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타임슬립 염력자, 추리작가와 얽히는 미스터리 수사물**
[넷플릭스] 기적의 형제: 타임슬립된 염력자 스토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기적의 형제: 타임슬립된 염력자 스토리
2023년 6월-8월 넷플릭스 및 jtbc에서 방영된 미스터리 수사 드라마로 초반에 재미 요소가 있기도 했지만, 다이내믹한 스토리가 부족하기도 했고, 타이틀롤 캐릭터 설정에서 개연성이 좀 약한 것 같았는데, 결국 시청률은 2% 수준에서 마지막 에피소드에 3.5%로 마감하고 말았네요.
스토리라인: 타임슬립된 염력자 미스터리
27년 전 1995년 의문의 멤버들에게 쫓기던 고등학생 강산 (배현성 분)은 순간이동을 통해 타임슬립하게 되면서, 현재 시점으로 넘어오면서 육동주 (정우 분)의 차에 치이게 됩니다.
강산은 의식불명 상태를 한참을 있게 되고, 육동주는 강산의 가방에서 미스터리 소설 "신이 죽었다" 하는 제목의 원고를 발견하고, 우연히 이를 출판하게 되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스토리라인: 현실 사건으로 얽히는 추리작가 및 여성 강력계 형사
동주는 수년간 소설 작가로의 등단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성공하고픈 욕망을 갖고 있었네요.
강산의 교통사고에 대해서 수사하던, 박현수 (박해림 분) 형사는 동주를 조사하게 되고, 기록이 전무한 강산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깨어난 강산은 기억상실로 자신의 이름 및 과거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상태이면서, 특정한 상황에서 순간적인 공간이동과 강력한 염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제어하거나 통제하기가 어렵네요.
한편, 미지의 인물, 카이 (오만석 분)는 이니셜로 알려진 미스터리 소설의 원저자로 알려져 있고, 27년 전 당시 사건들의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려는 은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네요.
미스터리 소설에 묘사된 살인사건 설명은 실제 1995년 소평호에서 벌어진 노숙자 살인사건이었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가해자 4명은 유력 집안의 자제들로 당시 처벌을 피해가게 됩니다.
현재는 4명의 빌런은 Fortuna 클럽으로 모임을 갖는데, 현재 중견그룹 대표, 서울지검 부장검사, 명문대 교수, 영화감독로 현재 사회의 지도층이 되어 있네요. Fortun 바에서 주로 모임을 갖는데, 바 사장은 27년 전 사건의 목격자이기도 한 강혜경 (서재희 분)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ortuna 클럽의 4명 빌런에서, 해외유학 후에 귀국한 나상우 교수는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신경철 감독은 살해되어서 소평호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납니다.
이에, 소원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이 수사를 진행하지만, 경찰 고위층에서의 지시로 제대로 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네요.
훔친 소설로 데뷔한 동주는 문단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서, 갑작스레 돈과 명예를 얻게 되었고, 기억상실에 빠진 강산을 책임지게 되네요.
강산의 신비한 능력으로 현실사건에 대한 단서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특히 박현수 형사는 2년 전 파트너 형사가 죽은 것으로 해당 사건에 대해서 끈질기게 수사를 펼치는데,...
아쉬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수사+ 휴먼에 캐릭터 정체성?
드라마는 2%에서 정체되었는데, 복합장르로 너무 많은 스토리를 담으려다가, 좀 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미스터리 또는 수사 장르로 집중해서, 스토리를 전개했으면 좋았을 것 같고, 16회 에피소드에서 소양호 살인사건을 토대로 너무 길게 끌어서 재미나 집중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전반부 에피소드에서 소양호 사건을 마무리하고, 후반부에 미스터리를 다루던가, 또는 다른 사건 별로 집중해서 에피스도를 분리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또한, 타이틀롤을 맡았던 육동주 (정우 분) 캐릭터도 너무 대사를 하기보다 소리를 지르는 것처럼 느껴져서, 실감 나는 연기와는 거리가 있었던 듯합니다.
연출이나 작가의 의도인 줄은 모르겠으나, 드라마의 메인스토리가 너무 16회 내내 계속되고, 진부한 캐릭터로 이끌어 나가다 보니, 시청자들의 볼만한 재미요소가 반감되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