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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남단 드라이브 여행! 플로리다 키스 아일랜드 루트 완전정복

미국S부장 2025. 5. 21. 05:45

미국 본토 최남단을 따라 펼쳐지는 플로리다 키스 아일랜드 루트(Florida Keys Island Route)**는 가장 로맨틱한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마이애미에서 시작해 키 라르고, 이슬라모라다, 마라톤을 거쳐 키웨스트까지 이어지는 약 180km의 해상 도로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 섬 풍경으로 가득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플로리다 키스 드라이브 여행의 필수 정차 포인트, 일정별 추천 코스, 숙소·맛집 팁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커플 여행부터 가족 여행까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플로리다 키스 로드트립의 핵심 정보를 만나보세요.

 

 

🇺🇸 미국 최남단 드라이브 여행! 플로리다 키스 아일랜드 루트 완전정복

 

1. 마이애미(Miami) – 출발점은 트로피컬 도시의 중심

 

인천국제공항(Incheo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마이애미 국제공항(Miami International Airport)**까지는 경유편으로 약 17~20시간이 소요되며, 미국 남동부의 대표 휴양 도시이자 플로리다 키스 아일랜드(Florida Keys Islands) 로드트립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마이애미는 연평균 기온이 약 24도에 이르는 아열대 기후로, 겨울에도 반팔로 여행이 가능할 만큼 따뜻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여행 전 하루 정도 이곳에 머물며 준비를 하면 좋고, 인기 숙소는 사우스비치(South Beach), 윈우드 아트 디스트릭트(Wynwood Arts District), 리틀 하바나(Little Havana)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우스비치 해변은 매년 2,0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명소이며, 해변 산책로인 오션 드라이브(Ocean Drive)**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곳입니다. 카리브 해풍을 느끼며 즐기는 쿠바풍 카페, 씨푸드 레스토랑, 루프탑 바가 도심 속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키스 루트를 시작하는 국도 1번(U.S. Route 1)은 마이애미 남부의 홈스테드(Homestead)**에서부터 시작되며, 이후 바다 위를 질주하는 독특한 로드트립이 펼쳐집니다.

 

 

마이애미 비치
마이애미 비치

 

 

2. 키라고(Key Largo) – 스노클링 천국, 수중 국립공원의 도시

 

마이애미에서 차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키라고(Key Largo)**는 플로리다 키스 제도의 관문이자, 세계 최초의 수중 국립공원인 존 페네캠 수중공원(John Pennekamp Coral Reef State Park)**으로 유명합니다.

 

이 공원은 1959년 설립되어 약 70km²에 이르는 산호초 지대를 포함하며, 스노클링과 글라스보트 투어가 인기입니다. 평균 수심은 3~5m로 초보자도 즐길 수 있으며, 바닷속에는 십자가 조형물과 인공 난파선도 볼 수 있어 마치 박물관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인근 레스토랑 스내퍼스(Snappers)**와 플래닛 마리나 레스토랑(Playa Marina Restaurant)**는 바닷가에 붙어 있어 해질 무렵 해산물과 칵테일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인구는 10,000명 미만이지만, 연간 약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관광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숙소는 워터프론트 리조트부터 에어비앤비 형태까지 다양합니다.

 

 

키라고(Key Largo)
키라고(Key Largo)

 

 

3. 마라톤(Marathon) – 바다 한가운데 휴식처, 중간 기착지의 매력

 

키라고에서 약 80km 떨어진 마라톤(Marathon)**은 플로리다 키스의 중간 지점으로, 북쪽의 바다와 남쪽의 카리브 해가 만나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특히 세븐마일 브리지(Seven Mile Bridge)**는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로, 바다 위를 달리는 약 11km 길이의 다리로, 촬영용 드론을 가져온다면 영화 같은 장면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마라톤 시내에는 사우더너모스트 포인트(Southernmost Point)**와 거북이 병원(Turtle Hospital), 코코넛 키(Coco Plum Beach) 등 자연 친화적인 명소가 있으며, 해양 동물 구조와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추천됩니다.

 

평균 체류 시간은 1박 2일이 적당하며, 대표 음식은 로컬 콘치 샐러드와 랍스터, 그리고 열대 과일로 만든 키 라임 파이입니다. 아일랜드 피쉬 컴퍼니(Island Fish Company)**는 로컬 추천 맛집으로, 바다 위 데크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키웨스트(Key West) – 미국의 최남단, 낭만의 종착지

 

마라톤에서 약 80km 남하하면, 드디어 미국 본토 최남단 키웨스트(Key West)**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쿠바에서 단 150km 떨어진 섬으로, 90마일을 상징하는 ‘90마일 마커(90 Mile Marker)’는 필수 인증샷 명소입니다. 인구는 약 2만 5천 명이지만, 연간 방문객 수는 250만 명에 달하며 그만큼 관광 시설이 풍부합니다.

 

듀발 스트리트(Duval Street)**는 키웨스트의 번화가로, 길이 약 2km의 도로 양쪽에 200개가 넘는 상점, 바, 레스토랑, 갤러리가 밀집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하루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헤밍웨이 하우스(Hemingway House)**는 미국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거주했던 곳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실내에는 6발가락 고양이 후손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일몰 명소인 멀로리 스퀘어(Mallory Square)**에서는 매일 저녁 길거리 공연과 함께 바다에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어 로맨틱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합니다. 키웨스트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로 복귀하는 소형 항공편도 운영되며, 여정을 더 짧게 마무리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유용합니다.

 

 

키웨스트(Key West)
키웨스트(Key West)

 

 

 

이처럼 플로리다 키스 아일랜드 루트는 마이애미에서 시작해 약 180km를 남하하며 펼쳐지는 미국 본토 최남단의 로맨틱 드라이브로, 인천공항 출발 기준 약 6~7일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바다 위 도로를 달리며 키마다 멈춰 로컬의 맛과 문화,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여정은 렌터카 하나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인생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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