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하츠코이 初恋 はつこい: 홋카이도의 첫 사랑 스토리
[넷플릭스] 하츠코이 初恋 はつこい: 홋카이도의 첫 사랑 스토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하츠코이 初恋 はつこい: 홋카이도의 첫 사랑 스토리
넷플릭스에서 2022년 11월 24일 오픈한 하츠코이 初恋 はつこい (영어: First Love) 일본 인기가수인 우타다 히카루 宇多田ヒカル의 노래인 「First Love」「初恋」에서 인사이트를 받아서 제작된 드라마 입니다.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앨범은 1999년 4월 28일 발표된 것으로 판매가 800만장 이상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고 합니다.
20년전 고교시절, 야기 리카코 vs 키도 타이세이
홋카이도 북부에 위치한 키타미 고교 北見高等学校에서 첫 사랑을 하게 되는 노구치 야에 野口也英 (야기 리카코 八木莉可子 분)와 나미키 하루미치 並木晴道 (키도 타이세이 木戸大聖 분)이 1-2회 에피소드에 등장합니다.
이어서, 중간 에피소드에서도 주인공 야에와 하루미치가 경험했던 과거의 풋풋한 첫 사랑이 눈내린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회상되는 신으로 나오네요.
마치, 1995년 영화 러브 레터 Love Letter의 데자뷔로 보이는 장면이 많기도 하네요.
특히, 1990년대 히트노래에서 인사이트를 얻기도 했지만, First Love 노래를 드라마에서 듣는 것으로 활용하고, 다시 일본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10대의 첫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일본의 기존 세대에게 많은 공감을 받게 하는 듯 합니다.
일본 문화나 교복, 가치관이 비슷한 한국의 기존 세대에게도, 90년대 감성이 어필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첫사랑 연인 初恋 はつこい, 미츠시마 히카리 vs 사토 타케루
현재의 야에 (미츠시마 히카리 満島 みつしま ひかり| Hikari Mitsushima 분)는 삿포로 시내에서 택시 기사로 근무하는데, 본래는 비행 승무원이 되려고 취업했지만, 사고로 홋카이도로 돌아와서 택시회사에 취업하게 되었네요.
하루미치와는 고교 첫사랑이자, 대학까지 연인 관계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결별하고 서로 연락이 끊어진채로 20년여년을 살지만, 다시 우연히 하루미치를 만나서 사랑을 이어가네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몇년전 하루미치가 먼저 아이슬란드의 소도시 후사비크에 정착해서, 경비행기의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야에가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찾아가는 것으로 피날레가 됩니다.
현재의 하루미치 (사토 타케루 佐藤 健 さとう たける|Takeru Satoh 분)는 당초 불량기가 있었으나, 야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하면서, 그녀가 진학하는 고교로 가기위해 벼락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후, 야에와 사귀게 되고 야에는 도쿄의 대학교로, 하루미치는 항공자위대에 입대하여 파일럿이 되려고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야에와 결별하게 되지요.
하지만, 20여년 정도가 흐른 어느 날, 삿포로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 야에와 다시 이어집니다.
야에가 하루미치를 작은 비행장에서 재회하고 나서 하는 말이, 당신이 나의 "하츠코이" 라는 것이네요~!!
일본드라마 같지 않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1990년대 특유의 감성을 적절하게 묘사했다는 평가가 많은데, 드라마가 과거 일본에서 유행한 로맨스물의 분위기를 드라마로 잘 표현해내었고, 특히 '러브레터'를 비롯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와 같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네요.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기존 일본 드라마와는 다른 연출과 화면 퀄리티가 좋아서 특유의 색감이나 홋카이도의 설경에 대한 긍정적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빠르고 재밌는 템포로 제작되었고, 과거와 현재의 회상도 교차편집해서, 90년대와 현재의 20년 시간 간격이 있는데도, 별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뮤직 비디오 컨셉의 연출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