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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전략은? 모바일 OS

기술 & 전략

by stephanjo 스테판 2021. 7. 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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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반인도 모두 스마트폰을 사면서, 자기 폰에 어떤 OS가 적용되는지, 또는 안드로이드와 iOS 인지 알고 있습니다.

실제 기술이나 활용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PC에서의 윈도우 OS와 맥킨토시 OS 를 구분하는 것과 비슷한 것 이지요.

 

그럼, 한국의 스마트폰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와 같은 입장이라면 모바일 OS 전략을 어떻게 수립, 대처해야 할까요?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휴대폰 물량 기준 세계 1위에 걸맞게 전세계 모바일 OS를 모두 적용한 휴대폰을 생산, 공급해왔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자체 결정이기 보다는 전세계 주요 통신사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된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2008.1Q 기준 모바일 OS는 Symbian > Blackberry > Windows > iOS > Android 이었는데,

2018.1Q 기준 모바일 OS는 Android > iOS 인데,

2010-11년 Android는 20-30% 비중을 돌파해서, 2013년 이후로 70-8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OS 비중 트렌드 [출처: 모바일 운영체제, 위키피디아]

이상의 트렌드에서 이제 삼성전자의 모바일 OS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까요. 

3가지 전략 시나리오가 가능한데, 아래와 같습니다.

1안) 안드로이드 적용,

2안) iOS 적용,

3안) 독자 OS 적용 

 

우선, 1안) 안드로이드 적용 은 장점이 많고 비용이 최소화 되는 선택입니다.

주요 장점은,

모바일 OS 점유 1위인 안드로이드 적용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 및 앱 사용이 가능하고,

구글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사용으로 로얄티 및 개발비용이 최소화 되며,

안드로이드 적용폰 간의 호환성 확보로 다른 안드로이드 사용자 유입이 용이 합니다.

주요 단점은,

다른 안드로이드 적용업체와 차별화가 불가능하므로, 현재 사용자의 유출이 가능하며,

구글의 제한 및 결정에 따라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와 활용이 의존적 상황이 됩니다.

 

2안) iOS 적용은 애플 전략에 따라 애플 자체 제품 이외에는 타사 공유는 불가능 하므로, 전략적 선택은 불가합니다.

(* 애플의 iOS 전략과 같은 closed platform vs. open platform 전략은 별도 리뷰할 예정입니다.) 

 

3안) 독자 OS 적용은 현재 중국 Xiomi 및 Huawei 가 적용 중 인데, 특히 Xiomi 는 Android 기반 customized OS 이므로 진정한 독자 OS는 아닌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 라는 독자 OS로 삼성전자 TV 및 스마트워치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장점은,

독자 OS 기반하는 독자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며,

독자 OS 기준으로 제품 platform 을 설계, 구축, 운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주요 단점은,

독자 OS 설계, 운영에 고도의 기술력 및 상당한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며,

독자 OS 기반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여 관련 서비스 제공자들에 대한 기술지원 및 앱 개발에 대한 투자가 발생됩니다.

(* 독자 OS는 미국 현지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000-2,000명을 5-10년 운영해야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상의 이유에서 삼성전자의 선택은 1안) 안드로이드 적용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 적용업체와의 차별화는 불가능하고 구글에 의존하는 상황을 탈피할 수 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단점을 회피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구글에 의존화되는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서, 구글의 최우선 전략적 파트너가 되면 어떨까요?

구글은 미국 최고의 기술혁신 업체이면서, 수천개 기술/제품에 대한 혁신 prototype 과제를 수행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오히려, 구글의 혁신문화와 결합된 삼성전자의 전향적 기술혁신 연구소를 공동운영하는 방안을 어떨까요?

 

즉, 안드로이드 포함해서, 구글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제품에 대해서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역량과 기술이 결합되는 모델을 비지니스로 론칭하는 방안입니다.  개발된 결과물은 삼성전자 및 구글이 50% 대 50%으로 소유권을 갖고, 사업화에 따른 이익도 적정비율로 배분하는 것 입니다.

 

혹시, 삼성전자의 핵심기술만 뺏았길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있겠지만, 구글이 단순히 하드웨어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다고, 삼성전자 수준의 하드웨어 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갖게 되는 건 아닙니다.

 

애플이라는 공동의 경쟁자를 두고, 최선의 동맹은 삼성전자+구글 동맹이 될 것 이며,

이는 PC업계에 존재했었던 IBM+Microsoft 동맹과도 동일한 로직입니다.

 

현재 애플은 iOS 생태계를 극대화하고, iPhone+Apple 충성고객을 10년 이상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와중에, 삼성전자의 대항무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에 집중하고, 더 높은 해상도의 스크린, 더 좋은 화질의 카메라, 더 큰 용량의 RAM/ROM 메모리, 더 오래가는 배터리, 더 튼튼한 프레임으로 삼성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를 잡을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와 같이 미국 소프트웨어 업계에서의 출발하지 않은 하드웨어 전문업체 입장에서, 모바일 OS와 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애플과 경쟁해서 승산이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삼성전자 가 모바일 OS 를 개발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 소프트웨어 업계의 빠른 기술혁신과 트랜드변화를 현지에서 대응할 1,000-2,000명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5-10년 이상 운영할 계획이 없는 한, 모바일 OS 분야에서의 승산은 없다는 분석입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구글은 느슨한 동맹 관계인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구글에게 보다 강력한 동맹 구축을 요구하고, 전향적인 협력 및 합작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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