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지식] 부활절 유래 및 날짜 계산: Easter, 2024년 3월 31일
[가톨릭지식] 부활절 유래 및 날짜 계산: Easter, 2024년 3월 31일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올해 부활절은 3월 31일 애 있은데, 매년 부활절 날짜는 변경되어서, 바티칸 교황청에서 전 세계 가톨릭 교회에 공식적인 부활절 날짜를 매년 지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Easter : 가톨릭 대축일, 예수 부활 대축일
부활절 (復活節, 영어: Easter, The Day of Resurrection, 그리스어: Πάσχα 파스하[*], 라틴어: Pascha, 러시아어: Пасха) 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이 사흘(3일) 만에 부활했음을 기념하는 가톨릭의 가장 중요한 대축일입니다.
부활절은 태음력 기준으로 계산을 하는데, 매년 춘분 Vernal Equinox 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뜬 날 이후, 돌아오는 첫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정해서 기념하게 됩니다.
사도시대의 부활절은 유월절을 기준으로 결정하였는데, 다시 325년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가 개최한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부활의 날짜를 춘분 이후 첫 보름 이후 안식일 다음 날(일요일)에 지키기로 정해집니다.
이에 따라, 태양력 그레고리력 기준으로 3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사이에 부활절이 위치하게 되는데, 매년 날짜가 변경됩니다.
가톨릭 전례력 : 사순절+ 성지주일+ 성주간 (성삼일)+ 부활절
부활절 앞서서 7주간의 사순절이 있고, 부활절이 있는 주간은 성주 간이고, 부활절을 맞이합니다.
사순절 Lent : 7주간 (or 40일간) 고난 시기
사순절의 시작은 부활절 7주전 수요일에 시작하는데,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로 부르고, 수요일 저녁미사를 드리고, 이마에 재를 십자표시로 그리는 예식을 행합니다.
전년 성지주일에 성당에서 받은 측백나무나 종려나무, 올리브나무 등을 집에 십자가에 걸쳐 놓았다가, 다시 성당에 가져와서 태워서 재로 만들고, 이 재를 미사에서 사용합니다.
사순절 기간에 매주 보라색 천을 성당 외부 십자가에 걸쳐놓고, 미사에서 기쁨을 상징하는 대영광송을 부르지 않고, 사순시기의 전례형식으로 미사를 드리고, 평일에도 그리스도의 고난과 수난에 동참하는 시기로 지냅니다.
성지주일 Palm Sunday
성지주일 Palm Sunday 는 부활절 1주일 전이면서, 성주간이 시작되는 주일을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시기로, 미사에서 이에 대한 성경을 읽으면서, 십자가 죽음을 앞둔 예수님을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성주간 or 성삼일 Holy Week or Paschal Triduum
성주간의 성삼일 (성 목요일, 성 금요일, 성 토요일) 동안 저녁미사가 진행되는데, 성 목요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이어서 체포되시어 고난을 받으시고, 성 금요일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 위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성 토요일 or 부활절 성야에 돌무덤에 있게 되시고, 마침내 부활절 새벽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것으로 일요일이 부활절이 됩니다.
* 성 목요일 Maundy Thursday (also called Holy Thursday)
* 성 금요일 Good Friday
* 성 토요일 Holy Saturday (* 실제 부활 성야 임)
부활 성야 및 부활절 Easter Vigil & Easter
실제 부활절이 일요일이지만, 실제로는 전날에 진행되는 부활 성야미사가 제대로 부활절을 기념하는 형식으로 준비됩니다.
부활 성야미사는 2시간이 넘게 진행되는데, 통상 크리스마스 2시간보다 더 길게 형식이 갖춰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상시 미사는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특히 부활 성야 미사와 크리스마스 예수성탄 미사는 2시간이 넘습니다.
예전에는 자정 12시에 미사를 드린 적도 있었는데, 그럼 새벽 2시가 넘어서 끝나기 때문에, 점차 토요일 저녁 10시 정도에 시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시에 시작하더라도, 미사가 끝나면, 12시가 넘어서, 실제 부활절 날이 되곤 합니다.
다시, 부활절 일요일에도 다시 미사를 드리게 되는데, 성주간을 제대로 지내기 위해서는 목-일까지 4일 연속으로 성당을 가야 하는 강행군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부활절 : 학교 이스터 봄방학
실제 가톨릭이 주류인 유럽 국가들은 성목요일 혹은 성금요일부터 이스터 먼데이까지 부활절 전후를 부활절 연휴로 지정합니다.
기독교 신자가 많은 유럽, 남미, 북미의 캐나다, 오세아니아의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의 남아공, 아시아의 필리핀,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1년 중 가장 큰 국가 공휴일이자 명절 연휴로 부활절을 기념합니다.
미국은 공식 국가 공휴일은 아니지만, 사실상 모든 학교가 부활절에 맞춰 이스터 봄방학을 하고 많은 관공서나 회사나 상점들도 문을 닫고 부활절 연휴를 보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