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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미중 경제전쟁: 기축통화, 미국 달러 vs 중국 위안화

S부장 in US 2023. 10. 23. 07:25

[경영전략] 미중 경제전쟁: 기축통화, 미국 달러 vs 중국 위안화 

 

[경영전략] 미중 경제전쟁: 기축통화, 미국 달러 vs 중국 위안화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미국 달러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통용되는 기본 화폐이지요.

 

경제학 용어로 기축통화 基軸通貨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영어로 World Currency 이면서, 실제로는 국제 거래에서 기본 화페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쉬울 것 같습니다.

 

 

기축통화: 미국 달러 59% vs 중국 위안화 2.7%

즉, 한국 수입업체가 칠레 포두주 수출업체와 계약을 하는 경우, 표준단가 및 환율에 대한 협의가 복잡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 쉽게 미국 달러로 표시하고 실제 거래도 달러 결제를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그라프 기준으로, 2021년 글로벌 주요은행의 예치중인 지급통화 기준으로는 미국 달러 60%, EU 유로 20%, 일본 엔화 6%, 영국 파운드 5%, 중국 위안화 2.7% 수준으로, 미국 달러와 유럽 유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절대우위에 있기도 합니다.

 

다시말해서, 국제적인 공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확실하게 현금화가 가능한 국제 통화는 미국 달러 > 유로 > 엔 이면서,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은 거의 100년에 가까이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50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주요은행 지급통화 보유 현황
글로벌 주요은행 지급통화 보유 현황 (source: www.cbc.ca/)

 

 

기축통화의 의미와 영향력, 영어로 World Currency

그럼, 기축통화의 의미와 영향력을 분석해보면, 많은 설명이 기축통화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원론적인 설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첫째로, 개인이나 회사, 국가간에 발생하는 거래에 표시되는 화폐 단위가 달러라는 것은 미국 달러가 전세계 거래의 표준이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둘째는 별 것 아니라는 기축통화의 환율정책으로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경제 분야에서 미국 추월이 가능했던 시나리오를 잃어버리고, 1985년 플라자 합의를 수용하면서 일본경제는 10-20년 저성장 상태로 미국의 패권에 편승하는 경제 체제로 남아있게 됩니다. 

 

국가간 환율로 인한 경제영향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지만, "화폐전쟁(Currency Wars)" 라는 책을 출판한 쑹훙빙 저자의 설명을 확인해보면, 강대국의 요건에 기축통화는 필수요소가 되고, 한국과 같은 수출 수입 비중이 높은 나라라면 경제 성장을 얼마든지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최근, 중국이 중동국가에 대한 결제 통화로 미국 달러 이외로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이 일부 채택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 원유 결제에 중국 위안화가 적용되기 시작한다면 기축통화로 접근하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환율, 국가간 경제력 및 금리로 경쟁

환율은 국가간 통화시장을 통해서 주식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고 파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지만, 국가의 통화발행 기관의 정책에 따라 환율 변동이 발생됩니다.

 

심지어, 미국은 미국 재무부 주관으로 매년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는데, 지난 1년간 대미 경상수지 흑자가 200억 달러(약 23조원) 이상,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2% 이상 등 3가지 조건으로, 조건의 하나는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인 것이 사실 무역보복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지요.

 

 

세계 주요권 지폐 (source: www.investopedia.com/)
세계 주요권 지폐 (source: www.investopedia.com/)

 

기축통화: 미국 달러는 향후 30-50년 이상 주도

그럼, 최근 미국 달러 가치는 어떤가요? 

 

2008년 서브프라임 사건이 결정적이긴 했지만, 2007-14년 경제 침체의 시기를 지난 상태에서, 2015-2021년은 달러 가치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21년 Covid-19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인 경기 하락이 발생하였으나, 전염병 재난에 따른 하락으로 2021년 백신 접종 확대로 조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기축통화로서의 미국 달러 위상은 30-50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쟁 화폐인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중국 위안이 존재하지만 앞으로 수십년간 국가간 교역에서 미국 달러를 대체하거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측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미국 달러는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되고 거래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로서 미국의 강대국 조건의 하나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