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미국 가구당 1,200달러 추가 비용 **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미국 가구당 1,200달러 추가 비용 **
멕시코 및 캐나다 수입관세 25% (2025년 3월 4일)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초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현재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평균 미국 가구는 연간 약 1,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멕시코 및 캐나다 25% 관세: 미국 가구당 1,200달러 추가 비용
PIIE는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생산자들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ax Policy Center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에 미국 가구의 세후 소득이 평균 930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소득 하위 20% 계층은 연평균 170달러, 상위 계층은 최대 3,280달러의 감소를 경험할 수 있다.
캐나다 및 멕시코 수입품, 관세 영향으로 3%-10% 가격 상승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다양한 품목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산업 및 보안 및 무역 경제국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주요 품목 중 관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캐나다 주요 수입품
목재 및 숯
알루미늄 및 철강제품
곡물, 밀가루, 전분, 유제품
주류 및 섬유 제품
인쇄물 및 사진 관련 제품
반면, Trading Economics와 OEC의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주요 품목 중 관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멕시코 주요 수입품
시리얼 및 종이 제품
가공 과일, 견과류, 열대과일
토마토, 양배추 등 신선 채소
유제품, 계란, 꿀
맥주 및 주류
아보카도, 원당 및 조미료
특히,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보카도, 감귤류, 멜론 등 일부 과일은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비되는 신선 채소의 약 77%가 멕시코에서 수입되며, 육류의 34%는 캐나다에서 공급되고 있다.
이는 관세 부과가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생활비 위기와 소비자 부담 증가
터프츠 대학 시민 학습 및 참여 연구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유권자가 경제 및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경제 문제가 트럼프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 상승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도 2.9% 상승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관세가 시행될 경우, 물가 상승률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유가 상승과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
관세 정책은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ruist의 미국 경제 책임자인 마이크 스코델레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10%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경우, 미국 내 유가는 갤런당 약 16센트 인상될 수 있다.
연료비 상승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져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보복 관세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 기업들의 생산 및 유통 비용이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국내 산업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물가 상승과 가계 소득 감소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정책 변화와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칠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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