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해외여행지 TOP10 추천! 꽃구경부터 힐링까지 완벽 정리
따뜻한 날씨와 만개한 꽃들이 반기는 봄은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계절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벚꽃 명소부터 자연 속 힐링 스팟까지, 봄에 꼭 가봐야 할 해외 여행지 TOP10을 소개합니다. 각 여행지는 계절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커플 여행이나 가족 여행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봄꽃과 함께하는 완벽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리스트를 참고해보세요.
🌸 봄 해외여행지 TOP10 추천! 꽃구경부터 힐링까지 완벽 정리
🌸 일본 도쿄(東京, Tokyo) & 교토(京都, Kyoto) – 벚꽃 시즌 절정, 전통과 현대 공존
일본의 봄은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벚꽃(사쿠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도쿄와 교토는 일본 벚꽃여행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며, 고대와 현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쿄는 항공편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로, 하네다공항 또는 나리타공항으로 진입한다. 교토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2시간 15분 소요되며, JR 패스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도쿄에서는 우에노 공원(Ueno Park), 메구로 강(Meguro River), 신주쿠 교엔(Shinjuku Gyoen) 등이 벚꽃 명소로 손꼽히며, 도심 속에 펼쳐진 벚꽃길은 환상적인 산책 코스를 제공한다. 밤에는 벚꽃 조명인 ‘요자쿠라’(야간 벚꽃)로 분위기가 배가된다. 특히 메구로 강은 약 800그루의 벚꽃나무가 강 양쪽을 따라 흐르며, 저녁 무렵 조명이 더해지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교토는 일본의 옛 수도로, 약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봄이면 전통 사찰과 벚꽃이 조화를 이룬다.
대표적으로 기요미즈데라(清水寺, Kiyomizu-dera), 철학의 길(哲学の道, Philosopher’s Path), 마루야마 공원(Maruyama Park)**이 유명하며, 특히 철학의 길은 약 2km에 걸쳐 수백 그루의 벚꽃이 길을 덮는 장관을 이룬다.
교토의 벚꽃 개화 시기는 도쿄보다 약 1주일 정도 늦어, 4월 초중순이 가장 아름답다.
🌼 프랑스 파리(Paris) – 봄꽃과 함께하는 유럽 감성 여행
파리(Paris)**는 유럽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봄 여행지로,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연이어 피어나는 벚꽃과 튤립, 라일락이 도시 전역을 물들인다. 한국에서 파리까지는 약 11시간 30분의 직항 노선이 있으며, 샤를 드골 공항(CDG)에서 지하철 RER을 이용하면 시내 중심까지 약 50분이 소요된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는 에펠탑(Eiffel Tower) 근처의 샹 드 마르 공원(Champ de Mars)**과 노트르담 대성당(Notré-Dame de Paris) 주변이다. 특히 4월 초에는 노트르담 뒤편에서 연분홍 벚꽃이 만개해 고딕 건축과 벚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뤽상부르 공원(Jardin du Luxembourg)**과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산책 명소로, 튤립과 다양한 봄꽃이 대거 피어난다.
역사적으로 파리는 3세기 로마 제국 시절 갈리아 지방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중세, 르네상스, 근대에 걸쳐 예술과 철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봄에 파리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조량이 길어지고(하루 평균 13~14시간), 관광지의 혼잡도가 낮으며, 야외 카페 문화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에펠탑 전망대나 세느강 유람선 투어도 이 시기에 가장 쾌적하다.
🌷 대만 타이베이(台北, Taipei) – 온화한 날씨, 봄 산책 & 야시장
타이베이(Taipei)**는 3-4월 평균 기온이 약 22-26℃로 매우 온화하며, 벚꽃과 유채꽃, 청명절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봄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인천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이며,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진입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 MRT로 약 3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타이베이에서는 양밍산(Yangmingshan)**이 가장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3월 말부터 유채꽃, 벚꽃, 수국이 순차적으로 피어난다. 산 정상에 있는 화산지형 국립공원은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많으며, 근처 온천과 연계해 반나절 코스로도 적절하다.
지우펀(九份, Jiufen)**과 같은 근교 도시에서는 붉은 랜턴과 산책길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봄 여행이 가능하다. 야시장 문화도 봄철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데, 스린 야시장(士林夜市), 닝샤 야시장(寧夏夜市)**에서는 각종 길거리 음식과 봄철 과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타이베이는 일본 통치기(1895~1945)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일본식 정원, 벚꽃 축제 문화도 남아 있다. 또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National Palace Museum)**은 약 70만 점 이상의 중국 고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어, 문화 탐방에도 적합한 도시이다.
⛰️ 스위스 루체른(Luzern, Lucerne) – 만년설과 봄 들판이 공존하는 알프스
스위스 중앙에 위치한 루체른(Luzern)**은 알프스 산맥 아래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도시로, 3-5월 평균 기온은 약 10-18℃이며 만년설과 꽃피는 들판이 동시에 존재하는 독특한 자연 풍경을 제공한다.
취리히(Zürich) 공항에서 기차로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있으며, 스위스 패스를 이용하면 루체른을 중심으로 인근 소도시까지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루체른은 13세기부터 무역 도시로 성장했고, 14세기에는 스위스 연방 형성의 중심 도시 중 하나로 중요한 역사적 위치를 지녔다.
도심 중앙에 위치한 카펠교(Kapellbrücke)**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 중 하나로, 다리 양쪽에 그려진 중세 종교화가 봄 햇살 아래 더욱 빛난다. 도심에서는 루체른 호수(Lake Lucerne)**와 리기산(Mt. Rigi)**을 배경으로 유람선이나 산악 열차를 타며 스위스의 봄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리기산은 ‘산들의 여왕’으로 불리며, 해발 1,798m의 정상까지 기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정상에서 보는 루체른 시가지와 알프스 설경, 그 사이에 꽃피는 들판은 봄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트래킹 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루체른은 고급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모두 풍부해 커플부터 가족 여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봄 도시이다.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 – 튤립 축제의 본고장
암스테르담(Amsterdam)**은 전 세계 튤립의 수도로 불리는 곳으로,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약 700만 송이의 튤립이 개화한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약 11시간 소요되며, 스히폴(Schiphol) 국제공항에서 기차로 시내 중심까지 15~2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퀘켄호프 공원(Keukenhof Gardens)**으로, 암스테르담에서 버스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32헥타르의 면적에 다양한 품종의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가 정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공원은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만 운영되며, 튤립이 만개하는 4월 중순이 절정이다.
암스테르담 시내에서는 암스텔 강(Amstel River)**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봄꽃과 함께 도시를 둘러볼 수 있으며,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국립미술관(Rijksmuseum) 등의 문화 체험도 봄철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17세기부터 세계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암스테르담은 운하와 튤립이라는 이중 상징을 통해 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운하 주변 카페에서 봄 햇살을 받으며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내 중심을 돌며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느끼는 것도 이 도시만의 특권이다. 시기만 잘 맞춘다면 튤립 농장 체험이나 지역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어, 유럽 봄 여행지로 가장 완성도 높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 미국 시애틀(Seattle) – 벚꽃 명소와 커피 문화 체험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에 위치한 시애틀(Seattle)**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벚꽃이 만개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커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다. 인천공항에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까지는 직항 기준 약 9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시내까지는 라이트레일(Light Rail)로 약 40분 걸린다.
벚꽃 명소로는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UW) 캠퍼스 내 쿼드(Quad)**가 가장 유명하며, 3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3월 말~4월 초에 절정을 이루며, 대학 본관 건물과 벚꽃이 어우러진 광경은 SNS 인기 촬영지이기도 하다.
도심에서는 가스 웍스 파크(Gas Works Park)**나 디스커버리 파크(Discovery Park)**에서도 봄 꽃과 푸른 호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애틀은 1971년 스타벅스 1호점이 문을 연 곳으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인근에서 오리지널 스타벅스와 독립 로스터리 커피숍들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시애틀 센터에 위치한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과 엘리엇 베이를 조망하면 봄철 햇살과 어우러진 북서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베트남 하노이(Hanoi) & 사파(Sa Pa) – 꽃과 계단식 논 풍경
하노이(Hanoi)**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수도로, 3월부터 4월까지 낮 기온이 20-25℃로 여행하기 가장 쾌적한 시기이다. 인천에서 약 4시간 30분 거리이며,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차량으로 약 40분 소요된다.
하노이에서는 호안끼엠 호수(Hoàn Kiếm Lake)**와 쭉박 거리(Phố Phúc Tân) 주변이 봄꽃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일상이 묻어난다.
벚꽃은 드물지만 목란화(목란, Magnolia), 유채, 수련 등 다양한 봄꽃이 도시 곳곳에서 피어난다.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5-6시간 이동하면 도달하는 고산 지대의 사파(Sa Pa)**는 3~5월 사이 황금빛 계단식 논과 안개 낀 산악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사파는 프랑스 식민시대 별장지로 개발된 지역으로, 유럽풍 건물과 현지 소수민족 문화가 혼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판시판 산(Fansipan) 케이블카는 해발 3,143m의 정상까지 약 15분 만에 도달하며, 고산지대에서의 눈과 봄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이탈리아 로마(Roma) & 피렌체(Firenze) – 유적지 탐방과 문화 여행
로마(Rome)**는 고대 로마제국의 수도로, 3-4월은 평균 기온이 15-20℃로 유적지를 도보로 탐방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인천에서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까지 직항은 약 12시간 소요되며, 시내 중심부까지 기차로 약 30분 거리이다.
봄이면 콜로세움(Colosseo), 포로 로마노(Foro Romano),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일대가 벚꽃과 함께 관광객을 맞이한다.
근교 도시 피렌체(Firenze)**는 로마에서 고속열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로, 르네상스 예술과 중세 건축이 꽃피운 도시이다.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에서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피렌체 남쪽 피아잘레 미켈란젤로(Piazzale Michelangelo) 전망대에서는 아르노강과 두오모 대성당이 어우러진 도시 전경이 봄날 햇살과 함께 감동을 선사한다.
봄에는 로컬 시장(산 로렌조 시장 등)에서 신선한 허브, 치즈, 와인을 구매하거나 야외 테라스 카페에서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미국 워싱턴 D.C. –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리블로섬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12년 일본 정부가 기증한 약 3,000그루의 벚꽃나무가 타이달 베이슨(Tidal Basin) 일대를 중심으로 매년 3월 말~4월 초에 만개한다.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Dulles International Airport)이나 로널드 레이건 공항을 통해 진입하며, 한국에서 직항 기준 약 13시간이 소요된다.
내셔널 몰(National Mall)**을 따라 벚꽃과 함께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 제퍼슨 기념관(Jefferson Memorial)**을 둘러보는 코스가 가장 인기다.
체리블로섬 페스티벌(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은 약 3주간 열리며, 퍼레이드, 거리공연, 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D.C.는 다양한 무료 박물관과 미술관이 밀집한 도시로,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국립미술관 등을 봄철에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도심에는 전통적인 미국 브런치 문화와 함께 일본식 디저트, 스시 전문점도 많아 다양한 미식 체험이 가능하다.
🌊 한국 부산(Busan) – 벚꽃길과 해안 도시 감성 (근거리 해외 느낌)
부산(Busan)**은 한국 제2의 도시이지만, 외국 여행 같은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바닷가 도시로 봄철 벚꽃 명소가 풍부하다.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30분, 김해공항을 통해 전국 및 일본 주요 도시에서 접근 가능하다.
온천천 벚꽃길, 삼락생태공원, 달맞이길, 회동수원지 등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이며, 특히 해운대와 광안리 인근은 바다와 벚꽃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동용궁사는 동해 절벽 위에 위치한 사찰로, 봄철 벚꽃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 곳곳에 일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골목과 식당이 많아, 일본 근거리 여행 대체지로도 인기다.
부산국제영화제 거리, 감천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 등은 사진 명소로 봄 햇살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근교 기장군에는 힐튼, 아난티 코브 등 고급 리조트와 스파 시설이 있어 휴양형 봄 여행으로도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