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vs 현빈, 남녀북남 러브스토리
[넷플릭스]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vs 현빈, 남녀북남 러브스토리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vs 현빈, 남녀북남 러브스토리
2019-20년 tvN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 Crash Landing on You 은 한국의 분단상황을 이용한 가상의 로맨틱코메디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명품 드라마 입니다.
사랑의 불시착: 분단된 한국의 가상 러브 스토리
모티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에서와 같이, 일상에서 갑작스런 변화로 이상한 나라에 가는 앨리스와 같이 주인공이 한국에서의 일상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북한 휴전선 지역에 불시착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네요.
출연진은,
손예진 이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하는 재벌2세 패션업체 사장 윤세리 로,
현빈 이 북한군 고위장성을 아버지로 둔 특급 장교 리정혁 으로,
서지혜 가 북한 엘리트로 리정혁 약혼녀인 서단 으로,
김정현 이 북한과의 위험한 무역을 추진하는 비지니스맨 구승준 으로 나오네요.
그 이외로, 전국환, 정애리, 하석진이 출연하고, 정혁 부대원으로 다수의 신인이 출연합니다.
손혜진, 까칠한 재벌2세의 북한 실용생활 적응 연기
1회 6%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16회 최종회에서 23.25%로 치솟는 엄청난 인기를 보이며, tvN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네요. 이전까지는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가 기록한 20.5% 이었다고 하지요
또한, 한국갤럽 기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는데, 이전에 tvN 드라마로는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2017년 1월) 및 미스터 션샤인 (2018년 9월)에 이은 세 번째 1위작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손예진이 재벌2세에 걸맞는 30대 명품소비족을 보여주다가 다시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상황을 각성하고 소소한 일상과 행복에 대해서 깨달아가고 사랑에 대해서 발견해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네요.
다른 2018년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에서 30대로서의 연상녀 연기를 펼치고,
2022년 드라마 서른, 아홉 에서 실제 39세 나이로 드라마에서도 동일하게 30대 후반의 인생을 연기했지요.
(* 손예진 배우는 1982년 생으로 올해 2022년 불혹의 나이가 되었네요.)
서지혜가 현빈이 연기한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으로 나오는데, 북한식 사투리를 잘 표현했고, 표정연기도 뛰어난 연기자 이지요.
서지혜 배우 프로필을 확인하다가 1984년 생으로 손예진 배우와 겨우 2살 차이란 것 알게 되어서도 놀랐는데, 손예진 배우보다 최소 5-10살을 젊을 것이라 생각했네요.
사랑의 불시착은 최고 수준의 연기자가 출연한 것도 있지만, 특히 박지은 작가의 치밀한 대본과 이정효PD, 김희원PD 및 김나영PD 공동연출도 5-10년에 한번 나올 명품드라마가 탄생한 듯 합니다.
<사랑의 불시착> 기획의도
대한민국 여권은 유능하다.
우리 여권만 있으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무려 187개국에 이른다.
하지만 어디나 통하는 이 여권으로도
절대 갈 수 없는 나라가 가장 가까이에 있다.
언어와 외모도 같고 뿌리도 같지만
만날 수 없고 만나선 안되는 사람들이 사는,
이상하고 무섭고 궁금하고 신기한 나라.
때문에 우리는 더욱 궁금하다.
각종 식자재와 짝퉁 명품 가방, 한국 드라마와
온갖 의약품, 달러 등이 오간다는 북한 장마당
평양의 청담동이라는 려명 거리의 백화점 풍경
남한의 70년대 영화와 매우 흡사하다는
북한 TV 드라마 속 미남 미녀 배우들
그 유명한 평양냉면 뿐 아니라
개성김치보쌈, 명태식해와 가지 순대, 어복쟁반,
가릿국밥, 인조고기와 조개 불고기 등
이름도 생소한 북한의 먹거리들...
우리와 같으면서 다른 그곳의
소소한 일상과 무엇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
토네이도 타고 다른 세상으로
날아갔던 동화 속 도로시처럼..
한 여자가 돌풍을 타고
한 남자의 세상에 뛰어든다.
‘잘못 탄 기차가 때로는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고 했던가?
가끔은 삶이 거대한 바람에 휩쓸려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것 같겠지만...
나만 운 나쁜 사고를 당해
낯설고 무서운 곳에 홀로 서 있는 것 같겠지만...
우리는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바람 타고 간 도로시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났듯..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어린왕자를 만났듯..
수많은 인연과 행운과
아름다운 이야기는
뜻하지 않은 불운과 불행과
불시착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