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현대 외과의 김아중 vs 조선 한의사 김남길의 끝장 승부**
[넷플릭스] 명불허전: 김아중, 현대 여의사의 조선시대 타임슬립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명불허전: 김아중, 현대 여의사의 조선시대 타임슬립
2017년 8-10월 tvN에서 방송된 타임슬립 기반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김아중과 김남길이 좋은 케미를 보여준 역대급 코미디 작품입니다.
초반 에피소드에서 2%에서 시작한 시청률이 최종 에피소드에서 거의 7%에 해당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너무 쉽게 죽기도 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인물로 설정되어서 진정성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도 했지만, 드라마 전체를 코미디로 본다면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조선 천재적 침술의원 허임 x 현대 심장외과 전문의 최연경의 케미
조선시대 혜민서에서 천재적인 침술실력으로 인정받는 참봉 허임 (김남길 분) 은 주상 전하의 침술을 놓는 행운을 잡게 되지만, 결정적 순간에 침을 놓으려던 손을 떨게 되면서, 오히려 대역죄인으로 쫓기게 되고, 다리에서 포졸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갑자기 날아온 화살을 맞으면서 하천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개울 속에서 허우적대던 허임이 정신을 차리게 된 곳은 현대의 청계천 바닥이었고, 경천동지할 만큼 바뀌어버린 서울과 현대의 휘황찬란한 문물에 허임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한편, 현재 시점에서 심장외과 전문의 최연경 (김아중 분) 은 어려운 수술을 자원하는 자존감 높은 의사이면서도, 강남 클럽에서 즐길 줄도 아는 신세대의 개념 있는 여성입니다.
강남 클럽이 즐비한 강남 길거리에서 조선시대 의원복장의 허임은, 우연히 연경과 만나게 되고, 연경은 허임이 클럽 삐기 이거나 이상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게 됩니다.
신비한 대나무 침통, 조선시대-현대 오가는 타임슬립 키
우연한 사고로, 조선시대-현대를 오가는 타임슬립은 허임이 죽는 순간에 오가게 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는 영문도 모르게 나타난 대나무 침통이 가진 신비스런 능력이기도 합니다.
특히, 허임이 죽는 순간에 그를 붙들고 있는 사람은 같이 타임슬립을 하게되는데, 연경도 조선시대로 3번이나 갑작스럽게 이동하게 되고, 마침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의 전란으로 조선에는 많은 부상자와 병자들로 가득한 상황으로 절실하게 의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참봉 허임과 동시대에 허준 대감이 활동하고, 허임을 따르는 막개 (문가영 분)가 신스틸러가 되고 있고, 연경 옆에는 그녀를 짝사랑하는 유재하 (유민규 분)가 항상 연경을 지지해주고 있네요.
허임은 노비 출신으로 조선시대의 신분사회에서는 천출로 양반들에게 무시당하고, 인격이나 목숨을 온전히 부지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연경도 허임이 돈만 밝히는 속물이 아닌 진정한 의원임을 서서히 알게 되네요.
허임은 여러 차례 연경의 목숨을 위기에서 구하게 되고, 조선시대에서의 위급한 상황에서,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사소한 일상에서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사랑도 점차 커지게 됩니다.
과연, 허임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조선과 사랑하는 연경이 있는 현재에서, 어디를 선택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