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_노트]/[가톨릭노트_갤러리]

[갤러리] 씨 뿌리는 사람: 밀레 vs 반 고흐

스테판 in US 2022. 12. 17. 02:01

[갤러리] 씨 뿌리는 사람: 밀레 vs 반 고흐

 

그림은 장 프랑수아 밀레 (Jean-François Millet) 가 1865년 그린 "씨 뿌리는 사람" (The Sower) 으로, 바르비종파 (Barbizon) 창시자이면서 농부의 삶과 노동을 모티브로 삼아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인상주의 등에 많은 영향을 주었지요.  밀레는 같은 주제로 3편의 그림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는데, 아래 그림은 보스턴 미술관 (Boston Fine Art Museum) 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 밀레 vs 반 고흐

 

밀레의 그림에 영감을 받은 반 고흐가 1888년 그린 "씨 뿌리는 사람" (The Sower)도 있네요.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Willem van Gogh) 는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대표이면서,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현실적인 이미지를 추상적인 형태로 그린 화풍으로 인기가 높은 화가입니다.

 

목사 집안에서 태어나서, 신학과 미술을 공부하였고, 미술에 독창적인 실력을 가졌으나, 조울증 및 정신병으로 37세로 요절한 천재 화가이기도 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 반 고흐

 

 

 

(루카 8, 4-15)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루카복음 이외에도 마태복음 13장 및 마르코복음 4장 에 소개됩니다.

 

그리고, 루카복음에서와 같이 예수님께서 직접 상세한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다른 설명이 필요없네요.

 

씨 는 "하느님 말씀" 이고,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 이라는 것으로 좋은 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네요.

 

 

 

(루카 8, 4-15)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길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 가 버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