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한소희: 감정이란 무엇일까, "불안의 서"
[스타] 한소희: 감정이란 무엇일까, "불안의 서"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한소희가 12월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공개해주었네요.
한소희 배우,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의문
한소희 배우는 최근 인간의 감정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고 하고, 이를 탐구하기 위해서 <애도일기> 또는 <불안의 서> 라는 책을 탐독했다고 하네요.
<애도일기> by 롤랑 바르트, Journal de deuil by Roland Barthes
<불안의 서> by 페르난두 페소아, The Book of Disquiet by Fernando Pessoa
불안, 아주 얇은 종이라서, 매일 치워버려야
한소희는 이어 “그런 책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늘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특히,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는 것” 이라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에세이에서 어떻게 인생을 조율해야하는지 배우는 것 같습니다.
즉, 불안은 아주 얇은 종이 같은 것이어서, 우리는 이 불안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게 부지런히 오늘은 오늘의 불안을, 내일은 내일의 불안을 치워야 한다고 것 입니다.
페르나두 페소아 (1888-1935년)는 포르투갈의 시인, 소설가이자 철학가로, 주로 범신적인 초월주의나 신비주의 성향이 있었던 작가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20세기 시인의 한명으로 유명합니다.
<중앙일보 기사, 2023년 12월 4일>
출간 10년 된 '800쪽' 책 뭐길래…한소희 한 마디에 난리났다
국내에 출간된지 10년 된 책이 배우 한소희의 추천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4일 출판계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국민 작가로 불리는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에세이집 『불안의 서』가 최근 일부 온라인 서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불안의 책』이라는 제목으로도 국내 출간된 이 책을 지난달 말 배우 한소희가 한 잡지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다.
출판사 봄날의책은 "한소희 인터뷰 공개 직후 재고 수백 권이 순식간에 소진됐다"며 "현재 중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에스콰이어' 12월호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최근 '감정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꽂혀서 『애도 일기』나 『불안의 서』처럼 감정을 다룬 책들을 보고 있다. 그런 책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늘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책에 인상 깊은 말이 있는데,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는 것”이라며 “불안은 아주 얇은 종이라서 우리는 이 불안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게 부지런히 오늘은 오늘의 불안을, 내일은 내일의 불안을 치워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불안의 서』는 1982년 발간됐으며 국내엔 2014년 처음 소개됐다. 짧게는 원고지 2~3매, 길게는 20매 분량인 에세이 480여편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