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의 상징,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 방문 후기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은 웅장한 건축미와 깊은 역사로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끄는 명소입니다. 대성당의 돔에 오르면 런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방문한 세인트 폴 대성당의 생생한 후기와 관람 팁을 담았습니다. 런던 여행 중 잊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 지금 함께 살펴보세요!
🇬🇧 런던의 상징,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 방문 후기**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Saint Paul’s Cathedral
[영국여행] 런던 세인트폴 성당, 방문후기: Saint Paul Cathedral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 2023년 11월 처음 작성한 포스트로 내용 100% 수정해서, 다시 업로드함.)
런던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대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입니다. 이곳은 영국 성공회의 최고 성당으로, 웅장한 돔 구조와 화려한 인테리어, 깊은 역사까지 모두 갖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대화재 이후 새롭게 태어난 고딕 양식의 대성당: 1675년 크리스토퍼 렌 설계
세인트 폴 성당의 역사는 무려 1,40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초의 성당은 604년 색슨족에 의해 세워졌지만, 이후 962년, 1087년, 1136년 세 차례의 화재로 전소되었습니다. 원래는 가톨릭 성당이었으나, 16세기 잉글랜드 종교개혁 이후 성공회 성당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1666년 런던을 휩쓴 대화재로 다시금 심각한 손상을 입은 뒤, 1675년부터 영국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Sir Christopher Wren)**의 설계 아래 대규모 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완공까지는 3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현재의 웅장한 돔 구조와 섬세한 고딕 양식은 이때 완성된 것입니다.
이 돔 구조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기하학적 균형과 예술적 조화가 뛰어나 건축적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피렌체 두오모, 미국 국회의사당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돔형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왕실의 역사와 함께한 공간: 1981년 찰스-다이애나 결혼식
이곳은 영국의 주요 왕실 행사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사건은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이 바로 이곳에서 거행되었다는 점입니다. 런던 전역이 들썩였던 세기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라는 점에서, 세인트 폴 성당은 역사적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성당 내부는 굉장히 정돈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 정도입니다. 내부 관람 시 오디오 가이드나 앱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돔 내부까지 올라가며 런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돔 내부는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자리에 앉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성전 내부를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버드뷰(Bird’s Eye View) 포인트가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는 조용히 앉아 천장화와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행자로서의 아쉬움과 현실적인 팁
세인트 폴 성당은 워낙 웅장하고 거대한 구조를 갖고 있어, 그 전체 외관을 한 장에 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주변에 고층 건물들이 많고,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 가까운 거리에서는 전체 전경을 찍기 어렵습니다. 멀리서 보거나, 다른 고층 건물 혹은 드론을 활용해야 비로소 성당의 아름다운 돔 구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처음엔 이곳이 가톨릭 성당인 줄 알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영국과 호주의 주요 성당들은 대부분 성공회(Anglican Church) 소속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로마 가톨릭 성당과 동일하지만, 여성 사제도 볼 수 있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런던 지하철에서 내려 골목길로 접어들었을 때, 시야에 떠오르는 세인트 폴 대성당의 은빛 돔은 여전히 경이로운 장면을 선사합니다. 성당 앞 광장에 서서 바라보는 그 위용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감동을 안겨줍니다.
특히, 세이트폴 성당 주변에 너무 가까이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성당 전경이 보이지 않았고, 항공이나 다른 건물에서 찍어야만, 세인트폴 성당이 가진 돔구조 및 전체 구조가 보이는게 아쉽네요.
그래도, 지하철을 내려서, 골목에서 보이는 세인트폴 성당의 돔과 앞쪽의 광장이 대성당의 위용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듯 합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건축, 역사, 종교, 예술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런던의 심장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영국의 과거와 현재를 온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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