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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상] 뉴저지, 데크에서 보는 사계절

S부장 in US 2023. 12. 31. 19:15

[미국일상] 뉴저지, 데크에서 보는 사계절

 

[미국일상] 뉴저지, 데크에서 보는 사계절 에 대한 리뷰 정리하려고 합니다.

 

지금 거주하는 뉴저지 주택에 조그마한 데크가 있지요.

 

데크에 가끔 나가는데, 그동안 찍었던 데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진을 올려봅니다.

 

특히, 현재 집이 해안에서 1마일 정도인데, 바다의 습한 공기 때문인지 겨울에 눈이 10인치 이상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몇시간 단위로 치우지 않으면 차가 못나갈 정도가 쌓이게 되는데, 메릴랜드보다 뉴저지가 훨씬 눈이 많이 오네요.

 

봄, 파란 잎사귀와 서늘한 바람

추운 겨울을 끝나는 듯 하지만, 뉴저지의 봄은 생각보다 서늘하고 추운 기분이 듭니다.

 

체감적으로는 겨울이 거의 6개월을 가는 듯 한데, 집에 있는 "난방"을 거의 6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4-5월까지도 아침 저녁의 서늘함을 느끼게 되네요.

 

홈디포나 월마트에 가면, 각종 꽃이나 나무를 가득 판매하는데, 통상 많은 미국인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꽃이나, 허브, 나무 등을 사다가 정원을 다시 정비하곤 합니다.

 

4월 정도부터, 겨울 추위를 잊게하는 훈풍이 불기 시작하고, 봄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네요.

 

 

뉴저지 데크, 봄
뉴저지 데크, 봄

 

 

여름, 강렬한 태양과 뜨거운 열기

미국은 공기도 깨끗하고 하늘도 맑은데, 그 덕분에 강렬한 태양빛으로 기온도 급상승하고 피부도 금방 그을리게 됩니다.

 

뉴저지의 여름은 주로 7-8월이 피크인데, 낮 시간에는 최대한 야외에 외출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게 좋은 듯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위를 느끼는 순간은 적은데, 주로 야외에서 걷거나 노출되는 것이 적은 편이어서 그런 것 같네요.

 

즉, 어디를 가나 에어컨이 작동되는데, 미국의 마트나 식당은 생각보다, 에어컨 온도를 낮게 해서 강력하게 작동시키는데, 오히려 간단한 쟈켓을 항상 준비하고 다니는 필요한 듯 합니다.

 

집안에서는 에어컨 때문에 더운 날씨를 못느끼다가, 바로 데크의 창문을 열면 뜨거운 열기를 확 느끼게 되네요.

 

 

뉴저지 데크, 여름
뉴저지 데크, 여름

 

 

가을, 단풍든 잎사귀와 엷어지는 태양빛

10월에 바로 단풍이 드는 잎사귀가 테크에 가득히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나무들은 앙상한 나뭇가지 들만 남네요. 

 

뉴저지 가을은 데크에 나가기 가장 좋은 계절인데,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은 너무 추워서, 데크에 앉아 있기가 힘들지요.

 

결국, 봄이나 가을이 데크에 나가기 적당한데, 일년에 거의 3-4개월 정도에 불과한 듯 합니다.

 

그래도, 데크가 있으면, 정식으로 외출하는 것 외로,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는 개인공간이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데크에서 랩탑으로 작업하면서, 커피 한잔을 하곤 하는데, 가을이 제일 최적이네요.   

 

 

뉴저지 데크, 가을
뉴저지 데크, 가을

 

 

겨울, 추운 바람과 강력한 눈폭풍

뉴저지의 겨울은 서울보다 추운데, 미국주택의 난방은 냉난방 공조기를 통한 바람으로만 됩니다.

 

집안에서도 최대한 내복이나 옷을 껴입고 있어야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네요.

 

이전에, 메릴랜드 주택에서는 작은 가스 벽난로가 있었는데, 효과가 주변 몇 미터가 따뜻해지는 정도이었지요.

 

미국주택에서 30-40년 이전에 지어진 것은 라지에이터 방식인데, 증기를 금속관으로 보내서, 다시 라지에이터로 열기를 전달하는데, 그렇게 따뜻하지 않습니다.

 

데크를 통해서, 비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겨울에는 생각보다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치네요.

 

특히, 2021년에는 10-15인치 눈폭탄이 2-3일 간 내렸는데, 하루에 2-3회 눈을 치우기도 했었네요.

 

 

뉴저지 데크, 겨울
뉴저지 데크,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