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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푸 Beppu 지옥온천 순례 가이드 ♨️ 7대 온천 완전 정복

미국S부장 2025. 5. 22. 19:45

지옥 온천 순례 地獄めぐり**는 일본 벳푸 Beppu지역의 자연 온천 중에서도 특히 기이한 색상과 형태를 지닌 7개의 온천을 묶어 소개하는 관광 코스입니다. 이들 온천은 원래 아이누 신앙과 불교적 개념에서 '지옥(地獄)'이라 불리던 장소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의 열기와 색깔에서 종교적 경외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관광지로 정비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테마파크적 요소와 전통 온천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체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벳푸 Beppu 지옥온천 순례 가이드 ♨️ 7대 온천 완전 정복

 

일본 규슈 벳푸 別府 Beppu - 지옥온천 순례 地獄めぐり

 

벳푸 지옥 온천 순례 別府 地獄めぐり Jigoku Meguri**의 7개 지옥 온천실제 여행 코스 형식으로 정리했는데, 각 지옥 간 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 동선 팁, 추천 관람 순서 등을 포함해, 하루에 효율적으로 순회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기준: 도보 + 차량/버스 이동 혼합 / 전체 거리 약 5km 내외)


🚶‍♀️📍추천 관람 루트 개요

 

① 우미지고쿠 → ② 오니이시보즈지고쿠 → ③ 시라이케지고쿠(※옵션) → ④ 가마도지고쿠 → ⑤ 오니야마지고쿠 → ⑥ 다츠마키지고쿠 → ⑦ 지노이케지고쿠


전체 약 4~5시간 소요 / 도보 + 간단한 이동 포함 / 순서대로 위치 근접 (지옥온천 순례지 티켓요금: 성인기준 2,000円)
(* 현지에서 운행되는 가메노이 亀の井バス(Kamenoi bus) 이용 시, 성인 3,690円으로 티켓요금 2,000円 포함)

 

 

가메노이 亀の井バス(Kamenoi bus)
가메노이  亀の井バス(Kamenoi bus)

 

 

벳푸 지옥온천 순례 정기관광 버스투어 홈페이지

 

 

【別府地獄めぐり】定期観光バスで周遊する定番の観光コース | 望海

別府市鉄縄・亀川の地獄地帯は、千年以上も昔より噴気・熱泥・熱湯などが噴出していた記録が残っており、近寄ることもできない忌み嫌われた土地であったことから、「地獄」と称される

www.bokai.jp

 

 


1. 우미지고쿠(海地獄 / 바다 지옥) – 푸른 지옥의 신비한 정원

 

시작 지점 추천: 벳푸역(別府駅)에서 차로 약 15분 / 버스: “Kannawa” 정류장 하차 도보 5분


첫 번째로 도착한 우미지고쿠는 규모와 미관 모두 최고 수준입니다. 바다처럼 푸른 색을 띤 온천수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온천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주변의 대형 연꽃, 족욕 체험장, 찐계란과 온천만두 등도 즐길 수 있어 지옥 순례의 시작점으로 최적입니다.

우미지고쿠는 '바다 지옥'이라는 이름 그대로, 맑고 푸른 코발트색의 뜨거운 온천수로 유명합니다. 이 온천은 약 1,200년 전 다자이후의 영험한 스님 이치란(一然)**이 지열의 기운을 진정시키기 위해 법력을 발휘하며 출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물 온도는 약 98도에 달해 입욕은 불가능하나, 연못 주변에는 연꽃 연못, 족욕탕, 지옥 증기 요리 체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식 정원과 현대식 휴게소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지옥 순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사진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관람 소요시간: 약 30~40분

➡️ 도보 3분 이동

 

 

우미지고쿠(海地獄)
우미지고쿠(海地獄)

 

 


2. 오니이시보즈지고쿠(鬼石坊主地獄 / 악마 바위 지옥) – 공포를 테마로 한 증기 체험지

 

우미지고쿠 맞은편에 위치한 이 지옥은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진흙 거품이 끓어오르는 강한 지열 현상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보즈지고쿠의 인접 지점에 있는 오니이시보즈지고쿠는 이름 그대로 *귀신 바위 스님 지옥'**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지닌 온천입니다. 이곳도 회색 진흙이 끓어오르지만, 지면이 보다 넓고 거품의 크기와 강도가 더 커서, 지옥의 악마가 바위 위에서 울부짖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 지옥에는 온천 스파 ‘Yuya’**가 병설되어 있어 실제 입욕이 가능하며, 가족탕·노천탕도 운영 중입니다. 관광뿐 아니라 휴식형 온천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관람 소요시간: 약 20~30분

➡️ 도보 2분 이동


3. 가마도지고쿠(かまど地獄 / 솥뚜껑 지옥) – 다양한 지옥이 한곳에 집합된 테마파크

 

가마도지고쿠는 여러 종류의 온천(1~6지옥)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어 지옥 테마파크라 불립니다. 푸른 색, 붉은 색, 회색 등 각각 성분이 다른 온천이 분리되어 있으며, 증기로 찐 간식·족욕·피부 미스트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릭터와 안내 방송이 친절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가마도’는 일본어로 솥뚜껑을 의미하며, 가마도지고쿠는 여러 종류의 온천이 모여 있는 종합 온천 테마 공간입니다. 1~6지옥까지 소규모 연못들이 각각 다른 색상(청색·적색·회색 등)을 띠며, 온도·광물 성분·지열 활동 등도 차별화되어 있어 ‘지옥 온천의 백과사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악마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있으며,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증기로 달걀 찌기, 발마사지, 지열 족욕 등)도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특히 가마도 5지옥의 청색 연못은 ‘미니 우미지고쿠’라 불릴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관람 소요시간: 약 40분

➡️ 도보 2분 이동


4. 오니야마지고쿠(鬼山地獄 / 악마 산 지옥) – 지옥 속 악어들의 보금자리

 

바로 옆에 위치한 오니야마지고쿠는 증기를 활용해 악어 수십 마리를 사육하는 독특한 지옥입니다. 악어들의 거대한 입을 코앞에서 볼 수 있고, 실제로 이 증기 지옥의 온도를 활용해 따뜻한 서식 환경을 만든 곳입니다.

오니야마지고쿠는 ‘귀신의 산’이라는 이름처럼, 불규칙한 증기 분출과 함께 강한 열기와 소리를 내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십 마리의 악어가 함께 서식하는 온천 동물원이 있다는 점입니다.

 

지옥의 열기를 활용해 악어 서식지를 조성한 일본 최초의 장소로, 나일악어·아메리카악어 등 다양한 종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에게는 조금 긴장감을 주는 체험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관람 소요시간: 약 20~30분

➡️ 도보 1분 이동


5. 보즈지고쿠(坊主地獄 / 스님 지옥) – 회색 진흙이 만들어낸 명상의 거품

 

주차장 맞은편에 조용히 위치한 이 지옥은 회색 진흙이 둥글게 끓어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름처럼 마치 스님의 머리처럼 보이며, 지옥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차분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조용히 지열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님 지옥’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보즈지고쿠는 회색 점토가 끓어오르며 원형 거품을 만드는 모습이 삭발한 스님의 머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보즈는 일본어로 ‘스님’ 또는 ‘坊主’라는 뜻으로, 거품이 일정한 리듬으로 피어오르는 모습이 명상 중인 승려의 호흡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온천의 온도는 약 96도로, 진흙 거품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희귀한 지열 현상을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도 높습니다. 소규모 족욕탕과 사진 포인트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관람 소요시간: 약 20분

➡️ 차량 이동 약 7분 / 약 2.2km

 

 

일본 여행유튜버 CHIERU 투어 영상
일본 여행유튜버 CHIERU 투어 영상 (소스: 유튜브)

 


6. 다츠마키지고쿠(竜巻地獄 / 회오리 지옥) – 간헐천이 솟구치는 벳푸의 용연

 

다음 지옥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다츠마키지고쿠입니다. 다츠마키지고쿠는 벳푸에서 유일한 간헐천 지옥으로, 일정한 간격(30~40분)으로 고온의 온천수가 분출되는 지열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다츠마키(竜巻)’는 일본어로 회오리바람을 뜻하는데, 이 지옥의 온천은 매회 약 6~10m 높이로 솟아오르며, 그 위력과 열기에 관람객들이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예로부터 ‘용이 하늘로 솟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신성시된 장소이며, 관람 시에는 안전을 위한 차양 지붕과 보호 펜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우 역동적인 체험형 명소로 지옥 순례 중 마지막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관람 소요시간: 약 20분

➡️ 도보 1분 이동

 

 


7. 지노이케지고쿠(血の池地獄 / 피의 연못 지옥) – 선홍빛 지옥의 고대 약탕

 

마지막 지옥은 바로 옆에 위치한 지노이케지고쿠입니다.

 

선홍빛 온천수가 지옥처럼 끓어오르며, 철분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약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곳은 일본 고대의 ‘치유 온천’**으로 불리며, 외용 연고 제품도 판매합니다. 마무리 지점으로 역사적 깊이와 시각적 강렬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지옥입니다.

'피의 연못 지옥'으로 불리는 지노이케지고쿠는 선홍색의 진흙 온천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이는 철과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된 점토가 고온에 의해 산화되면서 나타나는 색으로, 일본 최고(最古)의 자연 온천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고대에는 피부병 치료와 마귀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전설이 있어, 중세에는 이곳의 진흙이 약재로도 활용되었습니다. 현재도 화장품·연고 등이 판매되며, 지옥을 주제로 한 전시관에서는 지역 신앙과 관련된 설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 소요시간: 약 30분


🛑 마무리 팁: 벳푸 지옥 순례 여행 팁

전체 소요 시간: 4~5시간 (점심 포함 시 6시간)

권장 시간대: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 지옥 대부분은 오후 5시 전후 마감

이동 수단: 도보 + 버스(亀の井バス “地獄めぐり 노선” 이용 가능) / 렌터카도 유용

통합 입장권: 성인 기준 약 2,200엔 (7곳 전부 포함, 각소 입장도 가능)

기념품 추천: 지옥 온천 수건, 붉은 연고, 온천 달걀, 미스트 스프레이


이처럼 벳푸의 지옥 온천 순례는 각각 다른 지열 특성과 테마, 전설을 가진 명소들을 하루 안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관광 루트입니다. 지열 자연 현상과 일본 온천 문화의 본질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온천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현지 일본 여행 유튜버 실제 투어 영상: CHIERU

현지 일본 여행 유튜버 실제 투어 영상: CHI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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