원 이만수로 박윤주 현 남편이자 변춘희 전 남친으로 출연하네요.

 

이요원, 대학교수 타이틀보다 영재 아들 엄마로 

이은표 (이요원 분)는 결혼한 이후, 대학 강사로 활동하면서 대학교수 임용에 탈락하게 되는데, 교수 추천권을 가진 정교수의 성희롱과 금전요구로 인한 것 이었지요.

 

이후, 하나 뿐인 아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치맛바람에 휘쓸리게 되네요.

 

강남의 사교육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변춘희 (추자현 분)는 학부모 및 학교를 좌지우지하는 권력을 행사하고 있었고, 이런 와중에 우아한 아우라를 가진 서진하 (김규리 분)는 프랑스 시민권을 가진 루이 브늬엘과 여신으로 추앙받지요.

 

보수적인 가치관을 주장하는 김영미 (장혜진 분)와 자기 딸만 챙기는 이은표의 사촌 박윤주 (주민경 분)가, 매번 사건이 전개될 때마다 분란을 확장시키는 속물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상적인 강남의 학부모 간의 기싸움 같았던 드라마는 갑작스런 여신 서진하의 추락사건으로 급반전하게 되고, 스릴러 장르로 전환되는 듯 하네요.

 

과연, 강남 5인방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고 자신들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까요?

 

한국사회가 직면한 초등학교 사교육에 대한 스토리로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거의 누구나 공감하고 경험했을 만한 시나리오라 생각됩니다.

 

 

김규리 vs 로이
김규리 vs 로이

 

 

 

우리는 묻는다. 어른들도 목적 없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제 아무리 난다긴다하는 배우도, 그룹의 CEO도, 장관도, 유명인사도

초짜일 수밖에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초등 커뮤니티.

이 드라마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는 ‘초등 커뮤니티’에 주목한다.

 

그곳에서 인싸가 되는 일은 여타의 사회생활보다 치열하고

갓 입사한 신입사원처럼 서로를 관찰하는 눈치싸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커뮤니티 안에서 그녀들은 위태로운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바로 엄마들과의 우정과 적당한 관계 사이의 팽팽한 딜레마.

우정은 인간의 영역이다. 그러나 모정은 짐승의 영역이다.

 

혹자는 말한다. ‘아이를 매개로 만난 사람들은 한 손엔 칼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악수를 하는 중인 거야. 언제 그 칼로 너를 찌를지 알 수 없어.’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우정’이라는 위대한 신의 선물이

나이가 들어 만난 친구 사이에도 존재했으면 하는 희망을 갖는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단계는 우리의 나약한 본성을,

짐승과도 같은 모정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 앙면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했다.

인간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중년 여자들의 미생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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